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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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여행 둘째날 - 타임스퀘어 주변 방황
티비에서만 보던 타임스퀘어를 처음으로 가본 날. 아직도 누나 집 앞을 나와서 버스타러 가는 길이 생각난다. 모퉁이에 우체통이 있었고, 버스를 기다리던 곳 마주편에는 맨하탄이 강 건너 떡 하니 보였었다. 밤이 되면 야경이 예쁘고, 날이 갠 날엔 화창한 게 참 이뻤다. 아침 산책길, 유난히 날이 좋았다. 뉴저지에서 맨하탄으로 나갈 때는 두 종류의 버스 중 하나를 탈 수 있었는데 하나가 Sphinx 였고, 또 하나는 좀 크다란 버스였는데 누나는 그거 정액권을 끊어서 다니던게 기억난다. 버스기사들은 현금만 받아서 매 번 두당 3불씩인가? 주면서 탔던 기억이 난다. 보통 타임즈스퀘어 쪽, Port Authority 쪽에서 내리곤 했는데 처음에 내리니까 티비에서만 보던 곳들이 쭈욱 있어서 좀 당황했다. 아무리 영

뉴욕여행 첫째날 - NJ
큰누나가 낳을 조카들을 본다는 명목으로, 군 제대 후 약 4~5개월간 돈을 모아 비행기 티켓을 사고, 가서 쓸 돈도 모으고. 엄마에게 좀 기대기도 하면서 한달동안 머무르던 미국여행! 실제로 이 여행을 했던 건 벌써 작년인 2012년 6~7월이었지만, 정리한다 정리한다 해놓고 제대로 하지를 못하는 바람에, 이제서야 하게 되었다. 이제 독일로 교환학생을 곧 떠나게 되면 거기서는 미루지 말고 열심히 포스팅해서 좋은 기억들을 많이 남길 수 있도록 해야지. 가끔 앉아서 지나간 여행담들을 보고 있노라면 새록새록 사소한 기억들이 올라와서 참 기분이 좋다. 5월 31일, 인천공항에서 출국하던 날이다. 미국은 3번째 가는 거지만 매 번 갈때마다 다른 곳으로 가니 기분이 새롭다. 처음엔 중3때의 시카고 오헤어 - 에번스빌

짧은 내일로 셋째날 - 통영, 귀환
노을을 보면서 신나게 경주 시외버스터미널로. 엄청나게 큰 투썸에서 케이팝스타 방송을 볼 때 까지만 해도 좋았는데, 버스를 타고는 맛탱이가 가기 시작하더니 통영 숙소에 들어가서는 먹는 족족 토하며 결국엔 응급실행. 유진이가 얼마나 놀라고 걱정하고 아쉬웠을까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아쉽다. 통영이랑 부산을 우리 둘다 그렇게 가고 싶어했는데. 나랑 부산은 무슨 마가 끼었는지, 나중에 다시 가려고 했을때도 결국엔 못 가고 말았다.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지. 참 부산이랑 무슨 악연이 졌는데 이럴까 싶다. 내년에는 보다 더 잘 준비하고, 건강도 조심하고 해서 더 알찬 내일로를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만 26세 까지이니 아직은 기간이 조금 남았다. 더 긴 기간으로, 더 좋은 여행을, 같은 사람과. 경주에서, 너무나

짧은 내일로 둘째날 - 경주
아무리 짧은 내일로라고 하지만 둘째날이자 마지막 여행날이 된 것을 보니 심히 안타깝고, 심히 짧은 여행이었음을 뼈져리게 느낀다. 웃긴 건 병원 갔다온 돈들을 다 제하더라도 돈을 다 썼다는 거. 돈벌기는 왜케 힘든데 쓰기는 쉬운지. 경주에서 여기저기 입장하면서 돈을 은근히 쓰게 된다. 혹시가 경주에 가게 되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불국사 4천원, 석굴암 4천원에 셔틀비, 교통비 하면 돈이 사라지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경주 낮 일정은 불국사 ㅡ 석굴암 ㅡ 한정식 먹고 버스타고 통영으로 이동이었다. 통영이 가장 기대되는 곳 중 하나였는데 여행의 종착점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경주는 안동과는 다르게 불국사 가는 버스 종류도 꽤 다양하고, 배차간격도 좋으니 안심해도 됨. 불국사에 도착해서 올라가는 길에 밤맨

짧은 내일로 첫날 - 경주
17:30분 차를 타고 경주로 이동. 부전역가는 기차라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앉아서 가질 못했다. 그래도 중간에 화장실 칸에 두 명이 엉덩이 대충 쑤셔넣고 앉아서 갈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어찌저찌 주저 앉았다. 좀 미안했지만 우린 젊으니까! 다음엔 바닥에 앉혀서 가지는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영화이름 대기. 유진이는 영화도 많이 봤다는 애가 나보다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 것 같다. 영화이름 자기 맘대로 바꾸기는 기본. 가는데 옆자리의 유리창에서 자꾸 누가 발바닥을 들이밀고 있어서 짜증났다. 자동문이 열리면서 내 골반을 자꾸 쳐서 짜증나기도 하고. 뭐그렇게 자꾸 왔다리 갔다리 하는겨! 이러다 저러다 보니 경주역에 도착. 테디베어 신라곰들이 우리를 반기고 아직도 안내센터가 운영하고 있어서 좀 다행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