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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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코스터 (2013)
여객기라는 건 생각해 보면 굉장히 특수한 공간이다. 다수의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는 점에서는 버스나 열차에 비유할 수 있지만 비행기는 중간에 내릴 수가 없다. 같은 곳에서 탄 사람들과 같은 곳에서 내린다. 그런가하면 같은 공간 안에 승객들 끼리만 모여있는 것도 아니다. 특히 영화 속 상황처럼 비즈니스 석 이상이라면 "승무원"이라는 접객 노동자들의 존재로 인해 마치 호텔과 같은 숙박 편의 시설의 형태도 일부 띄게 된다. 하지만 호텔처럼 벽과 문으로 타인과의 거리를 둘 수가 없다. 여객선처럼 운신의 폭이 넓은 것도 아니다. 여객기는 좋든 싫든 같은 곳에서 탄 사람들과 마지막 까지 가야한다. 처음 부터 끝 까지 불특정 다수의(특히 이 영화처럼 어딘가 한 군데 씩 비정상적인) 사람들과 한 공간 안에 묶

슈퍼걸 206
원래보다 많이 못 생겨진 패러사이트 하지만 기존 보다 많이 멋있어진 패러사이트.패러사이트를 보면 아마조 생각이 안 날 수가 없는데, 이미 애로우에서 써먹어 버렸으니... 시즌2가 전체적으로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인가보다. 알렉스는 커밍아웃을 하고, 메간은 화이트 마샨인 걸 감추고, 지미는 가면 쓴 영웅이 되고 싶어한다. 알렉스는 기껏 커밍아웃까지 했는데 차이고, 메간은 존한테 수혈을 해 주고, 지미는 "가디언"이 돼 버렸다. 세상에, 가디언 캐릭터를 지미 올슨이 흡수하다니. 미스터 액션도 있고 울트라 올슨도 있는데 왜 굳이 남의 아이덴티티를. 그런데 정작 지미 하퍼 본인이 이 드라마에 나온 적이 있지 않았던가. 처음부터 썩 호감 가는 캐릭터가 아니었어서 그런지, 아직은 그냥 천지

워킹데드 705
현재 릭 그룹의 남자들 상황이 처참하다. 글렌, 에이브럼이라는 두 주요 전력을 잃은 데다가 대장인 릭은 쫄았고, 대럴은 붙잡혀 있고, 모건은 여전히 모건이고. 확실히 이번 시즌은 여자들이 먹여 살리는 시즌이 될 전망. 매기는 사샤, 이니드를 옆에 두고 힐탑을 지휘하게 될 것이며, 미숀, 로지타는 상당히 빡이 돌아있는 상태인데도 경거망동 안 하고 서늘하게 칼 갈고 있는 중이다. 그런가하면 칼 놈은 한 동안 듬직하더니 또 애새끼처럼 나댄다. 지금 대체적으로 원작 전개를 따라가고 있으니 큰 문제 안 일으키고 돌아오겠지만.

CW 유니버스 크로스오버 포스터
타이틀 별로 포스터 공개 겹치는 부분 포개서 가리는 것만 적당히 지워 합치면 조금만 더 자연스럽게 겹쳤으면 좋았겠지만, 이 정도가 어디냐 TV 드라마에서 슈퍼걸 11월 28일 - 208 Medusa플래시 11월 29일 - 308 Invasion!애로우 11월 30일 - 508 Invasion!레오투 12월 01일 - 207 Invasion!

레전드 오브 투머로우 205 - 개떡같은 시간여행
시간 여행 드라마인데 시간 여행을 다루는 방식이 납득은 커녕 지나치게 단세포적으로 느껴지기 까지 하다면 대체 이 드라마의 장르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나. 그저 시간 여행 동화인가. 40년대 사람이었던 빅슨은 80년대로 가서 늙어버린 동료 옵시디언을 만난다. 늙은 옵시디언은 빅슨에게 말한다. 왜 우리를 버리고 떠났냐고. 빅슨이 옵시디언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다는 건 곧 역사적으로 빅슨은 40년대를 끝으로 사라진 인물, 즉 지금의 빅슨에게는 아직 벌어지지 않은 미래의 일이겠지만 결과적으로 빅슨이 다시는 40년대로 돌아가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런데 이 드라마는 그런 상호 영향 관계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저 빅슨이 돌아오지 않은 평행 미래 중 하나일 뿐이다, 라고 해버리면 모든 순간 순간의 변경점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