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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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화태도] 꽃머리산

녹두장군의 식도락|2020년 12월 24일

여수 주변에는 섬이 여럿인데, 그중 연륙교로 연결된 섬도 꽤 있습니다. 향일암에서 멀지 않은 '화태도' 해안선 길이가 17km, 인구가 300명 정도 되는 자그마한 섬. 참고로 해안선 따라 나 있는 길은 '화태갯가길(13.7km)'로 '여수갯가길'의 5코스라 합니다. 낮은 동산인 '꽃머리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해발 900m인데, 시작점의 고도가 높아 그리 힘들지는 않습니다. 알려진 곳이 아니라 역시나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평소 등산객이 거의 다니지 않는지 산길에 풀이 무성하네요. 여름이어도 긴 바지를 입어 다리를 보호하는 게 좋겠습니다. 조금씩 바다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길가의 표지판에서 여기까지 올라오는데 2

[여수/돌산] 금오산 향일암

녹두장군의 식도락|2020년 12월 22일

10년 만에 다시 찾은 '향일암' [여수] 향일암 향일암 올라가는 길목에 갓김치 매장이 많은데, 식당마다 전국 각지로 뿌려질 택배 포장에 여념이 없네요. 입장료는 여전히 2,000원 매표소 바로 옆의 가파른 계단으로 오를 수 있고, 오른편의 평길로 돌아서 갈 수도 있습니다. 조심스레 바위 틈을 빠져나오면... 청정 남해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골드가 유행이라 하던데... 바로 내려다 보이는 향일암항 남해군과 통영시의 작은 섬들 앞서 말씀드린 매표소 오른 편길로 내려가면 계단을 지나지 않아도 됩니다. 여유가 된다면 경치 좋은 여기서 쉬었다 가도 좋겠

[강릉/주문진] 소돌항 아들바위공원

녹두장군의 식도락|2020년 12월 7일

강릉에 오면 시내에서 북쪽으로 30분 거리의 주문진에 종종 가는 편인데, 주문진항 조금 위쪽에 '소돌항'이라는 자그마한 항구가 있어서 찾았습니다. 참고로 주문진은 가급적 주말에는 가지 마세요. 계절에 상관없이 너무나 붐빕니다. 소돌항은 널리 알려진 곳은 아닌데, 아담한 공원이 하나 있습니다. 소가 누워 있는 모양이어서 '소돌'이라는군요. 쾌청한 날씨와 짙푸른 겨울 바다 나무 데크로 꾸며 놓은 산책로 따라서 좀 걷습니다. 소돌 해변과 주문진 해수욕장 평일이어서 좀 더 한적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진주] 촉석루(矗石樓), 남강 산책

녹두장군의 식도락|2020년 11월 25일

여행의 마지막 날, 아침 산책에 나섭니다. 시내에서 숙박을 한다면 코스를 고민할 필요가 없죠. 촉석루와 진주를 가로지르는 남강이 제격입니다. 이 곳 역시 9년 전에 포스팅 했네요. [진주] 진주성, 촉석루 유유히 흐르는 남강 서울 제외하고, 도시를 이렇게 거의 반으로 나누는 강이 또 있나 모르겠네요. 여담으로 전국의 수많은 축제들 중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축제가 바로 '남강 유등 축제'라고 합니다. 진주교 위에서... 촉석루 건너 편의 '남가람 공원'도 잘 꾸며 놨습니다. 짧긴 하지만 대숲길도 있구요. 송악산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습니다만, 촉석루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떨어져서 봐야죠. [제주도] 송악산 둘레

[사천] 다솔사

녹두장군의 식도락|2020년 11월 17일

사천 완사에 오면 다솔사에 들러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외적으로 널리 알려진 절은 아니지만, 그래서 한적하고 천천히 둘러보기에 좋더군요. 완사 시장에서 약 10km, 택시로 이동하였습니다. 참고로 완사에 택시가 몇 대 없어 콜택시 번호는 피순대집에서 얻었구요. 들어가는 길목도 멋진 숲길로 이루어져 있네요. 대양루 얼마 전 여수 흥국사에서 배운 꽃무릇이 막바지 산책길이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먼 곳까지 한용운 선생과 김동리 선생이 찾아오셨었네요. 들어올 때는 택시 타고 주차장까지 왔지만, 산책로가 훌륭하여 조금 걸어 내려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