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nt of Pim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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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013 Brugge, Belgium 중세 도시에  울리는  종소리

Aug 2013 Brugge, Belgium 중세 도시에 울리는 종소리

A Pint of Pimm's|2013년 8월 25일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숙소로 돌아가는데 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렸다. 교회에서 시간을 알려주는 종을 치는 게 드문 일은 아니겠지만, 꽤나 만족스러웠던 저녁 식사 후에 고즈넉한 가로등 불빛 사이를 걸을 때 종소리가 들리면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질만하다. 금새 끝나겠거니 싶었던 종소리가 20~30초가 지나도 계속 이어졌다. 게다가 우리가 가고자 하는 쪽에서 소리가 나! 무슨 라이브 공연이 있나 싶어서 발걸음을 재촉해서 소리가 나는 곳을 찾아가니, 다름 아닌 마켓!의자에 한참을 앉아서 종소리 콘서트를 즐겼다. 종소리도 예쁘고 불빛을 받은 교회도 예쁘고 내 옆에 앉은 이도 예뻐. *** 6~9월까지는 매주 월요일, 수요일 저녁 9시에 무료 종소리 콘서트가 있다. 종소리 음악회는 carill

캠브리지 미남 펀터 설은 사실이었나?

A Pint of Pimm's|2013년 6월 19일

런던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교외 캠브리지는 캠브리지 대학 자체는 물론 고풍스러운 대학 건물, 대학 사이를 가로지르는 강, 그 강을 유유자적 떠다니는 배인 펀트가 유명하다. 캠브리지에 먼저 다녀온 여러 명의 친구들이 입을 모아 말했었다. 펀터들이 정말이지 너무 잘생겼다고~ 야, 야, 우리가 대학 갓 들어온 새내기도 아닌데, 캠브리지 후광 너무 쳐주는 거 아니냐고 코웃음을 쳤었다. 근데 이런 기사가 뜬 거 보니 그게 영 헛소리만은 아니었다 보다. www.telegraph.co.uk metro.co.uk 간단히 소개하자면 어느 학생이 나 펀팅 알바 하고 싶어요~ 어캐 지원해요? 물었는데, 키 크고 다크하고(앗, 할리퀸에 많이 나오던 표현이다~ ㅋ) 잘 생긴 펀팅 가이가 대답하길, 이봐 친구

2013 유러피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2013 유러피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A Pint of Pimm's|2013년 5월 26일

이거슨 오늘 오후 3시 가량의 시내 한 복판 퍼브 모습 거의 아침 나절부터 노래부르고 난리가 났음 오늘 밤 경기를 위해서 15만명이 영국은 건너왔다나.... 퇴근 후 동네의 독일식 퍼브에 갔더니만 경기가 한 시간 반이ㄴᆞ남았는데 완전 만원이었다. 줄까지 서 있더라마는 누가 떠나랴. 얼른 포기하고 가까운 퍼브로 옮김 여기도 꽤 북적거리지만 운 좋게 티비 앞에 자리잡았다. 도대체 무슨 경기인지도 몰랐을 정도로 축구에는 무심하지만 사탕 하나에 넘어가서 도르트문트 응원할 거임

Aug 2012 Barmouth, Wales - 비, 양, 푸른 언덕

Aug 2012 Barmouth, Wales - 비, 양, 푸른 언덕

A Pint of Pimm's|2013년 5월 13일

이틀 동안 묵은 우리 숙소. 꽤 여유 있는 방이었는데 굉장히 좁아보이네... 사뭇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창밖 전망이 꽤 마음에 들었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마을 같은 이름의 블라뇨 페스티뇨그 (blaenau ffestiniog) 지역 특산물이 슬레이트라고 하던데, 시내 곳곳에 슬레이트 담장은 물론 채석장도 몇 군데 보였다. 런던에 비해서 저렴하다고는 하지만, 슬레이트 깔 지붕도 없고, 명패 걸어둘 대문도 없어서 슬레이트로 만든 촛대로 기념품을 대신했다. 그 동네를 돌아다니다 우연히 들어간 기차역에서 증기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을 포착! 웨일즈에 있는 3박 4일 내내 비가 내렸고, 사흘째 되는 날 오후 반나절에서야 해가 잠깐 비쳤다. 그리고 이 반나절 동안 골프를 쳤다. 물론 내가 친 건 아

Aug 2012 Barmouth, Wales - 압도적 규모의 언덕, 그레이트 옴

Aug 2012 Barmouth, Wales - 압도적 규모의 언덕, 그레이트 옴

A Pint of Pimm's|2013년 4월 15일

플라스 마우어를 둘러본 후, 다음 목적지인 바머스 barmouth로 출발.영국 내에서도 웨일즈가 비가 많이 오는 곳으로 악명이 높다고는 하던데, 정말 반나절만 빼고는 일정 내내 비가 내렸다. 비를 싫어하지는 사람도 아니거니와 빗속에서 풀 뜯는 양을 보는 건 나쁘지 않았다. barmouth 시내 도착. 예쁜 언덕과 바닷가를 지척에 둔 예쁜 3층 집들이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런던 후진 동네의 3 베드룸 플랫인 우리 집 가격만도 못하다. (어디 놀러 가면 그 동네 부동산 앞에서 매물 구경하는 게 우리 부부의 취미 중 하나임 - _-) 부동산 시세는 형편없고, 지역 경제는 계속 하락세라고 하던데, 묘하게도 숙박이나 식당 같은 관광 물가는 런던보다 더 비싼듯했다. 숙소로 올라가는 길에 바닷가 쪽이 너무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