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3일차 4편

desapegar|2013년 1월 20일
Posts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3일차 4편

보름동안 제주를 품었던 올레꾼 이야기 3일차 4편

desapegar|2013년 1월 20일

이전 이야기 보러가기 지미봉은 초입부터 난관이다. 급경사에 의지할 수 있는것은 한가닥의 줄뿐이다. 계단이 아니라서 미끄러줄 위험까지도 있지만 그런것에 신경을 쓰기도 전에 주변의 나무에 압도당한다. 높게 솟아오른 줄기는 하늘을 뒤덮을 정도였으며 공생하고 있는 담쟁이는 나무와 함께 끝없이 위를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공생이라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는 사회에서는 전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 아닐까 한다. 나무를 감싸주며 강한 바람에도 곧게 뻗어 자랄수 있도록 도와주며 자라나는 나무는 담쟁이의 성장의 버팀목 노릇도 해주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유독 담쟁이와 함께 자라는 나무는 굵고 더더욱 높게 뻗어있었다. 자그마난 겨우 한두사람 지나갈 정도의 길만 열어주어서 고맙습니다. 약15분여를 걸어서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