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칠리의 인생기록보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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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김의 커피는 어떤 맛일까?
더 이상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닌 정규직 전환이 된 작금의 대한민국에서, 무려 '자발적 비정규직'으로 활동하는 미스 김은 그냥 갑도 모자라 '슈퍼 갑'으로 사회 생활을 하는 어마어마한 여성이다. 3개월의 계약기간 동안만 회사에서 일을 하고, 그 어떤 연장이나 정규직 전환 제의도 거부한 채 계약 종료가 되는 즉시 한국을 떠나 여행을 하며 자유로운 삶을 즐긴다. 그녀는 동료도, 친구도 만들지 않으며 혼자서 도도하게 살아간다. 공과 사에 지나치리만치 엄격한 그녀는 가혹하다 할만큼 자신이 그은 선을 지킨다. 일 = 돈이며, 구차한 인간관계와 회사의 노예가 되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혐오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회사에서 고작 비정규직인 그녀에게 '미스김느님'이라고 부르며 굽신거리고, 계약 연장을 부탁하고, 정규직

미스터 칠리 선정 2012년의 영화들
너무 늦은 감이 있으나, 그냥 넘어가기에는 섭섭하기에 뒤늦게라도 포스팅해봅니다. 2012년 가장 괜찮았던 영화를 국내, 국외로 나누어 일곱 편씩 선정해보았어요. 리뷰를 한 작품도, 그렇지 않은 작품도 있네요. 국외 1. 케빈에 대하여 아주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강요받은 모성애의 고통을 표현하는 틸타 스윈턴의 연기가 지독하고 선연하게 남습니다. 사이코패스를 연기한 에즈라 밀러는 천재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아요. 2.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 스티븐 달드리 감독의 작품이 오랜만에 나왔습니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은 911 테러로 아버지를 잃은 소년이 아직 끝내지 못한 부자 간의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해 단서를 찾아 도시의 여러 사람들을 만난다

홍대 나들이, 겨울
벌써 몇 개월이나 지나버린 홍대 나들이 사진들. 아직 겨울이었던 그때. 10센티의 보컬 권정렬이 이 곳에서 처음 여자친구를 만나 열렬하게 연애했다던 바로 그 카페, '몽마르뜨 언덕 위 은하수 다방'. 이 곳에서의 연애담을 바탕으로 한 앨범 수록곡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가 대박터지고 이 곳은 홍대 명물이 되었다.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바글바글. 이 때가 영하 10도 가까이 되었던 꽤 추운 겨울이었는데 실내에 자리가 없어 비닐로 바람막이를 해놓은 야외 좌석에 앉았다가 결국 버틸 재간이 없어 메뉴판 돌려주고 나온. 어딜가나 바람이 바글바글한 홍대. 그 유명한 조폭 떡볶이 가서 줄 서서 시켰는데 그다지 별 맛은 없더란. 그냥 보통 김밥. 보통 떡볶이. 특별할 것도 없는데 왜 여기만 이렇게 장사가 흥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