새날이 올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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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여행(3) : 오지리 벌말 벌천포해수욕장
해미읍성을 떠난 차량은 잠시 후 서산 동부시장에 도착합니다. 이 곳이 서산 대표 시장이라지요. 그래서 그런지 규모가 상당합니다. 해안을 안고 있는 지역적 특성 탓에 해산물 부문에 특화되어 있고, 규모 또한 다른 부문에 비해 가장 큰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꽃게가 가장 많이 눈에 뜨이네요. 요즘이 철인가 봅니다. 시장 안쪽 깊숙이 들어가야 식당 몇 곳이 보입니다. 귀동냥으로 얻은 정보에 의하면, 국밥집이 나름 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사실 날씨가 너무 덥고 느끼한 맛이 싫은 저희들, 국밥이 전혀 내키지 않네요. 그래서 잔치국수와 해물칼국수가 유명하다는 국밥집 바로 옆집으로 들어갑니다. 안타깝게도 자리가 없군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잠시 후 자리를 잡고 칼국수

서산여행(2) : 아름다운 성곽, 해미읍성
마음을 열리게 한다는 개심사를 떠나 해미읍성으로 가는 잠깐의 이동, 대기가 불안한지 비가 후두둑 했다가도 어느새 해가 다시 쨍~ 주변에선 너른 목초지와 흡사한 구릉을 자주 만날 수 있었는데, 유난히 백로가 눈에 많이 띕니다. 그 부근에 호수나 저수지가 많은 것을 보니, 이 곳은 백로 서식에 천혜의 조건을 타고 난 듯... 대략 20분 정도 이동했을까요. 차는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해미읍성을 둘러싼 성곽이 보이는군요. 조선 성종 22년, 1491년에 완성된 해미읍성은 조선시대의 대표 읍성입니다. 둘레는 1.8킬로, 성곽의 높이는 5미터, 총 면적 6만 여평의 거대한 성으로, 동,남,서 세 문루가 있습니다. 입구인 진남문 왼쪽으로 보이는 성곽의 모습, 멀리 서쪽 문루가 보이는군요. 진남

서산여행(1) : 마음을 열고 오르는 길, 개심사
8월 18일 토요일, 저희가 집에서 나온 시각인 오전 5시 50분, 이 때까지만 해도 한 두 방울 씩 흩뿌리던 빗방울이었습니다만, 차에 오르고 난 뒤부터는 세찬 비로 돌변합니다. 운전에 대한 부담 없이 버스에 앉아 즐기는 빗줄기는 한없이 운치 있어 뵈네요. 내리는 비의 양이 꽤 많았던지 도로는 금세 물바다가 되어버립니다. 여행길 내내 지금과 같은 양의 비가 내린다면, 힘든 길일 수도 있었겠지만, 다행히 버스가 목적지를 향해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아 비가 그쳐주더군요. 물론 여행길 중간 중간 소나기 형태의 비가 지나가곤 했습니다만, 저희들 일정에 크게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충남 서산 여행의 첫 코스, 개심사에 도착하였습니다. 상왕산 개심사라 쓰여진 입구의 모습입니다만, 마치 안개

경쾌한 난장,『스텝업4 레볼루션』
휴양지에서 특별한 직업 없이 알바로 연명하는 주인공 션은, 도시 마이애미의 화려함에 가려져 매우 보잘 것 없으며, 존재감조차 느낄 수 없는 일상을 살아간다. 그는 아무리 큰 소리로 외쳐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세상에 대한 일갈의 수단으로 플래쉬몹 그룹 '더몹'을 이끌어 간다. 멋진 마이애미의 해상과 고층빌딩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끝날 때까지 화려하고 신나는 퍼포먼스로 흥겨움을 선사한다. '더몹'의 구성원들은 99%에 해당하는 평범한 소시민들이다. 이들이 벌이는 화려한 퍼포먼스는 1%의 가진 자들을 향한 외침이며, 마치 얼마 전 미국발 세계를 강타했던 '월가를 점령하라'를 떠오르게 한다. 이 영화의 모티브 아니었을까 싶다. 휴양지 한복판에서 차를 사이에 두고 벌이는 춤판, 그리고 스프레이로

삼척, 눈 시릴 듯 푸른 바다를 품다
8월 10일 저녁, 정말 간만에 차 시동을 걸어봅니다. 장거리 여행길인지라 간단하게나마 사전 점검을 해야 했지만, 귀차니즘에 지배된 제 몸은 모든 절차 따윈 생략하라 하고 있네요. 머리 속에선 '이건 무모한 행동이야'라며 연신 경고를 보내오고 있지만 일단 무시하고 바로 떠납니다. 10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제 차는, 최근 제가 잘 끌고 다니지도 않고 있고, 관심 또한 줄어들다 보니 관리조차 소홀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역시 머리와 몸은 따로 놀고 있군요. 짐은 미리 준비해놓았었기에 퇴근하자마자 바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날따라 GPS가 신호를 잘 잡지 못하네요. 설상가상 맵은 시내를 관통하여 서울을 벗어나도록 안내하고 있고, 계속해서 고속국도가 아닌 일반 국도로만 안내하
![[일상] Eave 65와 목새 택타일 | 토프레 무접점 느낌 | 타건 영상 있음](https://img.zoomtrend.com/2026/06/07/1780838085-SE-77297eb3-90bf-43a7-9629-75fd8530e3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