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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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좋은 간호사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0월 26일

보통 사람이라면 가족들이 있는 집과 함께 전문 의료진이 있는 병원에서 가장 안전함을 느낀다. 비싼 비용을 지불해가며 수술대의 칼날에 몸을 기꺼이 맏기는 것은 그들을 신뢰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의 대부분은 좋은 의사, 좋은 간호사일 터이다. 중환자실 야간조라는 힘든 환경에서 일하는 에이미는 보충 인력으로 들어온 찰리가 반갑다. 홀로 두 딸을 부양하며, 의료 보험 자격을 위해 심장병을 숨겨야하는 그녀의 벼랑끝 처지에서 침착하고 배려심있으며 일에서도 능력을 보이는 찰리의 존재는 하늘에서 내려온 동앗줄과도 같다. 그녀가 담당하던 환자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갑자기 사망하기 전까지는. 오프닝에서 이미 범인을 알려주며 시작하고 장소와 인물의 성격상 별다른 액션이나 추격 장면을

가을밤의 부여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0월 25일

정작 결혼식은 천안인데 구경은 가는 길 용인에서 하고, 끝난 뒤에는 바로 부여로 갔습니다. 물론 천안 근처에도 가볼 곳이 있지만 지난 겨울 부여 여행의 마무리를 미처 하지 못했거든요. 익산을 거쳐 부여로 왔던 그 날이 하필 지난 겨울 중에서도 가장 추웠던 날이었기에 외풍을 피할 수 있는 부여 박물관(금동대향로)과 정림사지 박물관만 보고 그만 철수했더랬죠. 하지만 이번에는 천안 일정을 끝내고 왔더니 이미 해가 지고... 저 기마상은 계백 장군인가요. 모처럼 왔는데 그냥 들어갈 수는 없어 궁남지의 야경을 구경하러 갑니다. ''무왕이 궁 남쪽에 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을 토대로 궁남지(宮南池)라 이름붙여졌죠. 여러모로 비슷한 성격의 신라(경주) 월지(안압지)보다 40여

방황하는 자동차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0월 21일

뜬금없지만 어제 현대자동차의 신형 그랜저가 발표된 모양입니다. 왕년의 명차 각그랜저에 대한 오마주가 짙을 것이라는 이야기는 오래 전부터 있었지만서도 그걸 이렇게 잘 완성할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요. 현행 IG(FL)는 뭥미? 였구만 바로 카운터! 얼마전 국내외에서 난리였던 N 비전 74도 그렇고, 요즘 현대차가 아주 물이 올랐구만 올랐어!! 한동안 자동차 얘기가 뜸했던건 저 자신이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기 때문이었죠. F30 328i를 보내고 차 없이 지낸지도 일 년 반, 그래도 사는데는 별 탈 없더라는 것도 있지만 준수했던 F30을 내보내면서까지 들여오려고 했던 G26 그란쿠페였건만 국내에는 420i만 판매? 아니 BMW 코리아 양반, 오매불망 440i만 기다렸던 사람에게

성당 여행 #137 용인 신봉동성당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0월 13일

찾아서 가는게 아니라 다른 일로 어디 나갈때 근처를 찾아보게 되어버린 성당 여행(크흑), 간만에 당도한 곳은 용인의 신봉동 성당입니다. 신봉동은 용인시의 북서쪽 경계인 수지구에서도 끝자락의 광교산 아랫자락입니다. 용인서울 고속도로가 바로 위를 지나고 있죠. 신봉동 본당은 수지가 개발되면서 2008년 설립 되었고 현재의 건물은 다년간의 준비와 노력 끝에 2019년 완공 봉헌되었습니다. 도착해보니 평범한 건물이 아니라는건 알겠는데 구성을 잘 이해하기 어렵더라구요. 주차장 입구 옆의 계단, 입구 위의 천사상, 계단 뒤의 성인상, 왼쪽 뒤로 보이는 건물까지. 네 아까 그곳은 후문이었습니다~ 주차장을 지나 오른쪽으로 올라오니 여기가 정면이로군요. 노출 콘크리트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

Dark Ride of the Glasmoon|2022년 10월 6일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대해서는 시리즈 불문 딱히 취향에 맞는 구석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리얼타임으로 접한 원작과 함께 어마어마한 후폭풍을 온몸으로 체감했다는게 원죄인 것인지 마지막의 마지막(과연)이라는 최종 극장판을, 이미 볼 분은 다 보셨겠지만, 보고왔습니다. - 지나치게 꼬이는 시간선, 지나치게 복잡해지는 설정, 지나치게 많아지는 에반게리온들. - 갑툭튀한 마리가 급부상하면서 졸지에 역할의 절반 이상을 잃어버린 아스카 안습. - 신지의 정신 상담은 그동안 충분히 했다는 건가, 이번에는 겐도의 정신 상담이네. - "파" 이후 상당한 변이점들이 생겨났지만 그것들이 전체 이야기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었을까? - 모든 에반게리온은 최종 임팩트와 함께 인류보완계획의 발동으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