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앙프라방:왜 우리는 탁발을 하는가
By Boundary.邊境 | 2016년 7월 29일 |
맛있는 피자를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지금 우리가 속세의 열락에 너무 빠져있다고 생각했었는지(...) 아내는 갑자기 내일 새벽에 탁발 의식에 참여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종교적인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저는 그렇게 탐탁치 않았지만, 루앙프라방까지 왔으니 직접 탁발을 해 보려는 심정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새벽에 신도 신지 않고 시주를 위해 돌아다니는 어린 승려님들 - 라오스에서는 모든 남자들이 평생에 한번, 1주에서 3개월 정도 왓(Wat)에서 의무적으로 수도를 해야 합니다. - 을 보고 있으면 좀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참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아내의 탁발에 동의 하였습니다. 마이드림리조트에서는 5만 낍에 탁발 물품을 대여해주고
루앙프라방:첫 숙소,마이드림 리조트
By Boundary.邊境 | 2016년 7월 15일 |
여자저차 비행기를 타고 우리는 루앙프라방에 도착했습니다. 비엔티엔의 공항이든, 루앙프라방의 공항이든, 방콕의 공항과 비교하면 정말 시골 공항 같더군요. 항공 일정 안내판의 편명을 직원이 와서 플라스틱 패널로 바꾸는 것을 보고 아, 내가 정말 외진 곳으로 가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다만 그 외진 곳으로 가는 한국 사람이 꽤나 많다는 것에 방송의 힘? 혹은 뉴욕 타임즈의 영향력이란 이렇게 무섭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2016년 제가 또 여행을 가게 된다면, 그런 구설수에 오르지 않은 곳을 좀 가봐야 할 것 같은데 말이죠. 아무튼, 그렇게 도착한 루앙프라방의 첫 인생은 색감이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늘의 푸른색이든, 길가의 녹색이든, 지나가는 미니밴 기사들이 입고있는 와이셔츠의 흰색이든, 모두가 머리에 확연히
라오스 여행 경비 착한 4박6일 라오스 패키지 여행 후기
By World made of Light | 2024년 6월 14일 |
루앙프라방:알면 재미있는 왓위쑨나랏(WatWisunarat)과 왓아함(WatAham)
By Boundary.邊境 | 2016년 8월 18일 |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와 사진이 많은데, 영어공부와 '가장 어두침침한 던전'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습니다. 포스팅은 띄엄띄엄 올라오더라도 이해 부탁드리겠습니다. --------------------------------------------------------------------------------------------------------------- 유토피아 혹은 이름이 헷갈리는 할머니의 북카페를 다녀 올 때, 호텔에서 자전거를 빌려 올드브릿지를 건널때, 유독 눈에 들어오는 독특한 모양의 건축물이 있었습니다. 한적한 사원 가운데에 있어 불교와 관련된 건물이겠거니 생각만 하다가, 그렇게 보내던 여름 어느날 대낮에 그 근처에 갈일이 있어 그 사원에 들렸었습니다. 위 사진이 오다가다 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