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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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2- 괴도가면 K-20 怪人二十面.相 (2008)

K2- 괴도가면 K-20 怪人二十面.相 (2008)

멧가비|2016년 8월 16일

영화를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에도가와 란포 세계관의 슈퍼히어로 이야기" 쯤 되겠다. '괴인 20면상'이 구식 장르 도둑이 아닌 심각한 슈퍼 빌런으로, 탐정 '아케치 코고로'는 다소 뻣뻣한 귀족 엘리트로 재해석 된 가상의 대체역사 세계관, 그리고 그들 사이를 휘젓는 주인공은 20면상에 대항해 초보 영웅으로 거듭나는 서커스 마술사 엔도 헤이키치. 배우는 무려 왕년의 미남 배우 금성무. 세상을 현혹하는 악당에 맞선다는 공적 동기와 개인적 복수라는 사적 동기가 공존하고 있으며, 순수한 히로인과 사악한 악당, 그리고 라이벌 등 장르의 공식에도 충실한 꽤 탄탄한 작품이다. 두 굵직한 인물 외에도 소년 탐정단과 탐정 조수 코바야시 군도 등장하는 등 에도가와 란포의 팬이라면 꽂힐 여지가 많은 점도 포인트.

토라카게 대혈전 虎影 (2015)

토라카게 대혈전 虎影 (2015)

멧가비|2016년 8월 16일

마치 일본 B컬처에 대한 안내서와도 같다. 감독이자 각본가인 '니시무라 요시히로'는 이른바 "잡탕"이라고 평가받는 일본 B급 장르 영화 경력이 탄탄한 사람. 장르적으로 왜곡된 일본 B컬처를 뒤섞어 마치 미치지 않았나 싶은 영화로 뽑아내는 기술은 안정적이다. 이 영화에서는 서구 오리엔탈리즘에 가까운 닌자, 아니 NINJA를 본격적인 소재로 삼으면서 파워드 수트, 파칭코 등 예상치도 못한 기상천외한 소재들을 예상치도 못한 타이밍이 찔러넣고 있다. 경락 맛시지 받듯 힘을 빼고 영화에 시청각을 맡기면 좋다. 이게 뭔가 싶고 불쾌하고 낯설다가도 다 보고나면 개운한 느낌. 다만 연출 방식이나 소재 면에서 조금 더 갈 데 까지 가줬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은 남는다. 개인적으로는 불이 붙다 마는 듯한 코미디가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JOHN CARTER (2012)

존 카터: 바숨 전쟁의 서막 JOHN CARTER (2012)

멧가비|2016년 8월 16일

90년대의 '인간 로켓티어'나 '더 섀도' 등의 영화엔 공통점이 있다. 원작을 따지면 훨씬 상위의 계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도 실사 영화 작품은 조금 때가 늦어 아류작 취급을 받는 면이 있다는 점이다. (물론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정말 아류작이 맞다.) 이 영화 역시 그러한데, '스타워즈' 시리즈는 물론이고 최근의 '아바타'와도 유사한 지점이 곳곳에 있어 자칫 아류작 취급받을 여지가 많지만 원작인 '화성의 공주'는 무려 1912년의 작품. 스페이스 오페라의 조상격으로 취급되는 '플래시 고든'이나 '버크 로저스'는 물론이고, 심지어 프릿쯔 랑의 '메트로폴리스'보다도 오래 됐다. 19세기 쥘 베른의 '달 세계 여행'과 '화성의 공주' 사이의 기간 차이는 '화성의 공주'와 '스타워즈'의 기간 차이보다 짧다!

2016년 8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06 지름

2016년 8월 후쿠오카(福岡) 여행 06 지름

멧가비|2016년 8월 13일

만다라케 구석에서 발굴한 대마신(大魔神) 소프비. 담배 보루보다 크다.검색해보니까 뽑기 기계 경품용으로 제작된 비매품이라고 한다. 나는 비매품이라는 단어에 약하다. 득템했다는 기분이 든다. 오랜만에 영화를 다시 봐야겠다. 피규어 하나만 사기 뭐해서 구색 맞춘 자잘한 코딱지 장난감. (북오프)쾌수 부스카(快獸ブ―スカ), 초대 울트라맨(ウルトラマン). 정말 득템했다고 생각되는 책들.괴수필살기 대백과, 스파이다만 2권 (코분샤 & 마블), 가메라대괴수도감. (만다라케)다음에 나올 스파이더맨 영화의 빌런이 벌처라던데, 묘한 인연이다. 세 권 합쳐서 3200엔. 피규어는 미개봉인 채로 놔둬도 괜찮지만, 책은 비닐을 뜯지 않으면 영원히 그 내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