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이의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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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성하

탄이의 블로그|2014년 8월 15일

이미 실패한 국가이고 하루가 다르게 실패해가고 있는 사회에서 비교적 안전한 보금자리를 차지하고 어떻게 눌러앉았다는 것이 가끔은 어이없이 놀라운 요즘 교황 성하의 방문과 행보는 감동적이다. 이런 지도자를 다들 너무나 목말라 했었구나.

로빈 윌리엄스

로빈 윌리엄스

탄이의 블로그|2014년 8월 12일

그는 나의 피터팬이었다. 에서의 얘기다. 어른이 된 피터팬이라니! 그는 나의 캡틴이었다. 누구에게나, 상징적으로, 그랬을 거다.. 오 캡틴 마이 캡틴. 그리고 따뜻한 스승이었다. '그건 네 잘못이 아냐'를 계속 반복하던. 캐릭터는 그 배우 자체일수는 없다. 영화에도 불구하고 죽음이 손짓한 것인지 영화가 있었기에 지금까지라도 버틴 것인지. 그의 캐릭터가 일품일 수 있었던 것은 언뜻언뜻 드러나는 슬픔과 피로의 눈빛 덕택이었을 터 자기 자신을 다독이는 데 많은 힘이 들었던 사람이었나 보다. 좋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게 미로 같은 요즈음, 좋은 이야기 속에서 기량을 뿜어내던 배우가 갔다는 소식이 쓸쓸하다

파라노이드 파크

탄이의 블로그|2013년 8월 18일

늦게 본 영화. 구스 반 산트 감독 한 인물의 생각의 범위를 어떻게 담는지 잘 보여주는 작품. 오랜만에 이런 표현방식을 보니 환기가 된다.

자전거 도둑

탄이의 블로그|2013년 8월 18일

자전거 도둑 (1948, 비토리오 데 시카, 이탈리아) 2차 대전 패전국인 전후 이탈리아의 모습이 어쩐지 너무나 익숙하다. 문명화된다는 것이 점점 개념을 세분해가는 과정이라면, 집단에서 개인을 분리해서 사고하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영화에서 이들은 삶에 지쳐서건, 전문 배우가 아니어서건, 아직 집단에서 분리되지 않아 보인다. 용광로처럼 개인을 녹여 민족과 국가로 휘두르는 문화는 한발짝 물러서서 보면 무섭고 덜 문명적이다. 고단한 삶에 떠밀린 집단으로서의 사람들의 모습이 지금 여기의 모습과 무엇이 다른가. 한 때 이상주의자들이 각자의 이상을 두고 활개치던 땅이었던 이곳은 속물들의 나라가 되었다가 이제 마피아의 나라가 되어가는 것 같다.

[스포츠] 좀 이른 나만의 NBA 12-13 시즌 결산.

[스포츠] 좀 이른 나만의 NBA 12-13 시즌 결산.

탄이의 블로그|2013년 5월 20일

좀 이른 나만의 NBA 12-13 시즌 결산. 플레이오프 준결승과 결승이 고스란히 남은 시점에서 8강 결과만을 가지고 나만의 결산을 하기엔 좀 많이 이르긴 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서 보고 싶었던 장면들은 결국 연출되지 않았다. 많이 아쉽다. 물론 기대하지 않았던 장면들과 새로운 스타가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나오기야 하겠지만, 흥분되는 마음이 아닌 한 발짝 떨어져서 남은 경기 결과를 따라가게 될 것 같다. 제일 먼저 기대했던 것은 작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준결승)에서 접전을 벌였던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컨파 리턴 매치였다. 접전 끝에 4-3으로 역전패를 당했던 셀틱스였으나 끈적끈적한 팀 호흡과 수더분하면서도 깡다구 있는 상남자 분위기의 셀틱스가 리그 원톱 MVP 르브론 제임스가 버티고 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