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두장군의 식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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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종달리 해안도로(올레길 1코스)

녹두장군의 식도락|2019년 9월 21일

조천에서 함덕으로, 함덕에서 종달리까지 시계 방향으로 돕니다. 저는 시골에 와서 시간이 되면 초등학교에 한 번씩 들르는 편인데요. 여기는 이름도 너무나 정겨운 '종달 초등학교' 1946년에 개교한 오랜 역사의 학교입니다. 지금도 60여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라고 하네요. 굉장히 잘 관리되고 있는 듯한 느낌 제주도는 트램폴린을 대전이랑 똑같이 방방이라 부르는군요. 지역에 따라 봉봉, 퐁퐁, 콩콩이라고도 부르죠? 조용한 교정의 고목 밑에서 한중한(閑中閑)을 즐깁니다. '종달리엔 엄마식당'으로 바뀐 유정식당 레트로 감성도 감성이지만 간판 떼는 것도 다 비용이죠. 올레길 1코스인 종달리 해안도로로 이어집니다. 제주 해변은

[포항] 환호공원 - 산책 해장

녹두장군의 식도락|2019년 8월 30일

술 마신 다음 날엔 산책만한 해장이 따로 없습니다. 북구 영일대 해수욕장 위쪽에 위치한 '환호 공원' 무료 관람이 가능한 시립 미술관도 있구요. (월 휴무, 오전 10시~ ) 아담한 산책로 따라서 걷습니다. 산길은 아니고 숲길 정도의 높낮이여서 누구에게나 부담 없겠네요. 아침에 술 마시고, 점심에 산책하고, 저녁에 글을 쓰고, 아니면 아침에 글을 쓰고, 점심에 산책하고, 저녁에 술 마시는 삶이 제 꿈입니다. 후원 문의 공원 반대편까지 오면 영일만이 보입니다. 그리 높지 않지만 전망대도 있구요. 이게 전망대에서 찍은 사진 자, 이제 바닷가 근처로 브런치 먹으러 갑니다.

[제주도/성산] 흐린 날의 광치기해변

녹두장군의 식도락|2019년 8월 1일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가운데 위치한 광치기 해변 날이 좀 흐렸는데요. 맑으면 맑은대로, 흐리면 흐린대로 매력 있는 게 제주 바다죠. 바로 뒤의 야트막한 언덕 일출봉에 올라서 내려다보는 풍경도 일품이지만, 조금 떨어져서 일출봉을 바라보는 것도 좋네요. 여기를 가고 싶었는데... 다음으로 미뤘습니다. 하나의 꿈이 사라질까봐... 제가 생각하는 인생의 행복 중 하나가 결핍의 충족인데요. 충족되고 나면 행복의 조건이 하나 사라지는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평생 결핍의 상태로만 살 수는 없으니까, 적당히 부족하고 적당히 채워주는 절묘한 줄타기가 필요하겠네요. 조금 부족하다고 너무 슬퍼하지

[제주도/성산] 빛의 벙커 - 구스타프 클림트 & 훈데르트바서

[제주도/성산] 빛의 벙커 - 구스타프 클림트 & 훈데르트바서

녹두장군의 식도락|2019년 7월 22일

제주 여행할 때 실내 관광보다는 야외 활동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날은 비도 오고 특별한 전시회가 있다고 해서 찾았습니다. 성산의 한 구석에 있던 비밀 벙커를 개조하하여 미디어 아트를 전시한 '빛의 벙커' 관람료는 15,000원, 청소년 11,000원, 어린이 9,000원 옆에 커피 박물관과 산책로가 있어서 시간 여유가 된다면 천천히 둘러봐도 좋겠네요. 강렬한 색채를 바탕으로 한 오스트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 '훈데르트바서' 어두컴컴한 공간에 루이비통 색채를 쏴주니 사진 찍기에 좋네요. 층고 높고 넓은 공간에 사방팔방으로 이런 장면이 연출되니 꿈을 꾸는 거 같기도 하고... 오스트리아 화가 '구스타브 클림트

[포항] 오어사(吾魚寺) 둘레길 산책

[포항] 오어사(吾魚寺) 둘레길 산책

녹두장군의 식도락|2019년 7월 5일

곰탕 든든하게 먹고 소화시키러 '오어사'로 갑니다. 죽도 시장에서 택시로 18,000원 정도 나오네요. 그리 높지 않은 운제산(479m)이 뒤를 받쳐주고... '보경사'와 함께 포항 인근에서는 인지도 있는 사찰이지만 평일이어서 한산하네요. 일부러 절을 찾으며 붐비는 모습을 기대하는 분들은 거의 안 계시죠? 7년도 넘은 일인데, '해동용궁사'의 트라우마가 아직 남아 있습니다. [부산] 해동용궁사 이번엔 못 갔지만 시간 여유가 된다면 운제산에 한 번 올라가보는 것도 좋겠네요. 오어사 옆 저수지, 오어지 둘레길이 있습니다. 오어사에서 출발하여 반시계 방향으로 전망데크 - 메타쉐콰이어숲 - 대골 - 안항사 - 항사리 코스인데, 대골 이후는 길이 그닥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