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ape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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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4.30 vs 넥센, 대구구장
간만에 들린 대구구장. 2013년 개막전을 간신히(?) 참아내고 안가고 드디어 가게 되었는데 왠걸 밤느님 등판날. 작년에도 KBO진출 이후 최고의 아니 어떻게 보면 나이트의 커리어 하이라고 생각할 정도의 활약이 있었고 올해도 무난히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는것을 알고 있었기에 전날부터 패배를 직감. 그러면 어떠하리 패배하는날도 술마시면서 애들 응원 및 욕한바가지 하는 재미로 가는거지. 올해 새로 영입된 반덴헐크. 가만히 지켜보면 이 친구 4회부터 무너지는 모습을 보인다. 이날도 여지없이 5회에 들어서서 특급 멘붕쇼를 연출. 투구폼은 유난히 다리를 높게드는 동작과 어깨선상에서 멈춰있는 양팔이 우완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투구 동작이다. 의외로 디딤발이 멀이 안나가는군. 물론 불펜 피칭이라서 전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5일차 2편
이전 이야기를 구경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통오름에 이어서 독자봉으로 연속해서 오르막을 걸어야했다. 하지만 독자봉 역시 그리 높지않고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어 딱히 문제되진 않았다. 눈이 많이 쌓였다는것을 제외한다면 말이다. 형태조차 알아보기 힘든 독자봉 표지.와 설명. 발로 한번 눈을 밟았더니 그제서야 제 모습을 조금이나마 보여준다. 침엽수림이 숲을 이루는 독자봉. 바늘같은 침엽수의 잎엔 눈이 얼어붙어 두리뭉실한 바늘이 아닌 활엽수처럼 변해버렸다. 분명 완만한다 왠지 오르는게 걱정되는 길. 아무도 지나가지 않아 눈이 무릎까지 올 기세 약 10여분을 걷다보니 어느새 능선을 탈 정도로 낮은 높이의 독자봉. 능성따라서 숲길을 걷게 된다. 역시나 곳곳에 리본이 달려져 있어 길을 찾는데는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5일차 1편
이전 이야기를 구경하고 싶다면 여기를 눌러 주세요 고정화 할망댁에 도착하자마자 문을 여니 할머니가 TV를 시청하고 계셨다. 읭? 하는 표정으로 처다보시는 할머니. '이런 눈길에 걸어오느라 고생했쑤' 라고 말씀하시면서(사실 제주방언은 절반을 알아듣기 힘들다.) 수건부터 내주셨다. 레인커버와 가방을 분리해 건조대에 널어두고 얼른 머리와 몸을 한번 닦았다. 그전에 내 신발은 스케쳐스 러닝화라서 구멍이 송송 눈이나 비가오면 고스란히 양말은 늪지대가 되어있기 마련이었다. 얼른 양말부터. 어느정도 정리를 했더니 할머니께서 안내해주신다. 방이 두개인데 맘대로 쓰시라고 하신다. 예약손님 1명정도만 있으니. 숙박비는 2만원이지만 혼자가 아니면 무조건 1만5천원 받으신다. 덕분에 나는 1만5천원! 대충 씻고서 나왔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