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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posts베를린(2013)
29일 심야 개봉부터 상영되기 시작한 영화. 이전부터 류승완의 작품이라고 할 때 이미 많은 기대와 기다림을 만들어주었기에 하루라도 빨리 볼려고 마음먹었으나 30일 조조영화로 관람. 대구 현대백화점 CGV로 감상을 했다. 영화의 시작과 끝은 하정우라고 생각이 들었다. 영화의 큰 틀이던 남과 북의 대치상황을 베를린이라는 무대에 올려두고 거기에 숟가락을 얹힌 타국들을 이용하여 혼란스러운 상황을 연출하면서 그속에 하정우의 액션이 펼쳐졌다. 영화에서 하정우가 없는 씬이 없을 정도로 하정우의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정두홍과의 합작이 만들어낸 액션은 간만에 한국 영화답지 않게 피가 산재하지 않으면서 무서운 격투를 보여주었다. 뼈가 꺾이고 온 몸을 수시고 그렇지만 사방으로 피 튀기지 않으면서 순식간에 끝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4일차 2편
이전 이야기들 보러가기 대수산봉 입구에서 좋지않던 무릎의 상태로 등반할지 여부를 고민하던 어르신이 쉬엄쉬엄 뒤따라서 갈것이라며 아들과 나에게 먼저 올라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어르신과 동행하는 입장에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사진을 찍기위해서도 뒤따라 걷는편이 낫기에 어르신의 걸음속도에 맞춰서 천천히 대수산봉을 오르기로 했다. 몇분 걷지않고 한숨쉬고 그렇게 몇번을 반복하면서 너무 많이 쉰다며 아들분에게 의지하면서 걸어 올라가시기도 했다. 두사람이 함께 걷는 모습에서 조금 부럽기도 했다. 언제쯤 아버지랑 여행을 가게 될지. 대수산봉을 오르는동안 날씨가 구름끼고 시원한 바람이 살랑살랑부는 걷는데 최적의 날씨였다. 햇빛이 없어 산오르는동안 많은 양의 땀을 배출하지 않으며 주변 경관을 다 엿볼 수 있는 최적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4일차 1편
이전 이야기들 보러가기 아침을 부전식당에서 먹은 다음 바로 전날까지 걸었던 성산 일출봉까지 걸어갔는데 오늘은 하얀 눈이 내리는 날씨였다. 비와 다르게 눈은 우산이 필요하지 않아 걷는것에는 큰 불편이 없다. 더군다나 눈이 내리는 날은 오히려 따뜻하면서 운치있으니 금상첨화 올레길은 성산 일출봉을 등반하지 않아도 된다. 게다가 고등학교 졸업여행때 한번 등반하였기에 이날 갈길도 멀어 눈보라에 살며시 숨을려고 하는 성산일출봉을 보는것으로만 만족했다. 성산일출봉의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동암사 대웅전. 동암사 대웅전을 지나치면 다시 올레길 1코스의 길이 이어진다. 이부분에서 사유지에 출입을 금하여 둘러가게 되어있는데 지금은 공사까지 하고 있어 우회하여야만 했다. 우회해서 다시 해변가로. 전날 먼 발치에서 보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3일차 5편
이전 이야기들 보러가기 종달바당에 도달하고 스템프를 찍은 다음 3~4시가 된 지금에서 마지막 배편을 잡으면 간신히 우도를 들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서 지미오름을 뒤로한체 성산항으로 향했다. 중간에 도저히 4시 배편을 걸어서 잡을 수 없다는 판단을 하여 콜택시를 요청해서 간신히 도착한 성산항. 헌데 택시기사님께서 나의 희망을 무너뜨려주셨다. "? 이 날씨에 배 못떠요" "? 이 날씨에 배 못떠요" . . . "? 이 날씨에 배 못떠요" ㅋㅋㅋ ㅎㅎ.... 우도에서 비앙도 등대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제주도에서 손꼽히는 일출이라는데 일장춘몽처럼 우도 도항선 중단에 머릿속에서 떠나가 버렸다. 미리잡은 게스트하우스에 연락했더니 당연하다는듯이 오늘은 아침부터 배가 안떠서 못올꺼라 생각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3일차 4편
이전 이야기 보러가기 지미봉은 초입부터 난관이다. 급경사에 의지할 수 있는것은 한가닥의 줄뿐이다. 계단이 아니라서 미끄러줄 위험까지도 있지만 그런것에 신경을 쓰기도 전에 주변의 나무에 압도당한다. 높게 솟아오른 줄기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였으며 공생하고 있는 담쟁이는 나무와 함께 끝없이 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공생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전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아닐까 한다. 나무를 감싸주며 강한 바람에도 곧게 뻗어 자랄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라나는 나무는 담쟁이의 성장의 버팀목 노릇도 해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유독 담쟁이와 함께 자라는 나무는 굵고 더더욱 높게 뻗어있었다. 자그마난 겨우 한두사람 지나갈 정도의 길만 열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약15분여를 걸어서 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