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건나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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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로더데일 2, 에버 글레이즈에서 악어구경

포트 로더데일 2, 에버 글레이즈에서 악어구경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10월 5일

이튿날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악어구경. 에버글레이즈라는 거대한 습지대를 보트로 누비며 독특한 생태계를 관찰하게 된다.습지대란 게 이렇게 클 수도 있는 건가. 하지만 이건 빙산의 일각도 못 되는 것이, 에버글레이즈 전체면적은 서울 면적의 3배가 넘는다ㅎㄷㄷ보트는 이렇게 생겼다. 뒤에 거대한 프로펠러가 둘 달려서 그 풍력을 이용해 달리는지라 에어보트라고 한다. 캡틴이라 불리는 조종사가 프로펠러 바로 앞에 앉아서 속도와 방향을 조절한다. 자리가 높아 멀리 있는 악어도 승객보다 먼저 보고 알려줄 수 있다. 우리가 탄 건 덕후친화적으로 만화캐릭터가 그려져 있었다. 타냐라는 이름의 캡틴이 승객들의 자리배치까지 일일히 도와주고 간단한 주의사항을 알려주었다. 배 밖으로 손 내밀지 마라, 꽃 따지 마라 구명조끼는 어디 있다

포트 로더데일 1, 숙소와 시내 공원

포트 로더데일 1, 숙소와 시내 공원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10월 5일

숙소주변 뿐 아니라 어딜 가도 쉽게 볼 수 있던 작은 도마뱀. 그 외에 달팽이도 꽤 있었고 정말 오랜 만에 지렁이도 봤다. 숙소 야외수영장숙소 뒤로도 물이 흘러서 오리, 새, 물고기, 거북이 등등을 쉽게 만날 수 있었다. 몇몇 오리는 사람 보면 밥 달라고 덤벼들고;동네 개천이라기엔 많이 근사해서 틈만 나면 나가서 어슬렁 거렸다. 도마뱀 사진 수 백 장 찍기는 덤. 첫날은 일정상 멀리 못 가고 시내의 공원을 찾았다. 토피키기 역니라는 괴상한 이름이었는데, 원주민언어로 만남의 장소라는 뜻이라고. 남쪽땅 플로리다는 동네 개천에 이어 시내의 호수도 때깔이 달라 감탄했다. 하지만 더 좋은 곳이 많아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다. 호숫가 그늘에 비치의자를 놓고 늘어진 이들 몇몇과 바베큐를 굽는 가족단위 방문객만이 드

관광객 따라다니기 1

관광객 따라다니기 1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9월 28일

처음으로 뉴욕을 찾은 오랜 친구와 며칠을 함께 돌아다녔다. 친구는 이미 인터넷을 통해 꽤 많은 자료를 확보했고 그날그날의 동선도 어느 정도 머리에 그린 상태여서 함께 다니기에 편했다. 아무 계획도 없이 와서 어디가 좋아? 뭐가 맛있어? 이러면 집밖에 잘 안 나가는 나로선 꽤 곤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구는 먹고 싶은 레스토랑과 가야할 곳의 리스트를 A4도 아니고 B4도 아닌 A3용지에 깔끔히 정리해와 나를 놀라게 했다. 복사기회사 다니는 분의 위엄이 느껴진 순간ㅎㄷㄷ 난 A3용지를 손에 쥐에 본 것도 처음이었지... 덕분에 친구가 원하는 곳을 말하면 길안내를 해주고 중간에 내가 아는 게 있으면 알려주는 정도의 역할만 수행했다. 아무리 그래도 긴 비행에 지치고 거리 분위기에 적응이 안 된 첫날은 적당히 자리

새벽비행기에서 본 풍경

새벽비행기에서 본 풍경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9월 27일

난 분명히 9시 비행기를 끊은 줄 알았는데 출발 전날 보니까 6시 비행기였다. 왜죠? 그래도 비행기에서 일출 보며 날아감. 생전 일출여행 같은 거 안 하다보니 꽤 좋았다.9년 만에 지구우승을 이룬T_T 어메이징 메츠의 구장을 내려다보며 하악거리기도 하고전면 유리라 혼자 빛나던 월드트레이드센터도 봤다. 저렇게 눈에 띄게 빛날 줄이야.그런데 생각해보니 바로 전날 아침 카약 타러 가다가 이런 사진을 찍기도 했다. 반사율 쩔어. 새가 건물 없는 줄 알고 와서 부딪히기 전에 눈이 멀겠다.잠깐 구름에 가려졌을 때완전히 떴을 때. 마지막날 돌아오는 길도 또 새벽비행기였다. 일행이 이날 오전에 치과에 가야해서 일찍 탄 건데 결국 보험 문제로 치과 못 감. 무슨 소리요 의사양반 내 보험이 고자보험이라니생각보다 잘 자고

9/14 메츠 직관

9/14 메츠 직관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9월 18일

뉴욕 온 지 얼마 되지도 않았으면서 양키즈 경기를 여섯 차례나 관람하신 야구광팬 형님을 모시고 메츠구장에 다녀왔다. 나는 보통 정시에 들어가서 경기내용에 따라 8회쯤 나오곤 하는데 이날은 메츠구장 처음 방문한 형님을 위해 한 시간 일찍 가서 끝까지 다 보고 나왔다. 일단 형님께서 아직 못 먹어봤다는 쉑쉑버거부터 사다가 외야쪽 테이블에서 먹고 있는데 지터 티셔츠를 입은 고등학생이 둘이나 있었다. 도발인가?-_-+ 어느덧 경기는 시작되고 세스페데스 등장. 관객들이 MVP를 연호했다. 이날도 기분 좋게 홈런 하나 때려주심.같이 간 형님은 초등학교 때부터 야구를 해온 일본인이다. 현재도 사회인야구를 즐기고 있으며 뉴욕에서도 아마추어 시합에 나갔다고 한다. 열정ㅎㄷㄷ 자기네 팀이 2위를 했고 시합에서 마츠이도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