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겁하는 낙서공간

Sources

Posts

391 posts

울프 콜 (2019) / 앙토닌 보드리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6월 23일

출처: IMP Awards 작전 중에 적 잠수함이 아니라고 판단한 소나음에게 공격을 받는 사건이 벌어지고, 소나병 썅트레드(프랑수아 시빌)은 기록 보관소를 뒤져 공격한 잠수함이 러시아에서 퇴역 했다고 보고했기 때문에 알아볼 수 없었다는 것을 알아낸다. 정체를 알아낸 후 문제의 핵잠수함이 출연하고, 보복 공격을 염두에 둔 프랑스 해군 핵잠수함이 출격한다. 소나를 통해 적의 위치와 작전을 파악하고, 핵잠수함이 해저에 들어간 후 무선 교신을 할 수 없는 상황을 활용해 세계적인 핵전쟁 직전까지 끌고 가는 잠수함 테크노 스릴러. 소재와 서스펜스를 엮는 방법이 고전 [붉은 10월]과 [크림슨 타이드]를 연상하게 하는 전형적인 영화다. 주인공을 핵심 작전에서는 빠지게 되는 소나병으로 설정하고, 근래 프랑스 영화에

윤희에게 (2019) / 임대형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6월 22일

출처: 다음 영화 이혼 후 딸 새봄(김소혜)을 홀로 키우며 학교 식당에서 일하는 [윤희](김희애)는 어린 시절 헤어진 후 소식이 끊긴 일본 친구 쥰(나카무라 유코)의 편지를 받는다. 일하던 학교 조리사와 트러블이 생긴 후 반쯤 홧김에 쥰이 살고 있는 홋카이도로 간 [윤희]는 쉽게 쥰을 만나지 못하고, 편지를 이미 보았던 새봄은 몰래 남자친구(성유빈)를 홋카이도로 불러들인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동성애가 주류에서 인정 받지 못하던 시절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랑을 한 시절이 끝나고 마주하게 된 두 여자의 이야기이자, 인생의 두번째 막을 향해 나갈 수 있는 용기를 과거를 마주함으로써 얻은 한 여자의 이야기. 전반부 이야기는 (실제로는 초반부터 짐작이 가능하지만) 뭔가 있어 보이는 분위기에 비해 극적

젠틀맨 (2019) / 가이 리치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6월 21일

출처: IMP Awards 학생 때부터 시작해 런던 근교의 마약 유통을 지배하고 있는 마이클 피어슨(매튜 맥거너헤이)은 자신의 지분을 유력한 자산가 매튜(제레미 스트롱)에게 넘기려 하지만, 야심만만한 중국계 조직 2인자 드라이 아이(헨리 골딩)가 끼어들며 제 값을 받지 못할 위기에 빠진다. 한편 숨겨진 마이클의 아편밭을 터는데 자신의 도장 문하생들이 이용 당한 코치(콜린 패럴)는 일이 더 커지기 전에 수습하기 위해 조직 2인자 레이(찰리 헌냄)를 찾아간다. 큰 돈을 중심으로 범죄계에 엮인 군상이 온갖 더러운 수단을 가리지 않으며 소동극을 벌이다 적당히 수습으로 가는 이야기. 출세작부터 일관성 있게 비슷한 케이퍼풍 영화를 한 작가의 최신작이자, 경력 덕분에 부류 영화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캐롤 (2015) / 토드 해인즈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6월 12일

출처: IMP Awards 아이 장난감을 사려고 완구점에 들렀던 [캐롤](케이트 블랑쳇)은 매장 직원 떼레즈(루니 마라)에게 호감을 느껴 개인적인 만남을 가지며 가까워진다. 친해진 두 사람은 [캐롤]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지만 남편 하지(카일 챈들러)가 나타나 떼레즈를 매우 싫어하는 기색을 숨기지 않으며 위기를 겪는다. 동성애자라는 것을 숨길 수 밖에 없는 시대를 살며 남편과 아이를 가졌지만 우연히 짝을 만나 연애를 하는 동안 여러 장애에 힘들어하는 주인공과 애인에 대한 이야기. 요약하고 보면 복잡하지 않고 작은 이야기를 꼼꼼하고 섬세한 프러덕션과 감정선의 미묘한 움직임을 담아내는 연기와 연출로 풀어냈다. 수많이 반복한 장애를 앞에 둔 연인에 대한 이야기이자, 사회를 장애로 산 소수에 대한 이야기이고,

작은아씨들 (2019) / 그레타 거윅

기겁하는 낙서공간|2020년 6월 9일

출처: IMP Awards 전쟁에 참전한 아버지(밥 오덴컥)를 기다리며 어머니(로라 던)와 살고 있는 네 자매는 가난하지만 개성이 넘치고 즐겁게 하루를 보낸다. 작가를 꿈꾸며 글 쓰는 재능이 있는 둘째 조(시얼샤 로넌)는 보수적인 고모(메릴 스트립)의 집에서 책을 읽어주는 아르바이트를 하다 부잣집인 옆집에 유럽에서 온 동년배 로리(티모시 살라메)와 친구가 된다. 가난하지만 긍정적이고 개성이 넘치는 이상적인 가족을 이루며 사는 4명의 딸들이 성장하며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작가인 둘째 조를 중심에 넣고 풀어가는 성장담이자 목가적인 시대의 미국의 이상을 그린 작품. 몇번에 걸쳐 각색이 되었지만 실제 영화로 본 건, 비슷하게 화려한 캐스팅이었던 1994년작 이후로 처음이다. 원작의 이야기를 잘 각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