멧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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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posts![울트라Q 04화 [맘모스 플라워]](https://img.zoomtrend.com/2017/05/24/a0317057_5925935ef39d9.jpg)
울트라Q 04화 [맘모스 플라워]
거대 식물이 나타난다. 식물은 꽃을 피우기 위해 뿌리를 뻗고, 거대한 뿌리는 도시를 파괴한다. 거대 괴수 대신 등장한 거대 식물. 느리게 움직이는 식물의 속도 만큼 재해 상황을 조금 더 깊고 자세하게 들여다 보여주는 에피소드라고 할 수 있다. 그 [고지라]가 원폭과 더불어 열도의 지진이 주는 공포를 형상화한 영화였던 걸 생각하면, 시리즈 중에서도 조금 더 일본식 특촬이라는 것의 원형에 다가간 시도였다고 볼 수 있다. 괴수가 없으니 수트 액팅도 없지만, 대신 합성, 스톱 모션, 미니어처 활용 등 나머지 특촬 기술을 있는대로 때려붓는다. 일본 특촬의 아버지인 츠부라야 에이지의 노하우들을 짧고 집약적으로 볼 수 있는 엑기스 같은 작품이다.
![울트라Q 03화 [우주에서 온 선물]](https://img.zoomtrend.com/2017/05/24/a0317057_5925933c495d6.jpg)
울트라Q 03화 [우주에서 온 선물]
앞선 두 편이 프로듀서 츠부라야 에이지의 경력과 취향과 관련된 [고지라], [킹콩]의 재해석이라면 이번 편에서는 이야기의 범위가 우주로 확장되고, 훗날 울트라 시리즈의 첫 방위대 '과학특수대'를 설립하게 되는 이치노타니 박사가 등장한다. 본격적으로 우주를 배경으로 하지는 않지만, 우주 어딘가에 지구를 노리는 미지의 세력이 있다는 찜찜한 결말은 훗날 울트라 시리즈 전체를 관통하는 호러 SF적 성향으로 확장된다. [울트라맨]의 전신으로서의 성향을 다진 에피소드로서의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울트라Q 02화 [고로(五郞)와 고로(ゴロ―)]](https://img.zoomtrend.com/2017/05/24/a0317057_59251b1d623c9.jpg)
울트라Q 02화 [고로(五郞)와 고로(ゴロ―)]
[킹콩] 이후 거대 유인원 영화 붐의 연장선상에 있는 에피소드. 본래 [킹콩] 때문에 특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던 츠부라야 에이지의 프로듀서로서의 자의식이 개입되었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금발 미녀의 냄새에 집착하는 거대 고릴라 대신 우유를 좋아하는 거대 일본 원숭이와 시골 청년의 우정을 다룬다는 점이 특기할 사항. 좀 더 일본적이고 비폭력적인 자신만의 킹콩을 갖고 싶었나보다. 본 시리즈 자체가 제한된 예산 안에서 만들어진다는 티를 팍팍 내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본 에피소드에서는 미니어처를 엄청나게 부숴대고 있다. 게다가 애니매트로닉스 효과를 흉내낸 건지 거대 원숭이의 손이 사람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찍기까지 했다. 유난히 힘을 많이 준 에피소드다. 차기작 [울트라맨]에서 과학특수대원
![울트라Q 01화 [고메스를 무찔러라]](https://img.zoomtrend.com/2017/05/24/a0317057_59251a42d7c52.jpg)
울트라Q 01화 [고메스를 무찔러라]
고지라의 수트를 빌려와 재활용한 울트라 시리즈 1호 괴수 고메스는, 그 상징적인 의미와는 달리 약 10m급의 약소한 개체다. 고문헌 속 전설의 괴수인 리트라를 부화시켜 고지라, 아니 고메스와 싸우게 한다는 아이디어는 어딘가 토호 고지라 시리즈를 연상시킨다. 마치 고지라와 라돈의 리매치를 TV로 끌어들인 것만 같다. 본 에피소드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고메스보다는 리트라의 캐릭터성에 있다. 리트라는 작중 토가와 잇페의 말마따나, 아무리 예언의 괴수라한들 갓 태어난 새끼 새일 뿐이다. 알에서 깨어나자마자 운명에게 강요당하듯이 거대 괴수를 물리치고는 힘을 소진해 그 자리에서 죽는다. 카미카제로 무의미하게 죽어간 소년병들이 떠오르는 섬뜩한 결말이다. 반전(反戰) 성향에 가까웠던 츠부라야의 2차 대

이웃집 야마다 군 となりの山田くん (1999)
91년부터 아사히 조간에 연재됐던 [노노쨩](ののちゃん)을 원작으로 하는 일상물. 애니판 제목은 [노노쨩]의 변경 전 원래 제목을 따른다. 어차피 노노코도 단독 주인공은 아니니 어떤 제목이든 상관 없겠지만. 버블 경제의 거품이 꺼지기 시작한 즈음, 그런 것과 무관하게 그저 살아갈 뿐인 일본인 가족의 귀엽고 재미있는 일상이 병렬식으로 나열된다. 원작이 네 컷 짜리 스트립이니만큼 뚜렷한 기승전결은 없다. 작품의 톤과 구성이 잘 어울린다. 다만 후반부에 조금 더 극적인 에피소드를 배치하는 정도는 한다. 작품의 내적인 부분과 별개로 느낄 수 있는 건 '애니메이션'이라는 방식의 놀라움에 대한 새삼스런 발견이다. 애니메이션이란 정지되어 있는 이미지를 움직이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발견으로 시작한다. 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