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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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2017) / 정지우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1월 28일

출처: 다음 영화 인기 재즈가수 유나(이하늬)와 재혼한 재벌기업 회장 임태산(최민식)은 딸 임미라(이수경)와 유나가 사이가 좋지 않은 점이 고민이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이 만난 밤, 유나는 시체로 발견되고 음주운전 혐의가 있는 유나는 유력한 용의자로 체포된다. 재벌의 트로피 아내와 그를 죽인 것으로 의심 받는 딸. 옐로우 저널리즘이 관심을 가질 소재를 가지고 범정추리물을 만들었다. 워낙 얘기가 전형적인 만큼 의외의 진상으로 영화를 마무리 하고, 여기에 다소 신파끼가 있지만 좋은 배우의 연기에 의존하는 묵직한 의미를 담아 마무리 하는 영화. 낭비하는 장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플롯과 트릭은 깔끔한 게 나쁘지 않다. 전개도 준수한 편. 다만 수싸움이 모든 사건의 배후를 장악하고 있는 추리물치고는 의혹과

저스티스 리그 (2017) / 잭 스나이더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1월 22일

출처: IMP Awards 아마존의 섬과 아틀란티스에 보관되어있던 마더박스를 슈테판울프(시어런 하인즈)가 훔쳐가고 위기가 닥친 지구를 지키기 위해 브루스 웨인(벤 애플렉)과 다이애나 프린스(갤 가돗)는 메타휴먼을 모아 대적하려고 한다. 마더박스의 힘으로 살아난 사이보그(레이 피셔)에게 마더박스의 기능을 들은 브루스 웨인은 최후의 카드로 사용해 목적을 이루는데 성공하지만, 3번째 마더박스를 슈테판울프가 가져가는 걸 막지 못한다. 전편에서 지구를 지키던 크립톤인 [슈퍼맨]이 죽고나서 공포에 빠진 지구에 감당하기 어려운 적이 나타나고, 이를 막기 위해 슈퍼히어로가 모여 팀을 이뤄 막아내는 이야기. 원작이 영화화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성공한 경쟁작 [어벤져스] 시리즈 첫편과 동일한 구도인데, 원작 성격

해피 데스데이 (2017) / 크리스토퍼 랜든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1월 22일

출처: IMP Awards 생일날 모르는 남학생 기숙사방에서 숙취 상태로 깨어난 트리(제시카 로쓰)는 저녁에 파티에 참가하기 위해 길을 가다 인형탈을 쓴 괴한에게 살해당한다. 하지만 눈을 뜨면 다시 생일이 반복되고 살해당하는 일이 계속 되면서 범인을 잡기 위해 반복하는 매일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이 이유 없이 반복되고, 거기서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극복하는 주인공을 다룬 루프물. 최근 루프물은 [엣지 오브 투모로우]나 [루퍼]처럼 SF식 근거를 마련하는 경우가 많은데, 틴에이져 슬래셔 영화로 변주했지만 (영화에서도 직접 인용하는) [사랑의 블랙홀] 스타일의 우화풍 전개로 뜬금없이 정통의 길을 걷는다. 매일이 반복되고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개과천선한다는 전개 역시

미옥 (2017) / 이안규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1월 19일

출처: 다음 영화 범죄조직 합법화를 위해 합병 대상과 방해가 되는 검사를 구슬리던 중간보스 현정(김혜수)는 협박을 하던 최 검사(이희준)가 행동대장 상훈(이선균)에게 보스 김 회장(최무성)이 아들(김민석)에게 합법화한 조직을 물려주려 한다는 이간질에 당해 상대 조직에 붙잡힌다. 사실 현정에게 연심이 있던 상훈은 김 회장을 죽이고 조직을 장악하고, 도망친 현정을 김 회장의 아들을 수습해 도망치려 한다. 밑바닥 인생을 살았지만 능력이 탁월한 중간보스와 조직의 핵심 주변인물이 강력한 외부인이 끼어든 내전으로 파국으로 치닫는 범죄극. 약간 어긋난 타이틀롤을 맡은 창녀 출신 여자 중간보스와 그와 계속 함께 했기 때문에 연심을 품고 있는 행동대장 사이의 어긋나는 감정과 이를 정상적으로 보듬을 수 없는 악당들의

암흑가의 세 사람 (1970) / 장 삐에르 멜빌

기겁하는 낙서공간|2017년 11월 14일

출처: Movie Poster Shop 복역을 마치고 나오며 간수에게 구미가 당기는 보석털이 제안을 들은 코레이(알랭 들롱)는 호송 열차에서 탈출한 보겔(지앙 마리아 볼롱테)과 우연히 만나 함께 작업을 하기로 한다. 명사수가 필요한 둘은 전직 경찰이었던 얀센(이브 몽땅)을 끌어들여 한팀이 된다. 모르는 사이였던 세사람의 범죄자가 보석털이를 위해 한팀이 되었다가 역시 그 중 한명을 추적하던 경찰에게 최후를 맡는 범죄물. 원제는 운명적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인연을 뜻한다고 한다. 비극으로 끝날 수 밖에 없는 장엄한 범죄극을 다루는 영화인데 핵심 등장인물이 우연한 기회에 필연처럼 만나는 과정이 색다르다. 당시에 이런 스타일의 영화를 많이 찍었던 알랭 들롱은 이미지를 소모하는 느낌이 강했을 법한데,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