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건나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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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한정 미니언 택배상자

기간한정 미니언 택배상자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6월 27일

이달초, 미국 아마존이 만화영화 미니언즈의 개봉을 앞두고 미니언 그림이 들어간 노란 상자를 사용하리란 기사를 보고 부인께서 급히 반색을 했다. 부인은 미니언을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똑같은 목소리로 바나나송을 부를 수 있으며(...) 결혼은 나와 했지만 살림은 아마존과 차렸다해도 좋을 단골중독자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사가 나가고 한참이 되도록 미니언상자를 목격할 수 없었다. 시내를 걷다보면 배달 가는 택배기사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며칠이 지나도록 노란색은 눈에 띄지 않았다. 정말 운좋게 랜덤으로 걸리는 거 아니겠냐고 부인에게 말했다. 그러니까 쓸데없는 거 괜히 주문하지 말라는 뜻이었다. 부인께서는 아무래도 그런 거 같다며 순순히 수긍하기는 커녕, 아마존닷컴을 뒤져 미니언 관련상품을 구입하면 백 퍼센트

휴스턴 동물원

휴스턴 동물원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6월 24일

부지면적이나 보유종수 면에서 중간급이었던 휴스턴 동물원, 그나마 사람이 몰릴 만한 게 레드팬더였다. 통유리를 댄 실내우리에 있어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밖에 더운데 여긴 에어컨도 나오고-_-; 이 두 장은 오전에 들어가서 찍었고 나오면서 다시 들렀을 땐 나뭇가지 위에 퍼져버린 바람에 그대로 작별. 피그미 원숭이라고 써있었던 거 같은데 지금 찾아보니 모습이 조금 다르고...피그미 마모셋인가.흡족한 표정의 수달 ㅎ세도나에서 야생을 본 기억이 있는 도마뱀동물원 다운 조경날도 더운데 꽤 활동적인 호랑이가 둘 있었다. 수컷이 암컷에 계속 칭얼대는 형세였다. 암컷은 영 흥미가 없는 듯 등 돌리고 눕거나 다른데로 가버릴 뿐이었다. 수컷에게서 느껴지는 깊은 동료의식에 눈물이 흐를 뻔.그런데 다른 것 좀 보다가 지나

브루클린 식물원 (Brooklyn Botanical Garden)

브루클린 식물원 (Brooklyn Botanical Garden)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6월 17일

역에서 내려 찾아가는 도중에 마이크 피아자 발견-_-+ 토요일은 개장하고 정오까지는 무료입장이다. 기껏 일찍 일어났으면서 씨리얼만 먹으면 될 걸 무슨 계란까지 부치겠다고 설쳐대다가 시간만 까먹었고, 덕분에 부랴부랴 뛰어가야했다. 성인입장료가 $12인데 몇 분 차이로 25000원 날아가면 열이 받을 수 밖에 없다. 평일엔 후진국, 주말엔 최빈국 서비스를 뽐내는 뉴욕지하철 때문에 더욱 발이 더뎌졌지만 정말 다행히도 11시 57분에 아슬아슬 세이프 했다; 새벽까지 비가 내려서 그런지 색은 잘 나오더라. 디카를 안 가져갔는데 그나마 다행이었다.기후별로 꾸며놓은 온실이 너댓 개 있는데부인이 제일 좋아하는 건 사막관-_-+ 기껏 왔으니 꽃접사도 찍고 벌도 보고사람용 둥지도 봤다.거의 십 년 만에 온 거라 바

허드슨강 근교 시리즈, 스톰 킹 아트센터

허드슨강 근교 시리즈, 스톰 킹 아트센터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6월 1일

시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거대한 조각공원이라며 잡지에 실린 걸 보고 찾아갔다. 분명히 저번주에 컨템포러리 아트에 쩔고 왔을텐데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이다. 위의 사진만 해도 배경에 있는 빨간 작품이 안내책자의 표지모델이란 것도 모른채 찍었다. 나중에 알고 소름-_- 거의 유일하게 아는 이름인 알렉산더 칼더의 작품, Five Swords. 공간이 너무 넓어서 들어가자마자 머리가 띵했는데 이 정도는 돼야 주변 배경이랑 같이 사진에 담기도 좋은 거 같다. 직원 따라 투어 잠깐 하면서 듣기로는 한곳에 서서 보는 게 아니라 작품 주변을 돌면서, 거리도 좁혔다 벌렸다하며 다양한 인상을 살피는 것이라 하였다. 설치한 장소도 그냥 아무데나 찍어서 갖다놓는 게 아니고 작품의 성격에 맞는 위치 및 환경을 고려해가며

오늘의 메츠 5/21 + 쿠다이성의 전설

맛있는건나혼자|2015년 5월 22일

내내 끌려다닌 카디널스와의 4연전, 마지막날은 달랐다. 홈런 두 방으로 4타점을 올린 루카스 두다와 볼넷 없이 안타 하나 주고 삼진 열한 개를 뜯어낸 강도 제이콥 데그롬의 8이닝 무실점 활약에 힘입어 5:0 완봉승을 거뒀다. 전날 0:9로 떡발렸던 것을 갚아준 셈. 데그롬의 탐욕스런 삼진쑈는 여기서 확인할 수 있다. 1회에서 내준 안타 이후로 모든 타자를 삼진+범타로 처리했다 ㅎㄷㄷ 이전 등판일(16일)에선 3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14:1 대승에 공헌, 메츠를 연패의 수렁에서 건져내기도 했다. 작년 5월 다저스와의 3연전때 류현진의 맞상대로 나와 메이저 데뷔를 치룬 그 청년이 이렇게 훌륭히 자리를 잡고 있으니 멧츠팬들은 그저 뿌듯하기만 하다. 현재 5승 4패, 방어율 2.75.덤으로 정확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