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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전사(의담군영): 이수현 진관태 강대위 주연

흑전사(의담군영): 이수현 진관태 강대위 주연

동사서독|2016년 12월 20일

이 영화 흑전사는 70년대 홍콩영화사에 큰 획을 그었던 장철 감독을 추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공동 감독이기도 한 오우삼 감독은 장철 감독 밑에서 영화 연출을 배운 직계 후배이기도 하다고 해요. 장철 감독이 칼과 창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 것에 비해 오우삼 감독은 총과 비둘기로 이야기를 이끌어가긴 했지만 두 감독의 남자다운 영화 세계는 분명 공통점이 있습니다. 원제가 의담군영(義膽群英)인 이 영화에는 정말 많은 배우들이 등장하는데 영화적 완성도를 떠나 배우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재미가 있습니다. 오우삼 감독의 영화 첩혈쌍웅에서 형사로 나왔던 이수현이 이 영화 흑전사에서는 조폭 서열 넘버3 정도로 나옵니다. 감독 겸 배우이며 지금도 한국에 많은 팬이 있는 주성치는 이 영화

도마단: 임청하 엽천문 종초홍 주연

도마단: 임청하 엽천문 종초홍 주연

동사서독|2016년 12월 20일

도마단(刀馬旦), 영어 제목은 Peking Opera Blues인 이 영화는 임청하의 남장 출연 때문에 팬들 사이에 입소문을 탔던 영화죠. 국내에서는 이연걸과 함께 출연했던 동방불패로 인해 뒤늦게 임청하의 중성적인 매력이 화제가 되었었는데 사실 임청하의 남장(男裝)은 70년대 후반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네요. 임청하는 1977년 금옥양연홍루몽이란 작품에서 주인공 가보옥 역을 맡아서 열연을 했다고 하고 이후에 서극 감독과 함께 한 이 영화 도마단 (1986)에서는 남장여인 역을 맡아 전체 이야기를 이끕니다. 영화 속 시대 배경은 일본이 중국을 잡아 먹으려고 하는 혼란의 시기로, 이 영화 속 주인공 샤오완(임청하)는 그런 일본군에게 협조하는, 우리로 얘기하면 친일파 군벌의 딸입니다. 남자처럼 꾸미

러브레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러브레이스: 아만다 사이프리드 주연

동사서독|2016년 12월 20일

1990년대에서 2000년대로 넘어가는 그 시기, 인터넷 속 사진 몇 장을 통해 알게 된 일본 여인의 이름이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이이지마 아이(飯島愛)란 이름의 그 여인이 AV(일본식 포르노그래피) 배우인줄 몰랐었더랬다. 당시 내가 본 것은 수영복 차림으로 바닷가 모래밭을 뒹구는 소프트한 수준의 사진이었기에 땡그란 눈에 통통한 볼, 싱그러운 미소가 귀여워서 마냥 호감 어린 눈으로 사진을 봤었다. 시간이 흐른 뒤 그녀의 모습을 다시 보게 되었을 때 그녀는 그 이전 수영복 사진으로 봤을 때보다 훌쩍 나이 들어보이는 모습이었다. 그즈음 그녀는 런던하츠란 제목의 일본 심야 인기 프로그램의 패널로 출연하고 있었다는데 AV 배우로서 그런 인기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자리 잡는다는

천장지구: 유덕화 오천련 오맹달 주연

천장지구: 유덕화 오천련 오맹달 주연

동사서독|2016년 12월 20일

이 영화는 우리에겐 천장지구라는 제목으로 익숙하지만 사실 원제가 천약유정(天若有情)입니다. 국내 개봉 당시엔 제목만 바꿔 부른 것이 아니라 여주인공 이름도 바꿔 불렀었죠. 그 시절엔 오천련이 아니라 오청련으로 불렀으니 말이죠. 홍콩 배우 오천련의 끝글자 천(倩)이 한국에서는 상용되지 않는 한자이다보니 이러한 혼란이 생겼던 모양인데 천녀유혼의 천과 같은 글자라는 것을 생각한다면 오천련으로 부르는 것이 맞지 않나 싶습니다. 안 그러면 청녀유혼이 되게요.천녀유혼의 천녀가 天女라고들 많이 생각했을텐데 사람 人 부수에 푸를 靑이 합쳐진 글자랍니다. 글자 자체에 푸를 靑이 들어 있다보니 청으로 읽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그렇게 불렀는지 홍콩 영화가 한창 인기를 끌던 시절엔 국내에선 오청련이라 불렸었답니다. 倩이

지존무상: 알란탐 유덕화 진옥련 주연 (스포)

지존무상: 알란탐 유덕화 진옥련 주연 (스포)

동사서독|2016년 12월 19일

골든 하베스트 특유의 붉은 사각형 네 개가 연이어 나타난 뒤 영화가 시작되면, 빗줄기가 굵게 내리는 가운데 형무소의 두꺼운 철문이 열리고 방금 전까지 죄수였던 남자가 형무소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곤 자신을 밖으로 안내해준 경찰에게서 너스레를 떨며 담배 한 개피를 얻어 피죠. 그 넉살 좋은 남자가 바로 우리가 잘 아는 홍콩배우 유덕화입니다. 우산도 없이 비에 젖은 채 담배를 피던 그 남자 앞에 승용차 한 대가 급정거를 합니다. 급히 다가오는 차를 피하려다가 넘어져 흙탕물에 뒹굴어 옷이 젖은 유덕화는 차량의 운전자를 향해 거칠게 항의를 하는데,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는 유덕화가 아는 여자였죠. 그 시절 홍콩 영화 꽤나 본 사람에게는 익숙한 얼굴 관지림이 바로 그 여성 운전자였고 그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