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별은 초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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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posts올란도 방문 감상 몇 가지
그냥 생각나는 것 몇 가지만. 1. 이 지역은 UBER나 LYFT 등 대안택시(이거 공유경제 아니다)가 어마어마하게 싸다. 숙소에서 올란도 공항까지 13마일 = 약 20킬로미터의 요금이 $16 나왔다. 우리 돈 2만원이라고 생각해도 싸고, 미국 택시비 비교하면 1/3 정도나 될까 싶다. 올랜도의 우버와 리프트의 가격은 정말 죽을 정도로 싸다. 물론 죽는 건 승객이 아니라 기사다;;; 근데 막상 기사들도 그렇게 죽는 것처럼 보이지 않았다. 2. 미국에 와보면 거리에 장애인이 많다. 눈치가 심히 부족한 사람도 얼마간 생활하면 미국에 장애인이 많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여건이 잘 되어 있어서 장애인이 집에만 있지 않고 돌아다닌다는 것을 알아차린다. 대중교통수단이 알뜰하게 장애인을 챙겨주고 다른 승객이 기다리
보스턴 관광일기 - 맥주공장 방문기
1. 마누라와 함께 월요일 아침에 보스턴 태생의 맥주인 사무엘 아담스 공장 견학 투어를 가기로 했다. 술공장 투어를 가면 술을 줄텐데 월요일 아침이 과연 그런 관광을 하기에 적절한 시점일까? 에 대하여 잠시 생각하다가, 대단히 적절한 시점이라고 합의한 다음 이동을 시작했다. 내가 사는 교외의 주택단지에서 버스를 타고 약 20분 이동하면 흑인 및 저소득층 거주지인 Jamaica Plain 이 나온다. 이 동네로 가까워질수록 동네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기 시작한다. 거리는 허름해지고, 오가는 사람들은 추레해진다. 어떤 여행책자에서는 보스턴은 모두 안전한 곳이지만 자마이카 플레인만은 피하라고 권하기도 한다. 어떤 커뮤니티 사이트의 기록에는 대낮부터 약에 취해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있는, 보스턴 속의 뉴욕 빈민가 같
제부도 가족여행
1. 냉면이는 언젠가 어느날부터 제도주를 가고 싶다고 종종 말했다. 제도주가 제주도라는 사실은 몇 달이 지나고서야 알았다. 제주도를 딱히 싫어하진 않지만 같은 돈이면 해외를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냉면이는 아직 제주도를 가본 적이 없으나 이번에는 제주도 비슷한 제부도를 가기로 했다. 이번 여행에는 (빌려온?) 강아지 한 마리를 데려가기로 했다. 2. 1시간 걸리는 거리는 2시간 운전해서 간다는 역사와 전통에 따라, 약 2시간에 걸쳐 제부도에 진입했다. 펜션에서 짐이라도 풀으려고 했는데, 갯벌체험장을 다녀오라고 한다. 펜션마다 앞마당이 갯벌인줄 알았더니, 제부도 전체에 넓직한 갯벌체험장이 따로 있는 구조더라. 데려간 멍멍이가 진흙에서 갑자기 비비기 놀이를 시작했다 ;

코타키나발루 가족여행 (2)
섬 여행 . 코타키나발루에서 물놀이를 하려면 가까운 섬으로 나가야 한다. 유명한 것이 SAPI 사피섬이다. 부두에서 스피드보트를 타고 10분이나 20분정도 가면 있는 섬인데... 스피드보트는 10명 타면 꽉 차는 작은 배이고, 정말 빠르기는 한데, 창문없는 시내버스를 타고 비포장도로를 전력질주하는 느낌이다. 5분 정도는 이힉 디힉 해가면서 신나는데, 타다보면 서서히 내공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 마누칸섬과 사피섬, 2개 섬을 방문하는 표를 끊고 도착하는데 날씨가 심상찮다. 심한 바람이 불고 멀리 바다가 뿌옇게 바뀌는가 싶더니 폭우 시작. 사진에 빗줄기 이렇게 찍히기 쉬운 일이 아닐텐데;;; 그나마 조금 갠 것이 이 정도 ;

코타키나발루 - 가족여행(1)
진에어를 타고 갔다. 저녁 여섯시에 출발한 비행기가 밤 열한시에 도착했다. 잠든 여섯살 김냉면 여사를 안고 기나긴 통관절차를 거쳐서 ;; 팔이 빠질 듯한 머나먼 길을 걸어간 후에 택시를 탑승했다. 택시 카운터에서 원하는 목적지를 말하고 표를 구입한 뒤, 표를 기사에게 내밀고 택시를 타는 시스템이다. 택시 기사의 바가지 등을 우려해서 만드는 시스템일텐데, 사실 내가 경험해본 말레이지아는 아주 정직한 나라라서 이런 류의 외국인 바가지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숙소는 마눌님께서 아고다를 통해 예약한 호라이즌인가 뭔가 하는 호텔. 비행과 냉면양 운반 등으로 혼수상태로 쓰러져 자고, 아침이 되었다. 창문을 열어보니 바깥으로 코타키나발루 바다가 보이는데, 뭐랄까, 시원하게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좋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