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beata vi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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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ckmeister Harmóniák.
무겁고 어려운 영화였다. (아마 온전히 이해를 못했을) 내가 느낀 것은, 개개인 혹은 군중의 이성과 비이성 간의 경계는 생각보다도 훨씬 더 뚜렷하거나 견고하지 않아서, just a little push 만 있으면- 실체와 본질을 떠나 그것이 한없이 작위적이고 비현실적인 것(-박제된 거대한 고래나 '프린스'-)이라 한들, 아니면 병들고 나약한 노인의 나체인들- 그 경계가 너무나도 쉽게 허물어질 수 있다는 것이었다. 그 little push에도 무너질만큼의 이성적인/비이성적인 요소들은 이미 누구에게나 준비되어 있는게 아닐까.

다가오는 것들.
i. 근래 보았던 영화 중에 제일 마음에 남았다. (이자벨 위페르의 연기는 더이상 연기가 아니었다.) ii. 요즘 이런저런 이유로 fleeting thoughts를 굳이 말로 잡아두어야 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었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다가오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의 힘을 긍정하지도, 부정하지도 않고- 글이 쓰고 싶고, 또 쓸 수 있을 때 쓰면 그걸로 충분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기록된 minutia가 모여 나타내는 자연스러운 인생의 단면. 그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iii. 하루가 다르게 수국이 시들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화양연화를 생각했다. 그런데 져서 떨어진 꽃잎도 색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꽃다발을 예쁘게 말리고 있다. iv. banali

Assassin's Creed.
i. (평점에 관계없이 어차피 볼 생각이긴 했지만) 애초 기대와 달리 평점이 너-무 낮아 당황스러웠는데, 그 후 기대치를 낮춘 덕분인지 꽤 재밌게 보았다. 세계관도 흥미롭고, 그라나다, 마드리드, 세비야 등 스페인 곳곳과 런던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공간적 배경은 많은 추억을 불러 일으켰고, Spanish Inquisition과 템플 기사단으로 풀어나가는 역사적 접근 역시 좋았다. (좋아하는 주연 배우들은 덤.) 다만 fully convinced되지 못한/궁금한 점은 하사신의 후예들의 현재 모습이었는데, 그들의 모습과 존재 자체가, 유전자에 의해 운명지어진, 결국은 일종의 predestination이 아닐까 하는 점이었다. 그렇다면 그들이 지키고자 하는 인간의 free will이란 과연 무


The Man Who Knew Infinity.
... There are no proofs nor underlying laws that can determine the outcome in matters of the heart. ... He told me that an equation for him had no meaning unless it expressed a thought of God. Well, despite everything in my being set to the contrary, perhaps he is right. For is this not exactly our justification for pure mathematics? We are merely explorers of infinity in the pursuit of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