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건나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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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메츠 직관

간만의 메츠 직관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8월 14일

8/13 대 콜로라도 로키즈. 전부터 한 번 보고 싶었던 평일 낮경기, 사람 적을 줄 알았는데 거의 꽉 찼다. 36,000명 입장. 평일 낮이라서 학생단체가 꽤 있었고 요즘 메츠의 성적이 아주 좋은 데다가 신인 에이스가 선발이었다. 바로 34번 노아 신더가드. 2미터 가까운 키에 금발이고 성이 아스가르드 옆동네 같아서 토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화끈한 별명답게 경기에 나가면 잘 던지거나 신나게 두드려 맞거나 둘 중에 하나. 강정호와 함께 월간 MVP후보로 꼽혔던 7월엔 아주 신나게 잘 던졌고 이번달 들어서는 피안타가 늘고 있는 추세. 그리고 오늘 경기에서는 1회초부터, 선두타자 삼진 (좋아!)2번타자 홈런 (읭)3번타자 삼진 (그래야지)4번타자 초구홈런! (야!) 으로 이어지는 극단적인 곡예투를 선보이

트라이베카 구경

트라이베카 구경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8월 7일

볼일이 있다던, 그리고 집에 남는 초코파이가 있으니 나눠주겠다던-_- 친구를 따라 맨하탄 내에서도 가장 부유한 동네인 트라이베카에 잠시 다녀왔다. 이곳에 사는 로버트 드 니로가 개최하는 트라이베카 영화제와 유명인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젊은세대가 꼽는 최고의 뉴욕찬가 Empire State Of Mind에서 제이지가 자기 드 니로랑 같은 트라이베카에 산다고 노래하기도 했다. 잘사는 동네인만큼 뉴욕에서 가장 치안이 좋고 백인비율도 압도적으로 높다. 소득수준과 치안, 거리위생 등 대부분의 지표에서 아래쪽인 차이나타운이 트라이베카의 바로 옆이라 같은 우편번호를 쓴다는 게 역설적이다 (월스트리트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트라이베카, 오른쪽으로 올라가면 차이나타운). 고소득층인 금융계종사자들이 많이 몰려

유리의 도시 코닝에서 (2) 눈이 호강하는 하이킹 코스

유리의 도시 코닝에서 (2) 눈이 호강하는 하이킹 코스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8월 4일

유리박물관에 이은 또 하나의 관광명소 왓킨스 글렌 주립공원에도 다녀왔다. 미국 일간지가 실시한 최고의 주립공원 독자투표에서 3위에 올랐을 만큼 경치가 좋고 인파도 몰리니 성수기에 간다면 개장하고 한 시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좋다. 코닝 시내에서 30분 거리라 유리박물관이랑 코스로 묶여 관광버스도 들어온다. Gorge Trail이라는 하이킹코스가 유명하며 진입로는 상류와 하류에 각각 하나씩 있고 높이차가 크기 때문에 하류에서 시작하면 계단을 좀 많이 오르게 된다. Gorge Trail로 들어가면 어림잡아 2.5km 정도 되는 코스 내내 계곡물 소리와 그 물이 수천, 수만 년에 걸쳐 자연에 새겨놓은 아름다운 무늬와 곡선을 감상하며 걷게 된다. 전반적으로 이런 식이다.상하류간의 큰 고저차 때문에 하류에서 시작

유리의 도시 코닝에서 (1) 코닝유리박물관

유리의 도시 코닝에서 (1) 코닝유리박물관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8월 4일

뉴욕시티에서 서쪽으로 650km를 달리면 나이아가라 폭포에 도착한다. 차로 7~8시간이면 가기 때문에 일행이 많을 경우 교대로 운전을 하거나 아예 관광버스를 타면 비행기로 가는 것보다 비용면에서 월등히 저렴하고, 길목에 있는 다른 관광지에 들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 많은 이들이 육로를 택한다. 그 경유지 중에서 가장 인기있는 곳이 유리의 도시 코닝이다. 주방일을 좀 해봤다면 파이렉스나 코렐이란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둘 다 코닝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유리생산업체 코닝주식회사에서 만들어낸 브랜드이다(현재는 다른 회사 소유이며 코닝은 약간의 지분만 유지하고 있다). 1세대 아이폰의 디스플레이로 들어간 고릴라 글래스도 같은 회사의 작품이다. 코닝주식회사는 한때 뉴욕 브루클린에서 다른 이름으로 영업을 했지만

메츠에 내린 또 하나의 기대주, 스티븐 매츠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7월 7일

마이너에서 막 올라온 신입이 데뷔전에서 3타수 3안타 4타점을 올리며 역대급 자축을 올렸다. 역대급인 정도가 아니라 메이저리그 사상 최초으로 데뷔전에서 4타점을 올린 투수가 됐다. 리그 최상위급 빈곤타선을 자랑하는 메츠에서는 타자도 그런 데뷔전을 치른 적이 없다.안습 6회말의 세번째 타석에 들어설 때 벌써 기립박수를 받았으니 그냥 타자 시켜도 되겠다. 그는 타점만 올린 게 아니라 7이닝 2/3을 2실점 2볼넷으로 막고 삼진은 6개를 뽑으며 당당히 이날의 승리투수가 되었다. 구장에 있던 모든 메츠팬, 특히나 그의 가족들은 활약이 터질 때마다 아주 춤을 추었다. 152세로 추정되는 그의 할아버지가 박차고 일어나며 환호성을 토해내는 장면이 무엇보다 압권이다. 할아버지는 이날의 맹활약에 힘입어 각종 언론매체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