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의 뒤죽박죽 장난감 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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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 왔다는 감각
명동 거리를 지나 퇴근할 때 만나는 수많은 관광객들을 보면, 가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사람들은 과연 '해외 여행'을 한다는 실감을 하며 돌아다니는 걸까? 실감이 난다면, 과연 어떤 점에서 그런 걸 느낄 수 있는 걸까? 다 그만그만한 프랜차이즈 상점들로 뒤덮인 공간 속에서 이국적인 무언가가 느껴지기는 하는 걸까. '외국'에 왔다는 감각은 어디로부터 오는 걸까? 이국적인 풍경? 낯선 억양? 아니면 공항을 통과하는 그 순간의 느낌? 아마 복합적일 터이다. 아무튼 신기한 것은 번쩍 번쩍해서 사실 그 나라의 특색을 잘 보여주지 못할 것 같은 현대식 건물들에 둘러싸여 있어도 '외국'이라는 감각은 분명하게 느껴진다는 것이다. 싱가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내 옆으로 펼쳐진 아파트촌의 모습이 우리나라의

매직 홀리데이 기프트 박스(2013, 테로스) 및 물품들
* 관련글 : Magic the gathering에 입문(?)하다 얼마 전 퇴근 해 보니, 남편이 '매직을 시작한 아내를 위한 선물이에요♡' 라면서 이 상자를 줬습니다. 받고 나서 한동안 말도 안 나오더라고요. 아니, 이런 것도 상품으로 나오나 싶어서요(...) 전 그냥 신발상자에 정리하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렇게 상자가 있다니. 허허허;;; 남편 말로는 이 안에 2000장 이상 카드가 들어간다는데, 제가 '2000장이나 살 일이 있어요?!'라며 놀라자, 본격적으로 즐기게 되면 2000장은 껌이라더군요. 껍데기를 벗져보면 이렇게 엘스페스 언니야가 창을 들고 용을 쿡, 찌르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엘스페스 언냐는 제 백색 덱의 주요 전력이라 더욱 예뻐보이네요. 이 홀리데이 박스 구성은

Magic the gathering에 입문(?)하다
2015.5.8- 남편은 남자친구이던 시절부터 가끔 매직 이야기를 꺼내곤 했습니다. 한 때 재미있게 했었다느니, 기회만 되면 다시 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아쉽다느니요. 둘 다 보드게임을 좋아하는 편이라 연애 때도 2인용 보드게임인 '반지의 제왕 : 결투'를 하면서 제가 '이런 2인용 보드게임이 많지 않아 아쉽다'라고 하자, 최고의 2인용 게임은 역시 매직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고 말이지요. 생각해보면 결혼 하고서도 역시 결혼하고 같이 뭔갈 한다면 매직이라고 한 적도 있었네요. 돌이켜보니 은근히 꽤 끈질기게 영업을 했군요?! 하지만 저는 절대! 그 영업에 넘어가지 않았습니다. 남편이랑 하면 백전백패일 것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도미니언이나 다른 카드 게임을 하다보면 남편이 전에 매직 뛰던

OST로 미리 만나본 애니(Annie) 2014 리메이크판
Annie : 2014 Flim soundtrack cast - Jamie Foxx(William "Will" Stacks, Oliver Warbucks), Quvenzhané Wallis(Annie), Rose Byrne(Grace Farrell), Bobby Cannavale(Guy), Cameron Diaz(Miss Colleen Hannigan) 외 : 뮤지컬 판을 떠난지 벌써 오래라 이번에 뮤지컬 '애니'가 영화로 다시 나온다는 소식조차 서점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개봉을 앞두고 소설판이 나왔는데, 이 소설의 소개글을 보다가 '어라? 올해 애니가 다시 영화로 나온다고?'라며 알게 된 거죠. 사실 이 뮤지컬에 대해 제가 잘 아는 편은 아닙니다. 한창 뮤지컬을 들을 때 브로드웨이
![[영화] 카트 - 비현실적인 현실감](https://img.zoomtrend.com/2014/11/22/c0078826_547012e7ba000.jpg)
[영화] 카트 - 비현실적인 현실감
카트(2014) - 감독 : 부지영 - 출연 : 염정아(선희), 문정희(혜미), 김영애(순례여사) 외 : 예고편이 다인 영화가 있다. 어떤 의미에서, 이 영화 역시 예고편이 다인 그런 영화일지도 모른다. 예고편만 보고서도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어떻게 끝나게 될지 짐작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니까 말이다. 1. 많지 않은 돈을 벌기 위해 나는 매일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출근 준비를 한다. 6시에 출발하는 첫 차를 타도 직장까지 도착하는 그 순간까지 마음을 졸여야 한다. 깜빡이는 신호등에는 일단 뛰고 보고, 1분만에 허겁지겁 유니폼을 갈아입어도 늘 출근시간에 간신히 시간을 댄다. 서울에 도저히 살 수 없어 경기도에서 살기 때문이다. 그래서 광역버스를 줄이겠다는 기사를 볼 때마다, 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