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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 생활을 청산하며, 아일랜드 여행 넷째날, in Killarney National Park
내가.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멋진 곳을 다녀왔단 말이다.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 애써 담아보려 했던 킬라니 국립공원Killarney National Park 모습의 일부를 오프닝 사진으로 걸어보았다. 무려 차로 4시간 가량 아일랜드를 이렇게 가로질러서 도착한 곳.우리에겐 그렇게까지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아일랜드 최고(最古)의, 최대의 국립공원이자 유네스코가 지정한 생물권 보전지역Biosphere reserve. 더블린에서는 좋은 날씨를 만나는 행운을 만끽할 수 있었지만, 이쪽 나라들은 역시 흐릿한 날씨를 자랑해야 제맛이지. 이날은 반곱슬인 내 머리카락이 부스스해지는, 흐리고 습한 날이었다. 이 너무나도 광활하여 GPS에 정확한 점을 찍을 수도 없는 곳을, 표지판에만 의지하여 여럿 중 하나로

타지 생활을 청산하며, 아일랜드 여행 셋째날 in Howth
사실 이날 호쓰Howth에만 머물었던 것은 아닌데, 이날 여행의 테마를 굳이 말하자면 더블린 근교 호쓰 여행이었기 때문에 제목을 이렇게 잡았다. 호쓰에 가기 전 세 가족은 아침부터 더블린 시내에 위치한 St. Stephen`s Green Park 나들이를 한다. 6월이라서 그런지 날씨도 너무 너무 좋았고 사람들도 즐거워 보였다. 그리고 더블린에 원래 한국인들이 많지만 이 공원에는 더 많은 듯하였다. 이어서 다트Dart라는 이름의 다소 오래 된 기차를 타고 근교로 떠났다. 호쓰는 더블린에서 한 시간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한 작은 항구 마을이다. 더블린에서의 일정을 2박 3일로 잡았기 때문에 색다른 곳을 방문해보고 싶었다. 정말 작고, 평화로운, 그런 곳이었다. 그래서인지 화장실 찾기가 매우

타지 생활을 청산하며, 아일랜드 여행 둘째날 in Dublin
첫째날은 비행도 있고 해서 여유롭게 보냈지만, 이튿날부터는 빡센 여정이 시작되었다. 그 시작은 그 유명한 기네스 공장Guinness Storehouse에서부터.... 일단은 오프닝 사진 몇 장 이었고..ㅎㅎ 공장은 더블린 시내랑 꽤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아무도 흑맥주를 좋아하지 않는데 마치 기네스의 엄청난 팬처럼 너도 나도 독사진을 찍어댔더랬다.. 공장은 공장이군. 드디어 입장. 반 년이나 지난 후 쓰는 여행기라 입장료로 얼마를 냈는지 기억이 안 난다. 역시나 도움 안 되고 지 추억 다지기 용인나의 여행기..ㅎㅎ 아일랜드 하면 유명한 게 기네스라서 그런지, 공장 내부를 관광지로 정말 잘 꾸며놓았다. 이 회사의 창립자, 도 아니고, 최고 경영자, 도 아니었다. 근데 어쨌든 주요 인

타지 생활을 청산하는 아일랜드 여행, 첫째날
유럽은 커녕 외국 땅 한 번도 밟아본 적 없던 내가 처음으로 떠나게 된 다른 나라. 그것도 처음이 여행이 아니라 1년이라는 어느정도 장기간 거주를 목적으로 떠난 것이었다. 감사하게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는 유럽, 그 중에서도 영국. 게다가 가족이 한꺼번에 간 덕에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었다. 그리고 내가 본 엄청난 것부터 느낀 사소한 것들까지 그냥 지나치기는 아쉽고 아까워서 시작한 나와 너무나도 안 어울리는 블로그까지.지금 이 시점에서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이게 마지막 여행 포스팅은 아니지만, 아직도 정리해야 할 여행기들이 수두룩하지만, 영국 생활을 청산하고 마지막으로 다녀온 곳이 아일랜드였기 때문이다. 원래는 부모님과 유럽 일주를 더 하다 오려고 했는데 사정 상 이게 마지막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다이빙 벨
"어떻게 21세기에, 현대 사회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고등학교 3학년 야자 시간,시사 인에 담긴 삼성 백혈병 사건을 보여준 친구 손을 붙들고가장 믿음직스럽고, 가장 존경했던 선생님께 찾아가 내가 한 말이다.지금도 많이 모른단 사실이 나를 부끄럽게 하지만,그전까지는 정말 아무것도 몰랐다.지금까지도 가장 멋진 분들 중 한 명으로 기억하는 그 선생님은,"현대 사회니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라고 하셨다. 시간이 흘러 아주 조금 대가리가 커진 소녀는그래도 제 삶에 진실을 알기 위한 노력을 꾸역꾸역 쳐넣은 채 살아가고 있었다. 세월호 사건이 터졌을 때 나는 영국에 있었고, 그날은 동생이 먼저 한국에 가는 날이었다.습관처럼 잠을 깨기 위해 핸드폰을 켰는데 한국에서 사건이 터졌더랬다.여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