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izás, quizás, quizá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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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가타 후루마치 산책 (2017/2/8)

니이가타 후루마치 산책 (2017/2/8)

Quizás, quizás, quizás|2017년 2월 28일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날씨부터 확인해 보았다. ...여전한 진눈깨비. 오늘도 춥고 힘든 날이 될 것인가... 그러나 다행히도 아침을 먹고 길을 나서니 눈은 잦아들고, 날씨도 약간은 포근해졌다. 어제 저녁에 버스를 타봤으니 니이가타 역으로 살랑살랑 걸어가서 버스를 타고 후루마치로. 후루마치 도착.여기 버스는 2대를 연결해서 운행하는 것들이 많아 조금 신기. 그런데 어젯 밤에는 정리권이 나왔는데, 아침에는 정리권이 나오질 않아 당황했다.그래서 뭐 일단 타고 내릴 때 돈 맞춰 내고 내리니 별 말은 하지 않는군. 하긴 100엔 (다리 건너기 전) 210엔 (후루마치, 하쿠산신사, 시약쇼) 이면 대충 시내 안은 어디든 가는 모양. 뭔가 안 어울리는 거대 불상(?) 릴

니이가타 야경

니이가타 야경

Quizás, quizás, quizás|2017년 2월 28일

호텔에서 가까운 미디어쉽이 첫 목적지.여기는 니이가타 일보의 건물인데 20층에 무료 전망대가 있다. 건물 모양이 그 이름을 대변해 주고 있다. 날씨가 상당히 춥다.. 엘리베이터는 상당히 빠르다. 지금 보니까 19층에 식당가도 있구나. 운 좋게도 일몰시간이라 제법 좋은 경치를 볼 수 있었다.물론 유리창의 내부 빛 반사로 사진에는 도움이 안되었지만. 아래가 토키멧세라는 랜드마크. 니코 호텔도 있다. 왜 이런 연기나는 굴뚝이 멋있어 보이는지.. 원래는 니코호텔에 묵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역시 여기는 위치가 너무 좋지 않다. 차가 있다면 모르겠지만. 홀로 우뚝 선 저 건물이 있는 곳이 후루마치쪽이다. 내가 있는 곳에서 반다이교를 건너가야 후루마치. 밤이라 물 색깔이 그리 나

거친 바다 위의 7시간 / 니이가타 도착

거친 바다 위의 7시간 / 니이가타 도착

Quizás, quizás, quizás|2017년 2월 28일

잠깐 아키타에 내리는 승객들로 붐비던 터미널은 곧 잠잠해졌고, 아키타에서 승선하는 사람은 나 혼자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직도 강풍이 불고 있어서, 페리 입구에 깔아 놓은 카페트가 바람에 날아가려고 하는 것을 승무원이 겨우 잡았다. 나고야 SNF 대리점에서 승선 예약을 할 때, 원래는 1인용 간이 침대와 짐 놓는 곳이 있는 독방으로 할 생각이었으나, 거기는 커텐으로만 구분되고 열쇠가 없고 창이 없으며 세면대도 없다는 소리를 듣고 2인용 화실로 바꾸어 예약했었다. 생각보다 가격 차는 별로 크지 않았다. TV에서는 한국어 중국어 일어로 각종 해난 사고에 대한 주의가 나오고 있었다. 이불은 그다지 위생 상태가 좋지 않아서 사용하지 않았다. 짐을 놓고 페리 내부를 돌아다니기 시작

아키타에서 니이가타까지 (2017.2.7.)

아키타에서 니이가타까지 (2017.2.7.)

Quizás, quizás, quizás|2017년 2월 27일

시모하마에서 반 쯤 얼어서 아키타로 돌아왔더니, 아무 것도 할 기력이 남아 있질 않았다. 물론 다음 날 아침 꼭두새벽에 페리 터미널까지 가야 한다는 압박감도 있었고. 그래서 스즈란거리 보다는 호텔 근처에서 저녁을 해결하려고 길을 나섰는데, 역시 별 게 없다. 역까지 가자니 그것도 힘에 부치고. 그러던 중, 美秋真 이라고 간판을 건 작은 가게가 보여 들어가 보았다. 이미 아저씨 2명이 하이볼을 마셔대고 있는 중. 요리와 접대는 젊은 청년 1명이 다 하고 있었다. 이 친구가 사장인가..하는 생각을 해 봤다. 메뉴는 아마도 거의 매일 바꾸는 듯 했고, 일단 당일의 추천은 아부라아게, 그것도 니이가타에서 가져온 것. (내일이면 니이가타를 가는데 왜 아키타에서 니이가타 아부라아게를 먹기로 했는지는

시모하마 해변

시모하마 해변

Quizás, quizás, quizás|2017년 2월 27일

세리온에서 아키타역으로 돌아와 아무 생각 없이 근처 바닷가나 한 번 가보자 하고 시모하마행 열차표를 샀는데, 다음 열차 시간이 2시간 뒤다. 아 그렇다. 여기는 도쿄가 아니다. 다행히 구입한 표로 역내에 들어 왔어도 근처 백화점으로 난 통로로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일단 도토루에서 1시간 반 남짓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시모하마까지는 2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사람도 별로 없고, 시모하마 역에서 내린 사람은 거의 없었다. 진눈깨비가 흩날리고 있었지만, 플랫폼에 발을 내딛고 나서야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은 아무도 없는 무인역이었고, 역에서 나와 일단 길을 건너면 해변이 보인다. 파도가 심하다. 바람도 심하다. 굉장히 추운 날씨다.그러고보니 담배도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