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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검협정 (魔劍俠情, 1981)
홍콩 쇼브라더스 영화사의 1981년작 “마검협정”은 막상 영화를 보면, “다정검객 무정검”의 속편입니다. “다정검객 무정검”과는 다른 악당이 등장해서 새롭게 싸우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전편을 안 봐도 별 상관은 없지만, 주인공 이심환과 조연 아비의 과거를 언급하는 대목이 있기 때문에 전편을 보면 조금 더 이야기 거리를 알아 보기 좋습니다. 내용은 쓸쓸하지만 귀족적인 방랑 검객 이심환이 전금당이란 악의 조직이 “강호를 차지”하기 위해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차근차근 전금당의 핵심에 접근하며 싸운다는 것 입니다. (운치 있는 달밤의 결투) 따지고 보면 말도 못하게 틀에 박힌 줄거리 구도이고, 내용도 악당 두목에 점차 접근해 가는 가운데, 의리 있는 사람, 배신 잘 하는 사람, 칼 잘
2015년에 글을 써본 것 중에서 최고의 영화들
저는 2015년 3월 16일에 올린,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 대한 글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영화나 TV물에 관한 글, 27편을 이곳에 썼습니다. 2015년이 지난 만큼, 매년 해 온 것처럼, 2015년에 이 곳에 올린 글에 나온 영화들 중에서 가장 좋은 영화라고 생각되는 것들을 꼽아보려 합니다. 연기가 좋은 영화, 감독의 재량을 기준으로 연출이 좋은 영화, 연기-연출 이외의 다른 모든 부분들을 비교해 볼 때 좋은 영화에 대해서 각각 한 편씩을 선정했고, 2015년에 개봉된 영화 중에 종합해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영화 한편을 꼽았습니다. 참고로 작년, 지난번, "2014년에 글을 써본 것 중에서 최고의 영화들" 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가장 좋은 연기를 보여준 영화: "가을

7개의 검은 음표 (싸이킥, The Psychic, Sette note in nero, 1977)
1977년작 영화인 “7개의 검은 음표(The Psychic, Sette note in nero)”는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로 당시 그런 영화들 중 독특한 부류를 일컫던 “지알로 영화”에 어느 정도 속한다고 할 수 있을만한 영화입니다. 내용은 텔레파시 같은 초능력으로 멀리 있는 장면이 이상하게 환상처럼 보이는 일을 겪는 사람이,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벽에 파묻어 버리는 일을 환상으로 보면서 살인 사건의 실체에 접급해 가는 이야기 입니다. (포스터) 이 영화는 이탈리아산 연쇄살인마 영화라고 하기는 했습니다만, 일단 살인의 건수가 세 건 뿐이고, 그 중에 살인 순간을 어느 정도 보여 주는 것은 한 건 뿐입니다. 게다가 세 건의 살인 중에 뒤의 두 건은 앞의 살인을 덮기 위해서 벌이는 것이라서,

우르술라의 언니 (The Sister of Ursula, 1978)
1978년작 이탈리아산 추리물인 “우르술라의 언니(The Sister of Ursula, La sorella di Ursula)”는 70년대에 나왔던 이탈리아산 추리물 중 한 부류를 이루었던 지알로 영화의 그 유행 말미에 나온 영화입니다. 내용은 아버지가 비참하게 세상을 떠난 뒤에 기분 전환 겸 휴양지의 호텔에 여행 온 우르술라와 그 언니 주변에 자꾸 연쇄 살인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그런 차에, 우르술라는 뭔가에 홀린 것처럼 아버지의 유령이 우리를 따라와서 무슨 일을 저지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는 듯한 말을 자꾸 중얼 거립니다. (포스터) 무슨 유행이 됐든 그 유행 말미에 나오는 영화들이 좀 그런 편이 듯이, 이 영화도 유행한 부류에서 쉽게 팔릴 것 같은 요소만 잘라 와서 막 뿌려 놓고 남

화염의 혓바닥을 내민 이구아나 (The Iguana with the Tongue of Fire, 1971)
"화염의 혓바닥을 내민 이구아나"(The Iguana with the Tongue of Fire, L'iguana dalla lingua di fuoco, 1971)는 1971년작 이탈리아산 추리물로, 당시 비슷한 부류를 묶어 부르던 지알로 영화에 속한다고 할 수 있는 영화입니다. 내용은 아주 귀족적으로 보이는 외교관 집안이 살인 사건에 휘말리고 주변 인물들이 하나 둘 더 희생되는데, 이 집안과 그 주변 사람들 중에서 누가 범인인지 추적해 나가는 것입니다. (독일판 포스터) 처음은 상당히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시작되면 이야기 본론과 전혀 상관이 없는 감상적인 음악과 풍경 보여 주기를 합니다. 그런데 이때 배경 음악이 상당히 듣기 좋았습니다. 당시 유럽 유행가 분위기가 도는 귀에

![[CV] [Comi] 'ファイブスター物語'(더 파이브 스타 스토리즈) 19권. 연재분에서 벌어지는 '검성 대 검성'](https://img.zoomtrend.com/2026/06/06/1780766083-ECB2ABEB93B1EC9EA5EB8DB0ECBD94EC8AA4.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