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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 2 Deadpool 2 (2018)

데드풀 2 Deadpool 2 (2018)

멧가비|2018년 5월 18일

사실 1편 때도 그랬지만, 내가 비교적 선호하지 않는 유형의 코미디다. 가진 재료로 어떻게든 승부보는 대신, 외부의 소재들을 계속 끌어와 이죽거리기만 하는 것 말이다. 메타 조크도 한 두 번이지, 영화가 아예 거기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 거기서부터 마음이 식는다. 오래 전 '못말리는' 시리즈와 같은 싸구려 패러디 영화나 하는 짓이질 않나. 그러나 역시나 1편 때도 그랬지만, 어째선지 이 시리즈에는 그런 비판의식이 작동하질 않는다. 생각해보면 그 역시 서사의 힘, 쌓아 온 역사들이 받쳐주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린 랜턴]을 상징으로 삼는, 수 많은 슈퍼히어로 실패작들이 있다. 이 장르의 팬들에게는 라이언 레이놀즈가 쉴 새 없이 떠드는 자학적 농담이 큰 의미가 있다. 이것은 공감대요

데드풀 2 티저 예고편 이스터에그

데드풀 2 티저 예고편 이스터에그

멧가비|2017년 3월 5일

[로건] 상영중인 극장 그리고 예고편 말미에 울버린 코스튬에 대한 농담까지.얼마 전에 라이언 레이놀즈가, 저 포스터의 작은 손이 데드풀 손이라는 농담도 했었다던데. 네이든 서머스(Nathan Summers)는 2편 등장이 확정된 미래의 뮤턴트 케이블(Cable). 사이클롭스의 아들이라는 설정까지 유지될지는 알 수 없다.그 와중에 Coming Soon이 아니라 Cumming Soon인 것은 역시 데드풀스럽다. 데드풀이 부스에서 나오는 순간, 날아다니는 비닐 봉투가 좆 모양으로 말린다.CG일테니 의도한 거겠지. 조스 위든의 대표작 중 하나인 비운의 컬트 드라마 [파이어플라이] (Firefly). 폭스가 욕심 부리다가 조기 종영 됐다는 뒷소문이 있다.2편에

로건 Logan (2017) 두 번째 리뷰

로건 Logan (2017) 두 번째 리뷰

멧가비|2017년 3월 5일

찰스 재비어 세상 가장 현명하리라 여겨졌던 총기는 흐려져, 추격자가 뒷통수까지 따라온 도주길에 민가에 하루 신세를 지고자 하는 무리수를 두고 말아 결국 또 한 가족의 무의미한 희생을 야기한다. 그는 그저 따뜻한 잠자리와 평범한 식사, 잠깐의 휴식을 원했을 뿐인데, 대체 그는 얼마나 지쳤던 걸까.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것 같았던 사람이 치매 환자가 되어 그 점잖던 모습은 어디가고 욕을 내뱉는다. 늙으면 애가 된다는 말이 있듯이, 소싯적 거칠었던 성격이 튀어 나오는 거다. 종의 존망을 건 갈등으로 첨예하던 위험한 세상에서 천둥벌거숭이인 그 울버린에게서조차 존경을 받던 사람. 그 모두를 품으려던 남자는 그 자신이 인류에 치명적인 무기로 변해버린 것도 모자라 지키려던 이들을 자기 손으로 해친 수치스런 역

로건 단상

로건 단상

멧가비|2017년 3월 2일

엑스맨 세계관은 팬들도 포기할 정도로 세계관과 스토리 연결에 일관성을 잃은지 오래다. 그게 가장 큰 단점이었으나, [데드풀]과 이번 영화를 통해 오히려 전환점을 맞는 건 아닐까. 적당히 느슨하게 세계관만 유지된 채 일관된 스토리에 구애받지 않고 독립된 영화들이 각자의 개성을 뽐내는 식으로 시리즈가 진화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드맥스]나 [에일리언] 시리즈처럼 말이다. 마침 새로 시작한 드라마 [리전]도 반응이 좋다고도 하고. 엑스맨 프랜차이즈처럼 대규모의 캐릭터 풀을 보유한 경우라면 그 쪽이 더 낫다. 가장 좋은 건 [왕좌의 게임]같은 구성인데, 그건 사실상 불가능. 패트릭 스튜어트의 찰스 재비어 캐릭터가 그간의 점잖은 교장쌤 캐릭터에서 벗어나 꽤 성격 거칠어진 느낌이다. 마치 제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