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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소소한 #2
파리에 가서 느낀 건데, 나무가 참 많다. 우리나라의 가로수처럼 인공적으로 심어놓은 느낌이 아니라, 한참 전에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파리엔 카페가 많다. 노천카페에 앉아 수다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그 여유가 부럽다. 테이블과 의자가 예뻐요. 이런 센스있는 사람! 우리나라 엄마들이 애정하는 쇼콜라가 파리에도 있었다! 우앙 굳.

개선문
별 기대를 안하고 갔다가, 감동이 빵 터졌던 개선문 개선문은 나폴레옹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로마 시대에는 아무나 여기를 지나다닐 수 없었다고. (국회의사당 정문돋네예..) 전쟁에서 사망하거나, 다친 사람들의 이름을 새겨넣은 거라고 한다. 우리나라로 치면, 국가유공자? 프랑스는 과거청산도 멋지게 해낸 걸로 유명한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도 이렇게 챙겨주는구만.. (한국..어떡하지 너?) 조각의 디테일이 후덜덜하다. 개선문 앞에 서서 멍하게 바라보기도 했다. 내겐 에펠탑보다 더 인상깊은 곳이, 바로 개선문. 개선문을 다 보고, 길을 건너려는데 눈 앞의 풍경이 예뻐서 한 장 남겼다. 저기 어딘가에 아멜리에가 살고 있을 것 같은 느낌? 헤헤

튀틀리 정원/ 콩코드 광장
파리는 대부분 걸어다녔고, 필요한 때에만 지하철을 이용했다. 웬만한 곳이 다 옹기종기 모여있기도 했고. 걷는 시간이 즐거웠기 때문. 루브르에서 나와 쭉 걸으면 튀틀리 정원과 콩코드 광장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길을 따라, 샹제리제 거리와 개선문까지 놓여있다. (하루 코스도 굳굳) 이 날. 원래는 콩코드 광장까지만 볼 생각이었는데, 날씨도 좋고. 컨디션도 좋고! 개선문까지 쭉- 가보기로! 파리에는 분수대가 많다. 그리고 그 주변에 앉아 일광욕하는 사람들도 많다. 우리도 요기에 앉아, 가방에 싸온 빵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남편은 한국에서도 이런 곳을 찾을 수 있다고 했고, 나는 그런 곳이 있더라도, 지금 이 순간만큼 좋진 않을 거라고 했다. 나중엔 거의 토론 수준으로..껄껄 여유에 가득한

루브르
파리에 왔으니, 루브르에 가야지예. 스케일부터 다른 루브르. 나는 어지러움까지 느꼈다. 다행히 날씨가 짜장 좋아서..방방 뛰어다녔다. 파리는 햇살까지도 낭만있어라. 요거 보고싶어서. 막 달려왔지롱. 아름다운 풍경이네예.. 루브르. 나는 여기서 미술품을 보는 것보단, 괜찮은 책 한권 들고가서, 책을 읽어보고 싶더라. 비교적 일찍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남표니랑 나랑. 좋아요. 이런 사진 한장쯤은. 훗훗

파리의 소소한 #1
파리는 도착한 날에도, 떠나는 날에도 비가 내렸다. 쏴- 하고 쏟아지는 게 아니라, 툭..툭. 어쩐지, 그 툭..툭 떨어지는 빗방울이 더 파리스럽다고 느껴졌다. 그리고 빗방울을 맞으며 걸어도, 하나도 어색하지 않았다. 누군가 해놓은 장난. 귀엽다. 그런데 더 수염남.. 어쩐지, 슈스케4의 쾌남같지 않나? 껄껄 거리에 있는, 전기 자전거. 돈을 넣으면 대여할 수 있다. 손 잡을래? 아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