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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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V & 온라인 - 찍은 사진들

GTA V & 온라인 - 찍은 사진들

멧가비|2014년 3월 31일

마이클 드 샌타 안녕! 발기차고 건강한 아침!! 어이 거기 자네, 나랑 같이 운동을 하지 않겠는가. 때리면 움직일꺼면서. 저녁 여섯 시 무렵의 한강 둔치. 테트라포트 멜론티 사주 경계 철저 지시를 내렸는데 한 놈이 건성이다. "뭐? 스톤 공짜 행사를 한다고? 레알?" 잘 나가게 생긴 언니들. 새 된 클럽남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2014) 두 번째 감상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2014) 두 번째 감상

멧가비|2014년 3월 31일

처음 볼 때 애초에 매직아이 보는 미친놈마냥 몰입하고 봐서, 사실 할 얘긴 첫 리뷰에 다 썼다. 그 외에 못다한 잡이야기들. - 뭐가 자꾸 떠오를 듯 말 듯 했는데, 유레카! 바로'본 아이덴티티'였어. 캡틴을 보면서 본이 떠올랐던 거였어. - 뜬금없이 아벳이 왜 나오나 했더니, 감독인 루소 형제(맞나?)가 '커뮤니티' 감독 출신이었구나! 그렇게 연줄로 막 꽂아주고 그럴거면 앨리슨 브리를 쉴드 요원으로 취직 시켜달라! - 그러고보니 쉴드 자체가 개박살이 났는데, 그럼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앞날은 어찌되는 거여. - 하이드라가 쉴드 곳곳에 스며들어 '오염시키고' 있는 게 밝혀지는 대목에선, 친X파의 후손 찌끄래기들이 나라 기득권 곳곳에 좆박고 있는 모 국가의 꼬락서니가 떠올라 존나 시발

라쇼몽 / 羅生門 らしょうもん (1950)

라쇼몽 / 羅生門 らしょうもん (1950)

멧가비|2014년 3월 31일

등장 인물들이 하나의 사건을 두고 각기 다른 진술을 하는 식의 연출 기법을 상징하는 말이 된 그 유명한 제목. 요즘 애들은 롤로노아 조로 필살기 이름인줄만 알겠지. 나는 늙었기 때문에 기스 하워드를 먼저 떠올리지만. 사건은 이렇다. 무사와 아내는 산 길을 지나는 중에 산적의 눈에 띄여 봉변을 당한다. 무사는 죽고 아내는 범해진다. '사실'은 여기까지. 거기에 각기 달리 주장하는 '각자의 진실'이 살 붙는다. 산적은 비겁하고, 무사는 비열하고, 아내는 비참하며, 나무꾼은 비굴하다. 끔찍하고 비루한 치정 살인 앞에서 인의(仁義)를 잃고 진흙탕과 같은 자존심 싸움을 벌인다. 결국 누구 하나 믿을 놈 없다는 결론. 50년대의 흑백 필름인데도 한 낮의 쨍한 햇살과 억수같은 비를 표현하는 기법이 기가

12인의 노한 사람들 / 12 Angry Men (1957)

12인의 노한 사람들 / 12 Angry Men (1957)

멧가비|2014년 3월 31일

아비를 살해한 소년의 유죄 여부를 두고 싸우는 열 두 명의 빡친 배심원들. 단 한 명의 배심원의 무죄 주장이 유발하는 짜증과 분노는 한 낮의 지랄같은 더위를 업고 마치 여름의 산불처럼 번져 나간다. 땀 냄새와 습한 기운이 배인 짜증으로 가득 찬 배심원 회의실에선 세균전이 벌어진다. 이들의 토론은 정말 일종의 세균전이다. 설득력 있는 주장을 통해 내 편으로 감염시키는 제로썸 게임. 각자의 캐릭터에 맞게 누구는 거만하고, 누구는 멍청하고, 또 누군가는 집요하게 구는 등의 인물 묘사가 흥미롭다. 제한된 공간에서 거의 실시간처럼 진행되는 이야기라서 연극을 보는 느낌이 강하다. 옷이 땀에 젖어 점점 축축해져 가는 디테일한 연출이 좋다. 어찌보면, 날씨만 좋았더라면 원만하게 풀 수도 있었을 문제다.

정도전 26회 - 믿는 성계에 발등 찍힌다

멧가비|2014년 3월 31일

가히 반지의 제왕 등의 헐리웃 블록버스터 전쟁 서사시에서나 볼 법한 CG가 돋보였다. 엑스트라 하나 하나까지 연기 지도가 들어간 듯 누구 하나 멍 때리는 사람도 없어 보여서 좋다. 베인임 그릴스의 구더기 와신상담이 인상적이다. 나 이인임이 아직 안 죽었어! 를 표현하려는 듯 했는데, 어차피 다시 복직 못하고 저러다 죽을 양반한테 너무 마지막까지 임팩트 실어주는 거 아닌가 모르겠다. 깔끔하게 퇴장했으면 좋았을텐데. 울보 이성계는 오늘도 또 운다. 마음 따뜻한 덕장을 그리는 건 좋은데, 좀 너무 자주 운다. 분량으로는 이제 '용의 눈물' 1회 쯤 왔다. 근데 이거 당초의 60회가 아니라 50회 까지만 한다는 말이 슬슬 돌던데, 에이 설마. 분량 줄일 거면 회당 러닝타임이라도 늘려주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