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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블린이 무덤에서 나온 밤 (La Notte che Evelyn uscì dalla tomba, 1971)

에블린이 무덤에서 나온 밤 (La Notte che Evelyn uscì dalla tomba, 1971)

게렉터블로그|2016년 7월 12일

1971년작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 “에블린이 무덤에서 나온 밤”은 당시 유행하던 비슷한 부류의 영화들, 그러니까 지알로 분위기가 슬쩍 가미되어 있습니다. 완전한 지알로 영화라기 보다는 지알로가 섞인 전통 공포물에 가깝긴 합니다. 내용은 큰 성채에 사는 좀 맛이 간 귀족 갑부 남자가 있는데, 돈으로 여자를 사서 끌어 들인 뒤 살인하는 놈이라는 것으로 출발 합니다. 중반에 이 남자는 그 중 한 여자와 깊게 빠져 결혼을 하는데, 그 후 전 부인의 귀신이 본격적으로 등장 합니다. (변태 부자 남자, 아직까지 모르고 있는 여자) 세부사항이 달라서 눈에 안뜨여서 그렇지, 이야기의 가장 중요한 핵심만 놓고 보면 “공포의 허니문”과 거의 같은 이야기입니다. 거장 대접을 받는 마리오 바바가 감독을 맡은

클로버필드 (Cloverfield, 2008)

클로버필드 (Cloverfield, 2008)

게렉터블로그|2016년 7월 9일

“클로버필드”는 고층 빌딩 크기의 거대한 괴물이 어느날 밤 도시에 나타나 도시를 부수고 군대가 괴물과 싸우는 재난이 벌어진다는 일본식 정통 괴수 영화의 줄거리를 따라 가는 영화입니다. 비슷한 옛날 영화들과 한 가지 선명한 차이점은, 군대 관계자나 학자, 괴물을 좌지우지하는 영웅이 아니라, 그냥 이 상황에서 도망가는것만이 목표인 일반 시민들의 관점에서 이야기가 벌어진다는 것입니다. 그 표현을 잘 해내기 위해 영화가 주인공 중 한 명이 촬영한 비디오 영상의 형태로 되어 있다는 특징도 있습니다. (포스터) 이 아이디어는 아주 신선하게 잘 들어 맞고 있었습니다. 이런 커다란 괴물 영화에서 가장 아쉬운 것은 괴물 표현이 너무 적으면 답답하고, 너무 많으면 특수효과가 엉성해진다는 것인데, 이 수법으로 둘

헤라클레스의 모험 II (Le avventure dell'incredibile Ercole, 1985)

헤라클레스의 모험 II (Le avventure dell'incredibile Ercole, 1985)

게렉터블로그|2016년 7월 6일

이렇게 망할 수가 있겠습니까? 1983년에 나온 “헤라클레스(헤라클레스의 모험 I)”의 1985년작 속편 “헤라클레스의 모험 II(Le avventure dell'incredibile Ercole)”는 전편의 재미를 산산히 다 까먹은 망한 영화입니다. 배우들이 최소한의 연기는 하고 있어서 영화 줄거리 정도만 대충 알아 볼 수 있는 수준일 뿐, 트래쉬 무비라 불려도 아까울 것이 없을 정도로 전락했습니다. 내용은 전편에 이어 루 페리뇨가 연기한 헤라클레스가 다른 신들의 음모로 잃어버린 제우스의 번개 7개를 찾아 세상을 돌아 다니는데, 그러면서 잡다한 가면을 쓴 실력 없는 스턴트맨들을 상대로 대충 싸우는 시늉을 하며 괴물을 물리치는 모험을 한다고 주장하는 내용입니다. (매우 멀쩡한 포스터) 전편 “

너무 많이 아는 여자 (La ragazza che sapeva troppo, The Girl Who Knew Too Much, 1963)

너무 많이 아는 여자 (La ragazza che sapeva troppo, The Girl Who Knew Too Much, 1963)

게렉터블로그|2016년 6월 27일

이탈리아 공포 영화의 거장, 마리오 바바가 연출한 1963년작 “너무 많이 아는 여자 (La ragazza che sapeva troppo, The Girl Who Knew Too Much)”는 이후 한동안 유행한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의 한 부류를 일컫는 “지알로 영화”의 시초로 꼽히는 영화입니다. 내용인 즉슨,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한 미국인 주인공이 뭔가 신비로운 장면을 목격하고, 거기에 얽힌 괴상한 살인 사건이 주변에 자꾸 벌어지면서 무서운 분위기로 가는데, 그러다가 막판에 정신 나간 진상이 펼쳐진다는 것입니다. 이런 틀이야 말로, 이후에 10여년 이상 유행이 되어 쏟아져 나온 지알로 영화의 틀 그대로 입니다. (포스터) 그렇습니다만, 영상이 덜 현란한 흑백화면이라

특수 기동 수사대 수뇌부의 변태 폭로 (So Sweet, So Dead, 1972)

특수 기동 수사대 수뇌부의 변태 폭로 (So Sweet, So Dead, 1972)

게렉터블로그|2016년 6월 23일

1972년작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인 “특수 기동 수사대 수뇌부의 변태 폭로”(Rivelazioni di un maniaco sessuale al capo della squadra mobile, 이렇게나 달콤한 만큼 이렇게나 시체 같은, So Sweet, So Dead)”의 주인공은 형사 입니다. 영화가 시작 되자 마자 이 영화는 형사가 수사하고 있는 현장의 시체부터 등장 시키고 이 시체를 천천히 보여 주는 강한 장면을 던집니다. 그런 즉 이 당시 비슷한 부류를 묶어 부르는 “지알로 영화”에 속한다고 할만한 영화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바람 피우는 여자들만 찾아 내어 공격하는 연쇄살인마가 매번 바람 피우는 장면을 몰래 촬영한 사진들을 시체에 뿌려 두면서 그것이 “응징”이라고 하고는 표표히 떠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