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k Ride of the Glas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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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3 posts성당 여행; 대전 변동성당
성당 여행 누락분 마저 올리기, 그 두 번째는 대전의 변동 성당입니다. 처음에는 진작 재작년 가을에 갔었는데 미사 시간이 아니라고 전부 꼭꼭 잠겨있더라구요. 작년 가을에는 미리 연락을 하고 볼 수 있다는 시간에 맞춰 개인 정보까지 적고 보았습니다. 코로나 사태는 상상도 못하던 시기였구만 평소 개방될 터인 성전이 왜 잠겨있는지는 도통~ 특이한 모양에 짐작한 분도 계시겠지만 이곳 또한 김수근 씨의 제자 승효상 씨의 설계입니다. 얼마전 포스팅한 중곡동 성당으로 대표되는 그의 스타일이 확립되기 전, 스승 김수근과 함께 작업했던 양덕 성당이나 불광동 성당에어 이어지는 외형과 족보(?)를 가지고 있죠. 가장 큰 외형적 특징이라면 돌출된 지지 기둥들이 갈비뼈처럼 가지런
성당 여행; 안성 미리내성지성당
뒤늦게 올려보는 코로나 이전 작년 가을의 성당 여행, 안성의 미리내 성지입니다. 행정구역상 안성이지만 여타 성지와 마찬가지로 타 시군과의 경계지역 산골짜기에 있다보니 서울/경기 지역에서 가려면 용인시를 통해 접근하게 됩니다. 구불구불한 지방도는 필수죠. 미리내 성지는 1846년 순교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처형 후 감시되던 그의 시신을 몰래 빼내어 이곳 미리내까지 옮긴 이민식 빈첸시오, 김대건 신부에게 사제품을 준 조선 교구장 페레올 주교, 아들을 잃고 어렵게 살다 숨을 거둔 어머니 고 우르술라의 묘가 있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천주교에서 김대건 안드레아가 가지는 중요성 및 상징성과 함께 가장 알려진 성지 중 한 곳이건만, 아무리 냉담이라 하더라도 영세 후 30년
박쥐의 굴레
이제 80년을 넘긴 긴 세월동안 검은 박쥐옷의 남자에게 먹혀버린 인생이 한둘이 아니지만 가장 많은 이들로부터 가장 심한 욕을 가장 오랜 기간동안 들은 이라면 아마 모르긴 몰라도 이 사람일 겝니다. 배트맨 실사영화의 역사에 빌런으로 통하는 감독, 조엘 슈마허 말이죠. "세인트 엘모의 열정", "의뢰인" 등을 만든 슈마허는 자신만의 세계를 굳건하게 구축한 작가 그룹은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무색무취한 흥행작을 찍어내는 양산형 스타일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규모의 자금과 저마다 잘났다는 사람들, 높으신 분들의 압력을 나름 추스릴 수 있는 사람이었고 그렇게 만들어진 "배트맨 포에버"는 그의 필모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되었습니다. 리들러나 로빈은 둘째치고 제가 애정하는 투페이스를 덜떨어진 조
성당 여행; 서울 중곡동성당
지난 6월 초의 어느 날, 만 6년이 걸려 이제야 3만 킬로미터를 달린 구월호를 정비실에 넣고는 얘가 기름을 뒤집어쓰거나 말거나 저는 몇 번이나 별러오던 인근 성당 구경을 나섰습니다. 승효상 씨의 설계로 꽤 알려진 중곡동 성당입니다. 답십리에 있는 정비실에서 멀지는 않은데 교통편이 애매하다보니 군자역에서 한참을 걸었군요. 그 날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밖에서 본 건물의 첫 인상은 매우 평범합니다. 노출 콘크리트가 다소 신경쓴 건물이다 라는 티를 내고는 있지만 알파 오메가 표지와 맨 위의 십자가가 없다면 그냥 사무용 건물같죠. 마치 성냥갑을 세워놓은듯 네모 반듯반듯~ 건물 바깥 모퉁이에 놓여진 주보 성인인 성 요셉의 상도 딱 직육면체 공간에 들어가 있구요.
6월에 본 영화들
모처럼 말일에 맞춰 정리하게 됐네요. 6월에 본 영화들 올라갑니다. 조일형, "#살아있다" 싱싱한 활어회인 줄 알았더니 삭다 못해 썩은 냄새가 정진영, "사라진 시간" 나비를 찾다 나비의 꿈을 꾸다 나비가 되다 톰 하퍼, "에어로너츠" 하늘을 올려보던 시절의 탐험가들 브라이언 드 팔마, "도미노" 이것은 고도의 자기파괴적 코미디?? 카림 아이노우즈, "인비저블 라이프" 보이지않는 것들을 기어코 드러내고 말기까지 김희정, "프랑스 여자" 어디에도 정착할 수 없었던 기억에 대하여 코다마 켄지, "시티헌터: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쌍팔년도 신주쿠의 히트송 메들리 각 극장에 쿠폰이 왕창 뿌려진 달이었죠? 그 덕에 두어 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