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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posts길레르모 델 토로의 '더 셰이프 오브 워터 The Shape of Water (2017)
어젯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이어서 곧바로 오늘 집 앞에 있는 독립영화관에서 더 셰이프 오브 워터 보고 왔어요. 지난주에 주최되었던 9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3개 부문에 후보에 오르고 무려 4관왕 - 작품상, 감독상, 미술상, 음악상 -이라는 기염을 토해낸 아주 따끈따끈한 작품이죠. 스포일러가 있으니 곧 보실 분들은 읽지 말아주세요 :) 대략적인 줄거리는 귀머거리인 여주인공 엘라이자와 (남자로 추정되는 ㅋ) 양서류 인간 괴물간의 사랑이다. 대부분의 등장인물이 기성 사회에서 소외되어있는 약자의 위치를 대변하고 있다. 사람의 형태를 취하고 있지만 사람이 아닌 괴물, 장애인으로서 엘라이자, 흑인 여성인 젤다, 동성애자인 자일스 등...사건이 전개되는 곳곳에서 사회가 행하는 이들에게 행하는 정신적, 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The Handmaiden (2016)"
이제 주주가 만 4살, 아이가 혼자서 잠들 수 있게 된 지금은 밤시간에 여유가 많이 생겼다. 요즈음에는 신경숙 작가님의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라는 청춘/성장 소설을 읽었는데 거의 다 읽어가는지라 어젯밤에는 낮에 점심 먹으면서 트레일러로 스쳐갔던 박찬욱 감독님의 2016년작 "아가씨 The Handmaiden"을 보았다. 개인적으로 박찬욱 감독의 영상미를 좋아한다. 마치 속살이 하나도 안 보이게 꽁꽁 싸맨 옷을 입고 있지만, 목 끝까지 여며진 단추 사이사이로 주체할 수 없는 색기와 퇴폐미가 줄줄 흘러넘치는 듯한 그런 느낌. 아가씨는 그런 영상미를 너무 잘 살릴 수 있었던 소재였던 것 같다. 아가씨와 몸종이라는 위계적 사이와 퀴어적 사랑간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욕망을 위해서 서로가 속고

3살반 아들과 함께 간 옐로우스톤/그랜드 티턴 국립공원: 팁 요점정리
올해에도 어김없이 결혼기념일과 Labor Day Weekend에 남편의 휴가를 몇일 더 추가하여 5박 6일 코스로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과거에 뉴욕에 살고 있을 동안 가까운 유럽에 안 갔던 것이 후회가 되어 지금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동안은 조금 경비가 들더라고 가 볼 수 있는 서부지역은 많이 가보려고 노력하는 중인데요. 그 중 하나가 옐로우스톤이었고요. 안 그래도 큰 미국 땅에서 와이오밍 주, 몬태나 주, 아이다호 주 3개의 주에 걸쳐있는 미국 최대 규모의 국립공원,여행은 직접 가보셔서 보고 듣고 느끼시는 게 좋을테니, 제가 생각한 팁 + 요점 정리만 적어볼께요. 여행일정: 9/2(토) - 9/7 (목) 1. 여행 준비를 7월말/8월초부터 조금 빡빡하게 준비했거든요. 블로그 검색해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간 뉴 올리언스 (New Orleans): 팁 요점정리
한국행이 취소되어 다녀온 2번째 여행은 바로, 재즈와 축제의 도시 루이지애나의 뉴올리언스였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내 도시 여행은 거기서 거기 같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뉴올리언스는 도시의 특색이 강한지라 미국에 사시는 분들께는 다른 여행지보다 조금 더 강력하게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일단 저희 부부는 재즈를 워낙 좋아하고요.1-2월 내내 마디그라(Mardi Gras) 행사가 진행중이라 축제분위기인 것도 재밌을 듯 하고,남부지방 음식들이 향과 맛이 강해서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고 한번 혼 쭐이 났었던 노로바이러스 때문에 조금 멀리하게 되었지만 ^^;;;;워낙 생굴을 좋아하는 저인지라 싱싱한 해산물과 함께 하는 맛집들에 마음이 빼앗겨버렸습니다. 1) 저희가 예약한 Country Inn &

3살배기 아들과 함께 간 레이크 타호 (South Lake Tahoe)_겨울: 팁 요점정리
원래 2월말에 한국에 2주간 가려고 계획했었는데요. 트럼프 행정부 때문에 이민법이 조금 뒤숭숭해지고, 5월에 엄마아빠도 미국을 방문하실 예정이라한국행을 취소하고 4박5일간 Lake Tahoe로 그리고 그 다음주에 3박4일간 New Orleans를 여행하게 되었습니다.아주 급하게 진행시킨 여행이었지만, 시기적으로 적기에 잘 다녀온 것 같아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예전처럼, 여행가기 전에 기억하면 좋을 몇가지만 팁과 요점으로 간추려보려고 합니다. 1) 일단 타호가려면, 일기 예보를 보면서 날씨를 잘 맞춰가야하는 듯 합니다. 저희가 미리 봤을 때, 하루 정도는 비가 온다고 되어있었는데 막상 당일이 되어보니 비 대신 운좋게 가벼운 눈이 왔었고요.눈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는 예보가 보일 경우에는, 여행의 시작과 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