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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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여행#10. 루앙프라방 탁발, 아침시장

동남아여행#10. 루앙프라방 탁발, 아침시장

Dulcet |2018년 5월 24일

꽃보다 청춘이라는 쇼프로에서 라오스편을 보면서가장 기대했던 것 중 (음식빼고) 하나가 탁발이었다. 새벽에 길에 나와 앉아있으면 절에서 스님들이 내려오시는데 티비에서 봤을 때 뭐 이런 센세이션한 커스텀이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세상에 그냥 절에 가서 드리는게 아닌 스님들이 다같이 내려와 동네 사람들이 다 모여서 한단다. 그것도 가끔하는게 아니고 매일! 와.. 라오스에 가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이건 무조건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일정을 짰고 이 전날 정말 체력 쓰레기가 되어 기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꼭두새벽에 일어나려고 알람을 맞춰놨다. 밤과 새벽사이 울리지 않기를 바랬던 알람이 울려댔고동생이랑 둘다 아무 말없이 부스스하게 일어나서 잠시 멍을 때렸다. 둘다 너무 힘들어서 굿모닝이라고 말할 기운도

루앙프라방:왜 우리는 탁발을 하는가

루앙프라방:왜 우리는 탁발을 하는가

Boundary.邊境|2016년 7월 29일

맛있는 피자를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 지금 우리가 속세의 열락에 너무 빠져있다고 생각했었는지(...) 아내는 갑자기 내일 새벽에 탁발 의식에 참여해보겠다고 이야기를 하더군요. 종교적인 행위에 참여하는 것을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는 저는 그렇게 탐탁치 않았지만, 루앙프라방까지 왔으니 직접 탁발을 해 보려는 심정도 이해는 되었습니다. 게다가, 그 새벽에 신도 신지 않고 시주를 위해 돌아다니는 어린 승려님들 - 라오스에서는 모든 남자들이 평생에 한번, 1주에서 3개월 정도 왓(Wat)에서 의무적으로 수도를 해야 합니다. - 을 보고 있으면 좀 도와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기는 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참여하지 않는 조건으로 아내의 탁발에 동의 하였습니다. 마이드림리조트에서는 5만 낍에 탁발 물품을 대여해주고

루앙프라방:새벽 거리의 화려한 승려들

루앙프라방:새벽 거리의 화려한 승려들

Boundary.邊境|2016년 7월 22일

3일차 쯤인 듯 합니다. 이 날은 루앙프라방에 오는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구경을 한다는 탁발을 보기로 했습니다. 5시쯤 일어난 것 같습니다. 해가 뜨지 않은 것인지, 날씨가 흐려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제가 잠이 덜 깨서 그런지 세상이 온통 흑백화면으로 보였습니다. 이른 아침에 오는 손님을 받기 위해 그 시간에 나와있던 데스크 직원도 색이 바래보이더군요. 지금까지 진한 밝음 혹은 어둠만 보다가 무채색으로 뒤덮인 세상을 보니 마음이 가라앉습니다. 자전거를 빌려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니 기운이 좀 나긴 했습니다만... 탁발 구경을 위해 어디로 갈지 잘 모르는 우리는 일단 익숙한 우체국 사거리로 갔습니다. 온갖 물건과 음식으로 뒤덮였던 야시장 입구의 노점은 사라졌으나 탁발 용품을 대여하는 상인들이 그 자리를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