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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일랜드 - 데리Derry에 다녀왔습니다

북아일랜드 - 데리Derry에 다녀왔습니다

EVANKART|2012년 11월 29일

벨파스트에서 버스로 2시간을 타고가면 도착할 수 있는 데리, 혹은 런던데리는 오래전 '블러디 선데이'로 유명해진 곳입니다. 공식문서나 표지판엔 런던데리Londonderry로 되어있지만 데리라고 말해도 괜찮아요. 왜냐면 원래 이름은 데리였는데, 1600년대에 잉글랜드인들의 이주가 시작되고 1700년대에 영국왕이 이름을 런던데리라고 바꿔버렸거든요. 우리나라로 치면 동경대전...-_-; 그리하여 구교도들은 데리라고, 신교도들은 런던데리라고 부르기 때문에 관광지도같은 곳엔 둘다 표기가 되어있어요. 전 데리 쪽이 좋아요 ㅎㅎㅎ 예상대로 잠을 잘 못자서 아침에 일찍 나가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정말 환상적인 하루를 보냈습니다. 어제의 수난을 보상해주듯이. 특히 좋았던건 데리 구교도 지구에 있는 벽화작품들을 그린 보

스트레스 받아서 쓸 수 밖에 없는 신화 팬질잡담

스트레스 받아서 쓸 수 밖에 없는 신화 팬질잡담

EVANKART|2012년 11월 28일

하루종일 일진이 너무 사나웠다. 자동차에 놀래서 십년감수하기도 하고, 버스정류장에서 발 잘못 디뎌서 툭 떨어진거야 그렇다고쳐도....날씨도 좋고 따뜻해서 기분좋게 스튜디오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한 남자가 지금 몇신지 아느냐고 말을 걸기 시작하더니 20분이 넘게 이것저것 내게 캐물으면서 따라왔다. 신호 기다리면서 옆 사람과 한두마디 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라 몇번 대답을 한게 잘못이었다. 더블린이나 다른 도시에서는 아랍계 남자들이나 아프리카계 남자들이 곧잘 이러는걸 몇번 겪었기 때문에 그냥 말을 못 알아듣는척 하면 금방 가는데, 백인이 이러는건 또 처음이라, 그것도 교회 같이 가자고 따라오는건 (난 불교도라고 말을 했는데 그게 더 불을 댕겼는지도;;) 엄청나게 당황스러운 일이었다. 왜 자꾸 뭘 묻느냐고 말해도

벨파스트 팔자 좋은 일상잡담

벨파스트 팔자 좋은 일상잡담

EVANKART|2012년 11월 27일

1. 금, 토, 일요일에만 문을 열고 식품, 제과류, 수공예품 등을 파는 전통있는 주말장, St. George's Market에 가보았다. 알버트 브릿지를 건너면 위치. . 축제 야시장처럼 아기자기하게 꾸미고 이런저런 물건들을 파는 가게들과, 냄새가 풀풀 나는 식품류 구역은 서로 약간 떨어져있는 듯. 랍스터가 집게발을 묶인채로 수염을 까닥까닥하면서 얼음위를 산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던 해산물 부스. 제과류와 커피, 차 등을 파는 곳은...완전 좋음...ㅠㅠ난 딱봐도 여행자니까 사진 찍어도 될거같은데 어쩐지 쑥스러워서 잘 찍을 수가 없었다. 너무 '생활현장'처럼 보여서;; 커피나 핫도그를 즐기는 사람들 한가운데서 차분하게 노래하던 가수. . 벽쪽에는 벨파스트의 모습을 스케치한 화가들의 작품을 파

벨파스트 - 해 질 무렵의 풍경

벨파스트 - 해 질 무렵의 풍경

EVANKART|2012년 11월 27일

한 오후 4시 반쯤... 토요일 오후라 사람들이 무지 많았던 시내 풍경. 평소엔 이렇게 많지 않습니다. 저번주는 신기할 정도로 날씨가 내내 좋았네요. Spirit of Belfast가 보이네요. 오후 이르게 지나갔을때는 청소년들이 우글우글 있었고, 저녁에 지나가다 보니 환경미화원 한분께서 조용히 콜라캔을 줍고 계셨던.... 벨파스트에서 제일 최근에 지어진(듯한) 럭셔리한 구역, 빅토리아 스퀘어. 할로윈 이후 두달 내내 크리스마스로, 소비를 촉진시키는 모양입니다. 저 번쩍번쩍하는 유리돔 때문에 밤에는 단연 돋보입니다. 이것은 또 다른 날. 퀸스컬리지 구역. 퀸스 컬리지 본관. 독립영화관으로 이용되는 퀸스컬리지 시네마. .귀가길. 달이 보입니다. 보름달이네요. 시티센터나 스튜디오로 갈때는

벨파스트 - 라간강변의 낮과 밤 풍경

벨파스트 - 라간강변의 낮과 밤 풍경

EVANKART|2012년 11월 27일

벨파스트 Belfast의 의미는 모래톱의 입(mouth)이란 뜻입니다. 강과 맞닿아 배를 정박하는 부분부터 도시가 생겨나기 시작했거든요. . 참고로 더블린 Dublin은 북쪽에서 배를 타고 와 켈트족들을 약탈하던 노르만 바이킹들이 더블린에 아예 정착한 뒤 붙여진 이름으로서, 노르만어로 '검은 재(ash)'라는 의미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저는 더블린은 여성으로, 벨파스트는 남성으로 연상이 되곤하는데 (아마 더블린이라는 여성적인 이름 때문인것 같으네요 ㅎㅎㅎ 벨파스트는 조선업이 워낙 대표적이라 건실한 노동자가 생각나고요) ....커플링이라도 쿨럭;; 강변 길을 이용하면 알버트 브릿지를 건넌 뒤 건널목 없이 유유자적하게 시티센터까지 갈 수 있어서 제가 거의 매일 걷는 곳입니다. 타이타닉 지구와 시티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