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ll me Ishm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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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스펙터 간단 후기

Call me Ishmael.|2015년 11월 8일

* 아직 국내 개봉도 안한 영화 리뷰를 블로그에 쓸순 없으니 간단하게나마 여기에 메모를. - 는 007 프랜차이즈의 스물네번째. 샘 멘데스 감독이 맡은 이후 두번째 007 영화다. 로 완벽하게 반등에 성공한 이 시리즈를 이제는 지속가능하게 만드는것이 목표였을터라 이번 작품이 보다 더 뛰어나진 못할거라는 내 예상은 기대를 벗어나진 않았다. 그렇지만 이 자체로도 훌륭히 좋은 영화인듯. 다만 개인적으로 보다 못하다 느꼈을뿐. - 두시간 반의 긴 상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지루한 시퀀스가 거의 없을 정도의 꽤 괜찮은 롤러코스터. 혹시 게임제작이 기획에 포함되어있는지를 의심하게 만들 정도의 어떤 구

모스트 바이어런트, A Most Violent Year, 2014

모스트 바이어런트, A Most Violent Year, 2014

Call me Ishmael.|2015년 10월 7일

신념을 가진 사람이 그 신념을 지키는 것에 개인의 의지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들 한다. 사실이 그렇다. 자기 신념이 장애에 부딪힐때 그것을 극복하거나 견뎌낼 수 있는 힘은 그 누구도 아닌 본인에게로부터 나올 것이다. 개인 내면의 신념을 다루는 많은 영화들이 초점을 주변보다 개인에 더 초점을 맞추는것은 그래서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세상이 매번 늘 그토록 쉽게 신념을 지키게 놓아주는건 아니다. 개인의 힘을 초라하게 보일 정도로, 종종 세상은, 환경은, 운명은, 상황은, 여러가지로 불릴만한 그 원인은 매우 자주 내면이 아닌 외부로부터 닥쳐오곤 한다. J.C 챈더 감독의 세번째 영화인 를 보기 한참 전에, 나는 그의 데뷔작인

솔라리스, Solaris, 1972

솔라리스, Solaris, 1972

Call me Ishmael.|2015년 7월 31일

를 포함한 최근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을 볼 때 느끼는 미래의 모습이 '근미래'로 느껴지지는데 반해서, 내가 태어나기도 전, 20세기 중후반의 SF 영화들을 보면 그 특유의 비현실적 신비로움이 있다. 그것은 이제 그들이 '미래'라고 말했던 시대에 내가 살고 있어서인지도 모른다. 러시아, 아니 소련이 낳은 (아마도 당시의 자본주의 유럽은 절대 낳을 수 없었을) 위대한 영화 감독 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 암으로 사망한 86년 그 해 유작으로 칸에서만 4개의 상을 수상한 이 타르코프스키의 1972년작. 이 걸작은 2002년 같은 제목으로 스티븐 소더버그와 제임스 카메룬, 그리고 조지 클루니가 합심하여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했다. (당연히 기대이하였다.)

셰익스피어 인 러브, Shakespeare in Love, 1998

셰익스피어 인 러브, Shakespeare in Love, 1998

Call me Ishmael.|2015년 7월 31일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영화 제작자들에게 가장 많은 시나리오를 제공한 작가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고 한다. 물론, 어느 범주까지를 셰익스피어의 영화라고 두어야 할지에 대해선 논란의 여지가 있겠지만. 우리가 알고있는 두 편의 - 올리비아 핫세와 디카프리오의- 외에도, 그의 극을 그대로 가져와 재구성한 영화들뿐만 아니라 셰익스피어의 작품들에 나오는 모티브나 은유 등을 현대적으로 각색하거나 변주한 영화들까지 합치면 기네스북에 올라있다는 말이 낭설은 아닐듯 싶다. 굳이 예를 들자면, 히스레져와 조셉 고든 레빗의 풋풋해던 시절을 볼 수 있는 하이틴 무비 는 셰익스피어의 희곡 의 변주고, 디즈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 Fury Road, 2015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Mad Max : Fury Road, 2015

Call me Ishmael.|2015년 6월 26일

4월에 개봉했던 이 국내 천만관객을 달성한 그 주차에 개봉한 영화 는 누적관객수 400만에 가까운 수치로 기대이상의 흥행을 거뒀다. (이는 국내에만 국한된 현상도 아니었다.) 본인이 79년부터 시작한 시리즈 세편의 후속을 ‘이제서야’ 가지고 나타난 조지 밀러 감독의 야심은 기대이상의 신선함으로 찾아왔다. 마초적이고 남성적인 로드 액션을 기대했던 관객들에게 실망을 안길 정도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맥스’가 주인공이 될 수 없는, 그리고 동류의 액션영화들 속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페미니즘’ 영화였다. 그리고 이런 영화가 이정도 흥행을 거둬낸 사실이 반갑다. 물론 단 한 편을 보더라도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