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여행; 서울 중곡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7월 4일 |
지난 6월 초의 어느 날, 만 6년이 걸려 이제야 3만 킬로미터를 달린 구월호를 정비실에 넣고는 얘가 기름을 뒤집어쓰거나 말거나 저는 몇 번이나 별러오던 인근 성당 구경을 나섰습니다. 승효상 씨의 설계로 꽤 알려진 중곡동 성당입니다. 답십리에 있는 정비실에서 멀지는 않은데 교통편이 애매하다보니 군자역에서 한참을 걸었군요. 그 날도 무척이나 더웠는데~ 밖에서 본 건물의 첫 인상은 매우 평범합니다. 노출 콘크리트가 다소 신경쓴 건물이다 라는 티를 내고는 있지만 알파 오메가 표지와 맨 위의 십자가가 없다면 그냥 사무용 건물같죠. 마치 성냥갑을 세워놓은듯 네모 반듯반듯~ 건물 바깥 모퉁이에 놓여진 주보 성인인 성 요셉의 상도 딱 직육면체 공간에 들어가 있구요.
성당 여행; 서울 공항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17년 5월 11일 |
![성당 여행; 서울 공항동성당](https://img.zoomtrend.com/2017/05/11/c0024768_5914299b09904.jpg)
지난 연휴에 작정하고 장거리를 뛰는 바람에 성당 답사 분량이 꽤나 밀려버렸네요. 오늘은 그에 앞서 4월경 다녀왔던 서울의 공항동 성당입니다. 공항동 중에서도 김포공항 입구 조금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릴때만 해도 공항 주변 외엔 허허벌판이었으니 공소가 마련된 50년대엔..^^; 공소에서 성당으로 승격된 1966년 건물이 지어졌으나 일찍 노후되어 새로운 성전을 계획하니 그 때가 1975년, 설계자는 여러 공공건축으로 잘 알려진 그 정기용 씨입니다. 본디 대지가 네모 반듯하지 않은 쐐기꼴인데다 예정된 부지의 일부를 매입하지 못하는 바람에 설계가 수 차례 변경되었으며 제한된 면적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입구 오른편에 놓인
성당 여행; 수원 북수동성당
By Dark Ride of the Glasmoon | 2020년 6월 8일 |
![성당 여행; 수원 북수동성당](https://img.zoomtrend.com/2020/06/08/c0024768_5eddd47c6790e.jpg)
지난.. 아니 지지난 주말 아침, 참으로 오랜만에 차를 몰고 가까이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작년 한 탕 해서 묵혀둔 것들이 아닌, 올해의 첫 성당 여행은 수원의 북수동 성당입니다. 북수동은 수원 화성의 장안문, 매향교, 종로사거리를 네 꼭지점으로 하는 사각형의 구획으로 북수동 성당은 화성행궁광장 바로 위 수원시립 아이파크 미술관 맞은편에 있습니다. 북수동 성당, 옛 이름으로 수원 성당은 이름에서 보듯 1923년 설립된 수원의 첫 본당입니다. 천주교 박해가 벌어졌던 수원 포도청 자리에 세워져 2000년 성지로 선포되었습니다. 옛 스타일의 네모 반듯한 건물이 성당은 아니고~ 시선을 오른편으로 돌리면 보이는 주교관 모양의 현 북수동 성당입니다.
홍콩 “성 요한 대성당(St. John’s Cathedral)”
By 소인배(小人輩).com | 2019년 5월 29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