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undary.邊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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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앙프라방:여름 피서는 바로 이 곳! 꽝시(Kouang Si)폭포
푸시 마운트를 내려와서 뭘 할까 고민하다 드디어 아껴두었던 폭포 구경을 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일단 숙소로 돌아가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가벼운 복장과 물, 간단한 간식 등을 챙겨 우체국 거리로 나왔습니다. 왜 우체국 거리로 나왔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곳이! 폭포로 가는 수많은 미니밴의 출발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그 거리를 지날 때마다 '꽝시 워터폴'을 외치는 운전사들에게 멋적은 미소만 날렸지만 이 날은 다르지요. 가격흥정을 할 마음가짐도 충분, 드디어 우리는 폭포로 가는 겁니다. * 보기만 해도 시원합니다. 장마끝 폭염주의보가 휩쓸고 있는 7월말의 서울, 정말 여기가 그립습니다. 꽝시폭포는 루앙프라방 남쪽으로 35Km 정도 떨어져있는 곳입니다. 대중교통이 그렇게 발달하지 않은 라오스에서 이곳을

루앙프라방:산인가 언덕인가 푸시마운트(Phousi Mount)
아침 식사를 하고 - 아닌가 아침 식사를 하기 전이었나 - 우리는 일찍 일어나서 남는 시간에 운동삼아 푸시산(Phousi Mount)에 올라 보기로 했습니다. 숙소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도중 언제나 우리를 맞이하던 야트막한 산. 그 산 꼭대기에는 빛나는 황금색의 탑은 도대체 무엇인지 궁금했었거든요. 밤부브릿지를 건너 왕궁 앞으로 우리는 향했습니다. 푸시산에 오르는 방법은 두 가지, 왕궁 맞은편에 있는 계단을 오르는 방법과 칸 강 강변 도로에 있는 사원 왓 탐모타야람(Wat Thammo Thayalam)을 통해서 가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어느쪽을 가든. 요금 2만낍을 내야 하구요. 저희는 야시장을 지날 때 마다 눈에 들어오던 익숙한 왕궁 앞길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이른 아침임에도 산에 오르는 계단에

루앙프라방:왜 우리는 탁발을 하는가
맛있는 피자를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지금 우리가 속세의 열락에 너무 빠져있다고 생각했었는지(...) 아내는 갑자기 내일 새벽에 탁발 의식에 참여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종교적인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저는 그렇게 탐탁치 않았지만, 루앙프라방까지 왔으니 직접 탁발을 해 보려는 심정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새벽에 신도 신지 않고 시주를 위해 돌아다니는 어린 승려님들 - 라오스에서는 모든 남자들이 평생에 한번, 1주에서 3개월 정도 왓(Wat)에서 의무적으로 수도를 해야 합니다. - 을 보고 있으면 좀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참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아내의 탁발에 동의 하였습니다. 마이드림리조트에서는 5만 낍에 탁발 물품을 대여해주고

루앙프라방:현지 최고의 피자, 판루앙(Pizza Phan Luang)
숙소로 돌아간 우리는 더위를 피해 수영장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점심도 호텔에서 사서먹는 호사도 누려보았지요. - 마이드림 리조트의 점심 메뉴는 그저그랬습니다. - 시간은 천천히 흐르고 우리는 하는 일이라곤 누워서 숨을 쉬는 것 뿐이었지만 지겹지 않았습니다. 눈앞의 나무 그늘이 조금씩 움직이고, 하늘의 구름이 흘러가고, 수영장 타일 옆으로 작은 도마뱀이 가끔씩 지나갔습니다. '해야 할 일' 같은 것은 아무것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순간이 모여, 조금씩 해를 서쪽으로 밀어내고 있었습니다. 배가 고파져서 저녁을 먹으러가기로 했습니다. 점심부터 지속된 쉬는 모드가 가속도가 걸려서인지, 좀처럼 많이 움직이려는 의욕이 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다리를 건너지 않아도 되는 두번째 맛집 - 첫번째는 씬닷집 옌싸바이

루앙프라방:전통공예와 민속학 센터(TAEC)
비가 그치고 개어가는 하늘 아래 우리 부부는 메콩강변에서 쿤강변을 따라 다라시장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다라시장에 볼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고, 그냥 안 가본 곳이라 생각되어 가고 있었죠. 한 곳에 오래 머물수 있다는 것이 이런 잉여스러운 산책도 가능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시간과 여유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걷다가, 아내가 내일은 직접 탁발을 해보고 싶다고 합니다. 그리고, 탁발을 하기위해 어깨에 걸치는 천으로 만든 스카프? 숄을 사야겠다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그래서, 근처에 그런 수공예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는지 가이드북을 찾아봤는데, 다라시장 근처에 전통공예와 민속학 센터가 있는데 그곳에 공예품과 관련한 샵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목표를 바꿨습니다. 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