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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219) Spain 여섯째날 in Ronda

131219) Spain 여섯째날 in Ronda

상쾌한 아침이 밝았다. 좀처럼 아침 같아 보이지 않는, 베란다에서 바라 본 아침 풍경. 어제 배고픈 나머지 미친듯이 장바구니에 담았던 음식들은 고스란히 아침에 처리해야 할 잔반으로 남았다. 소세지와 동그랑땡처럼 보이는 새우 튀김이 그것. 주인공 누룽지는 늦게 등장하느라 사진에 없지만, 누룽지와 계란 후라이, 베이컨과 잔반들을 먹으니 나름 푸짐한 아침 식사가 되었다. 다만 야심작이었던 부분만 보이는 크림치즈는 대실패였다. 한국에 있을 때 PB 상품은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여 잘 사지 않았다. 알고보니 저 크림치즈는 우리가 다녀 온 마트의 PB 상품이었다. 현지 브랜드를 파악하지 못함에서 나온 불상사였다. 이 요거트는 정말 맛있어서 영국에 데려오는 것은 물론, 한국까지 데려가고 싶다. 스페인 친구에

2. Nov) Half-term trip 마지막 날  in Brugge

2. Nov) Half-term trip 마지막 날 in Brugge

다시 이런 짓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지혼자 거대한 프로젝트였던 여행기가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결코 바빴었다고 할 수 없는데 근 한 달만에 하는 마무리란.. 여튼 마지막 날은 아름다웠던 소도시, 특히 동생이 칭찬을 마지 않으며 꼭 다시 오겠노라 다짐했던 브뤼헤였다. 길거리에 관광용 마차가 계속해서 다녔다. 예쁜 광장과 입 나온 동생과의 조화 이 연주자의 플룻 소리는 정말 정말 정말 아름다워서 없는 동전을 긁어 모아 드렸다. 그리고 아래는 어딜 찍든 그림이 된 예쁜 운하 사진! 버밍엄 운하와는 조금 비교되는? ㅎㅎ 중간에 너무 여유부려서 나중에 초콜릿 사고, 식사하느라 많이 서둘렀다. 운하를 따라 걸어가는 길에, 자그마한 시장이 열려있었다. 다른 시장보다 독특한 물건들이 많았다. 다

1. Nov) Half-term trip 넷째날 in Brussels

1. Nov) Half-term trip 넷째날 in Brussels

파리에서 벨기에로 떠나는 날.원래의 일정은 베르사유 궁전Chateau de Versailles에 가는 것이었으나, 먼저 다녀 온 이들이 전혀 추천할 만하다 하지 않았기에(특히나 비오는 날에는) 과감히 포기하고 일찍 출발하기로 했다. 약간 아쉬워 파리 외곽 쪽에 자리잡은 국립공원을 방문. 입구에서부터 차를 대고 천천히 걸어갔다 오려고 했으나, 주차돼있던 차들의 창문이 연속으로 네댓개 깨져있는 것을 보고 겁을 잔뜩 먹어버려서 안쪽까지 차를 타고 들어왔다. 다시 생각해도 섬뜩한 광경이었다.안쪽엔 꽤 크고, 예쁜 호수가 있었고, 많은 이들이 아침 조깅을 하고 있었다. 비를 맞으며 평화로운 아침 산책을 생각했던 우리였지만, 비오는데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지 않는 동생의 모습 때문에 엄마 아빠는 기분이 언짢으셔서 곧

29. Oct) Half-term trip 첫째날 in Paris

29. Oct) Half-term trip 첫째날 in Paris

Half-term을 맞이하여 이웃나라로 가족 여행을 가기로 했다. 4박 5일인데, 생각해보니 내일로도 여태 안 갔던 내 인생에서 긴 편인 여행이었다. 이동시간이 하루 넘게 잡아먹을 거란 건 함정. 비행기가 아닌 자가용과 배를 타고 프랑스에 간 뒤, 지하철과 도보로 파리를 여행할 계획이었다. 한국인들이 은근히 많이 방문하는 벨기에의 브뤼셀, 브뤼헤도 들르기로 했다. 먼저, Birmingham에서 차로 네 시간을 달려 Dover port에서 배를 탔다. 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배를 타본 건 처음이었기에 꽤 흥미로웠다. 차 뒤에 GB(Great Britain)을 붙인 채 프랑스로 건너가려는 차량이 많았다. 배는 생각보다 컸고 시설도 좋았다.고1 때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갔는데, 가는 길은 비행기, 오는 길은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