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의 뒤죽박죽 장난감 상자

Sources

Posts

50 posts
[Day1] 출국, 그리고 삿포로 도착

[Day1] 출국, 그리고 삿포로 도착

2016.7.28(목) 1. 출국 : 올 것 같지 않던 출국일이 왔다. 아침 8시 20분 비행기라 거의 첫 차로 공항에 가야 했다. 우리는 새벽 3시에 일어나 준비하기로 했기에 전날 빨리 자야했는데, 여행 전의 설렘 때문인지 뭔지 결국 늦은 저녁에서야 간신히 잠을 잘 수 있었다. 그리고 왜 이렇게 일찍 일어나야 하는 날이면, 게다가 거기 비행기가 걸려 있다면 더더욱이나 몇 번씩이나 잠을 깨게 되지 않나? 적어도 나는 그랬다. 새벽에 몇 번씩이나 깨서 시계를 확인하고 잠들기를 반복하다 결국 일어나 전날 미리 준비해 놓은 아침을 먹고 공항으로 향했다. (여행 내내 내 아바타가 되어 준 아이) 우리가 공항에 도착한 건 5시 30분 남짓. 출국까지 3시간이나 남아 여유롭다면 여유로울 수 있는 시간이었지만

[준비] 홋카이도 여행을 앞두고 : 가이드북 만들기와 일본어 공부

[준비] 홋카이도 여행을 앞두고 : 가이드북 만들기와 일본어 공부

0. 홋카이도 여행을 (급)결정하다 : 6월 중순의 어느 날이었다. 출근길에 갑자기 남편으로부터 카톡으로 '7월 말이나 8월 초에 휴가를 낼 수 있느냐'는 메세지가 날아왔다. 일단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출근하자마자 휴가 노트를 확인해 보니 7월 말에 간신히 이틀의 휴가를 낼 자리가 남아있었다. 이럴 때는 무조건 잡고 보는 거다. 알고 보니 남편의 회사에서 휴가를 쓸 수 있게 해 줬단다. 오호라. 좋은 기회로다. 그렇게 우리의 해외 여행이 급 결정되었다. 신혼 여행 이후 첫 해외 여행이었다. 3박 4일의 짧은 일정. 갈 수 있는 곳은 제한되어 있었다. 당장 떠오르는 게 가까운 중국이나 일본, 아니면 동남아 지역이었는데 남편은 일본에 가는 게 좋겠다고 했다. 좋아, 그렇게 일본으로 결정. 하지만 일본

경리단길 - 이태원 여행 (2) : 이태원 먹자 투어

경리단길 - 이태원 여행 (2) : 이태원 먹자 투어

* 이전 글 : 이태원으로 가는 동안 거리의 풍경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게 재미있습니다. 카페며 디저트 사이에 타코집이 나타나기고 하고, 어느 골목에는 특색있는 술집들이 줄지어 나타나기도 하고 말이지요. 게다가 거리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자체가 참 마음에 들더라고요. 뭐랄까요.. 자유로운 분위기? 이태원 좋아하는 분들이 왜 이태원을 좋아하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걸으면서 사람들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거 있잖아요. 외국에서 느낄 수 있는 자유로운 감각이 조금은 느껴져서 그게 참 매력적이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찾아간 곳은 '만수네 분식 가게'라는 곳입니다. 얼마 전에 밸리에서 여기 튀김이 괜찮다는 포스팅을 봤거든요. 처음에는 가서 국물 떡볶이에 튀김을 먹으려고 했는데, 떡볶이는 2인

경리단길 - 이태원 여행 (1) : 경리단길 먹자 투어

경리단길 - 이태원 여행 (1) : 경리단길 먹자 투어

지난 주말(21일), 남편과 야외 데이트를 나갔습니다. 오랜만의 야외 데이트! ...라고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니 한 주 전인 14일에도 남편과 카페쇼를 다녀왔더군요. 뭐, 솔직히 카페쇼는 데이트라기보다는 파티 짜서 던전을 돈 기분이라 어째 데이트는 데이트인데 데이트같지 않은 기분이었달까요. 음... 어쨌거나 그렇게 나가는데 날은 맑지, 오랜만에 옷은 또 예쁘게 입었지, 맛있는 거 먹으러 간다는 기대도 있어서 안 그래도 기분이 좋던 차에 나가다가 독일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플레이모빌까지 도착해 있어서 기분은 이미 출발 때부터도 최고조였습니다. 사진의 저 아이 이름은 팀(Tim, Timmy)인데, 매주 추첨을 통해서 선정된 사람에게 발송해주는 이벤트 제품입니다. 정식 제품은 아니고, 한정으로만 주는 거라(정

낯이 두꺼운 사람들

낯이 두꺼운 사람들

얼마 전, CGV 영화 시사회 이벤트가 있어서 응모를 했더랬다. 그렇게 잊고 있다가 문득 '어, 그거 발표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 홈페이지를 찾았다가 정말 별 생각 없이 다른 사람들의 댓글들을 쭉쭉 읽어봤다. 대개 이런 이벤트 응모 글들이 그렇듯, 별 것 없는 한 줄짜리 글이 대부분이었기에 '이전 10개', '다음 10개'만 눌러서 훌쩍훌쩍 멍때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문득 이상한 걸 발견했다. 몇몇 아이디들이 이벤트 게시판에 중복하여 도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 때부터 갑자기 각 잡고 모든 페이지들을 넘기며 같은 사례가 있는지를 찾았다. 그렇게 캡춰를 시작, 그런 캡춰본이 10페이지가 넘어갈 무렵 보는 걸 중단하고 고객 센터에 메일을 넣었다. 위 두 사례처럼 한 사람이 아예 한 페이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