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옥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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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2/2>

By 새날이 올거야 | 2012년 7월 22일 | 
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2/2>
이윽고 고 육영수 여사의 생가에 도착합니다. 입구에는 시설물의 위치를 나타내는 안내도가 그려져 있었고, 이를 통해 상당히 큰 규모의 기와집이란 걸 알 수 있게 해줍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무척이나 넓은 집터에 잘 지어진 기와집, 당시 상당한 재력가였음을 짐작케 하고도 남을 듯합니다. 연못엔 연이 빼곡하게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 중 일부에선 연꽃이 이쁘게 피어있기도 했구요. 집 내부의 모습입니다. 정갈하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군요. 아궁이엔 장작불을 피웠던 흔적이 있네요. 그저 모형인 줄만 알았는데... 혹시 이도 연출? 집 안에 석빙고와 연자방아 등도 있다니 매우 이채롭네요. 이 곳이 육 여사가 사용했던 방이랍니다.. 잘 지어진 기와집 덕분에 조금은 고즈넉한 분위기가 느껴지긴 하

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1/2>

By 새날이 올거야 | 2012년 7월 22일 | 
정지용 시인의 "향수 옥천" 여행기 <1/2>
7월 21일, 지리한 장마가 물러난 뒤 맞은 첫 주말... 저희 가족은 충북 옥천으로 향하는 차에 오릅니다. 기말고사를 마치고 방학이 시작된 아이들도 모처럼만의 가벼운 마음이었을 듯합니다. 큰 녀석은 월요일부터 바로 보충 수업이 시작되기에 사실상 방학이 없다고 봐야겠죠. 그래서 요런 틈새 여행이 더욱 귀하고 즐겁기만 하네요. 가는 길목에 들른 휴게소, 비록 잠깐이지만 휴게소에 머무는 시간은 여행길의 또 다른 재미가 되어주기도 하지요. 연무가 짙게 깔려 있습니다. 오늘 기온이 심상치 않을 것임을 알려주는 전조네요. 이번 여행길의 최종 목적지인 충북 옥천으로 가던 중 대전에 위치한 뿌리공원에 잠시 들러갑니다. 성씨와 관련된 세계 최초의 공원이라 하는군요. 이 곳엔 족보 박물관과 각 성씨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