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거의 이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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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posts어쩌면 바둑의 미래는 일본 모델로 가야 할지도...
이젠 인간이 컴퓨터에 바둑을 도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아까전 포스팅에 이은 셀프 트랙백. 마트 갔다 오면서 생각한 거 씁니다. 동양 3국이 모두 바둑을 좋아합니다만 일본은 바둑을 어떤 '전통기예'의 영역에 두려 하고 있습니다. 우리 나라로 치면 무형문화재랄까요. 사실 일본 애들이 그러고 싶어서 그러는 건 아닙니다. 이 사람들 바둑 두다 죽은 사람도 있습니다. 말 그대로 목숨 걸고 바둑 두던 인간들이예요. 헌데 한국 중국에 워낙 실력이 치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라도 해야 살아남겠다 싶은 거지요. 그런데 섣부른 예단일 지 모르지만 이제 기계가 사람보다 바둑을 잘 두는 시대가 됐습니다. 사람들끼리 아무리 아웅다웅 목숨 걸고 싸워도 컴퓨터만 못한데 승부에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한국 중
이젠 인간이 컴퓨터에 바둑을 도전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오늘 이세돌 vs 알파고 대국은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제가 볼 때 이세돌 9단에게 큰 실수가 없었는데도 진 건데, 이건 이른바 직관의 영역이라고 하는 데서도 기계가 인간을 능가했다는 거거든요. 이젠 정말 전세계 기사들이 연합해서 알파고에 대항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을 정도입니다. 옛날에 일본에서 했듯이 시간 제한 없이 한 수 두면 들고 가서 집단 연구해서 대응수를 착수하는 식으로 해야 할까요?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이틀거리 바둑처럼 사람에게 시간을 충분히 주고 상대해 보면 어떨까도 싶어요. 아무래도 사람은 생각하는 시간과 체력의 한계로 최선의 수를 찾기 어려우니까요.. 그래도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인간적인 요소로 발생하는 실수는 줄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ㅠ.ㅠ 이런 이벤트 매치가 아니라

주토피아
지금 1주일 사이에 매우 상반되는 영화 체험을 하게 만들어 준 영화입니다. 다른 하나는 귀향... 이건 나중에 다루기로 하죠. 도무지 글쓸 기분이 안되서 말입니다. 아 주토피아 보더라도 귀향 꼭 보세요. 꼭. 주토피아 못 보더라도 귀향은 봐야 됩니다. 주토피아는 인종이라는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를 정말 유쾌한 방식으로 정면돌파한 수작입니다. 인종을 동물로 비유한 거야 이전의 여러 창작물에서도 써먹은 방법이지만 이 작품은 인종에 따른 편견이라는 쉽게 말하기 힘든 주제를 정면으로 들이댑니다. 거북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지만 두 주인공 - 주디와 닉 - 의 낙천적인 성격과 유머감각으로 이 이야기는 아주 즐거운 모험활극이 됐지요. 그러면서도 주제를 놓치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합니다. 다인종 사회의 사람들이라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영화 본 지는 한참 됐는데 뒤늦게 문명5 하느라(...) 이제야 감상 씁니다. 전 스타워즈 시리즈의 광팬이라고 할 순 없는 사람입니다. 그래도 전편 다 보긴 봤고, 클래식 트릴로지 중 마지막편을 극장 개봉하는 걸 본 세대이기도 하죠. (나이 나온다... -_-;;;;) 에피소드 4, 5, 6... 하는 것보다는 그냥 스타워즈 I, II, III 로 부르는 걸 선호하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 작품은 좀 많이 재밌게 봤습니다. 영화관에 사람이 적어서 - 평일 10시였으니 - 시작자막 올라올 때 휘파람 불고 싶은 걸 간신히 참았네요. 아니 영화 보는 내내 휘파람 불고 환호성 지르고 싶은 거 간신히 참았어요. 아마 미국 개봉관이었다면 다들 그랬을 거 같은데 말이죠. ^^;;;; 그만큼 올드팬들
은영전 신 애니 음악은 어떨까?
어흑. 은하영웅전설 신 애니메이션 프로젝트라니!![은영전 신애니] 안했으면 좋겠지 말입니다. 작화나 분량, 성우진 등등에 대한 우려는 위 글에서 다들 하셨으니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구요. 저는 위의 우려와는 달리 음악에 대한 걱정도 하게 되네요. 은영전 음악은 클래식이지 뭐가 있단 말이냐! 하는 분도 있지만 그건 전투장면 이야기죠. 전투장면 배경음악에 클래식을 펑펑 써대서 그게 인상에 많이들 남았습니다. 구 동독의 레코드 회사 판권이 도쿠마쇼텐으로 넘어간 덕에 펑펑 써 댔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죠. 제가 말하고 싶은 건 주제가랑 삽입곡들입니다. 본편만 110편에 외전 극장판까지 다 합하면 152편에 달하는 은하영웅전설 애니메이션을 제가 전부 다 보게 된 계기가 바로 음악이거든요. 90년대 초에 하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