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소청년
Posts
82 posts
2009년의 유럽, 프랑스 두번째 사진들
몽마르뜨 하면 나에게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다름이 아닌 흑인팔찌단이다. 이름도 참 웃기지만 몽마르뜨 성당에 올라가는 길은 두 갈래가 있는데 양 쪽 다 흑인 친구들이 알록달록한 실팔찌를 들고 서있다. 재밌는 건 이들은 설득이 아니라 이 팔찌를 강제착용 시킨다는거. 팔찌가 팔목에 붙는순간 사야된다는 거. 가격은 누진제다. 돈많으면 많은만큼 내야함. 워낙 악명이 높지만 나름 몽마르뜨의 명물이 된 것 같기도 하다. 주로 약해보이는 캐릭터들이 붙잡혀서 이걸 사게 된다. 난 나름 강하게 뿌리치고 가서 구매하진 않음. 몽마르뜨 올라가는 언덕길은 이런저런 상점들이 많이 자리하고 있다. 기념상품들도 많이 팔고. 몽마르뜨 가는 언덕과 몽마르뜨에서. 날씨가 엄청나게 좋았지만 더웠다. 신기하게 유럽에서 타면 피부색깔이 약

2009년의 유럽, 프랑스 첫번째 사진들
난 해저터널이라고 하면 과학상상화에서나 나오는 투명 강화유리로 둘려싸여 있고, 온갖 해양생물들을 다 볼 수 있는 그런 터널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현실은 그냥 깜깜한 차량용터널과 다를바가 없더라. 난 사실 유로스타를 타고 프랑스로 넘어갈 때 엄청난 기대를 했는데 그냥 잠좀 자고 일어나니 프랑스라고 하더라. 나라를 넘어가는 게, 바다를 건너는 게 이렇게 순식간에 일어나다니 하고 놀랐던 기억이 난다. 첫날은 짐도 풀기 전에 노틀담 성당을 구경. 센 강은 무쟈게 더러웠다. 런던에서 본 템즈강 역시 무쟈게 더러웠는데 한국의 한강이 얼마나 깨끗한지 다시한 번 느꼈다. 근데 해가 지고 밤을 맞은 세느강과 템즈강은 완전히 다른 강이 된다. 로맨틱하다고 해야하나, 유럽의 기운이 풀풀 난다. 날이 엄청 더웠던 기억이 난다.

2009년의 유럽, 영국 두번째 사진들
영국 도착 첫날인가? 기억이 안나는 날이네. 우리가 묵었던 지역인 Vauxhall 이었다. 민박이름까지는 기억이 안나네. 게이들이 많은 동네라는 설명을 해주셨다는. 민박 아줌마가. 전세계에 있는 게이들의 양은 똑같을텐데 유독 유럽쪽엔 게이들이 눈에 많이 띄는듯. 사회적 시선이 달라서겠지. 항상 표지판, 이정표 사진은 뭔가 이쁘다. 막상 찍어놓고 보면 어디인지 잘 모를 때도 많지만. 이 사진이 대표적임. 대영박물관 근처로 추측된다. 공짜라서 참 좋았었다는. 대영박물관 앞의 사자에서도 사진도 많이 찍고 했는데 다 어디로갔는지 찾을수가 없다. 내 사진들... 소호 어디였던 것 같은데 스타들의 손바닥들이 바닥에 잔뜩 위치하고 있다. 사진은 Jude Law의 것인듯. 우리 손크기 비슷함. 길을 걷고 있는데 왠

2009년의 유럽, 영국 첫번째 사진들
자그마치 4년전이 되어버린 2009년의 유럽여행. 일기도 열심히 썼었고 사진도 2000장 가까이 찍었던 것 같지만 이래저래 관리를 안한 턱에 쓸데없는 사진들만 남아버렸다. 3월 독일로 떠나기 전에 이제까지 있었던 여행들을 정리해놓고 떠나고싶은 생각이 많이 든다. 이제까지 밀렸던 일들을 다 해야 앞으로 오는 일들을 좀더 마음놓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여행집을 보면서 자세히 쓰기는 이미 미국여행 했던거 쓰기도 너무 힘들고. 간단히 사진만 올려서 심심할 때 볼 수 있게 만들어 놓으려고 한다. 런던 도착 날로 기억한다. 이때만 해도 안경을 잘 안쓰고 다녔음. 학교에서 지원받아 같이 떠난 여행이라, 조가 짜여지고 조 형들과 같이 다녔다. 옆은 지금은 삼성맨인 기현이형. 연락을 안하고 지낸지 꽤 됐네. 런던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 단순히 아름다운 영상미의 동화적인 영화라고 보기에는 너무 심오한 철학을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하다. * 마지막에 파이가 들려주는 2가지 이야기에서 뭔가 꺼림칙한 것이 느껴졌었다. 주방장,선원,엄마의 이야기를 꾸며내는데 있어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감정을 이입해서 들려줄 수 있었을까? 그리고 왜 그 이야기에서는 파이가 호랑이로 대입되었는데, '파이'라는 존재는 사라졌는가. * 이렇게 생각해보면 루트님의 블로그 blog.naver.com/aciiacpark/100175441013 에서 이야기한 것이 이해가 된다. 이 분은 좀 과도하게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 결국 사람의 종교에 대한 믿음에 대한 이야기인 것 같다. 아이들이 꺄르르르 하면서 와서 보기에도 좋지만, 숨겨진 주제는 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