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별은 초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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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의 중국의 편의점

언젠가의 중국의 편의점

찬별은 초식동물|2014년 12월 14일

해외여행 때에는 가급적 현지의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하지만, 때로는 맥도널드를 먹어야 하는 상황도 있고, 때로는 편의점 음식을 먹어야 할 상황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런 체인점을 들어갔을 때, 내가 알고 기대하던 '글로벌 표준'과 꽤 많이 달라서 당황하거나 신기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튼 자기 나라에 맞게 진화하기 마련이니까요. 2006년 중국 여행을 가서, 소주의 숙소에 도착해서 근처 편의점을 들렀습니다. 가장 당황한 것은 코를 찌르는 냄새였습니다. 일본 편의점이 어묵을 팔고 한국 편의점이 호빵을 팔듯이 중국 편의점은 향신장에 조린 계란을 팔고 있는데, 바로 그 냄새가 가게 안을 가득 채울 정도로 지독했습니다. 중국인들은 향기로운 음식냄새로 여기는지 아니면 그냥 그러려니 무감각한지 모르겠더군요.

베트남, 어느 오후의 커피

베트남, 어느 오후의 커피

찬별은 초식동물|2014년 12월 14일

모님 덕택에 오랜만에 옛날 여행사진들을 뒤지다. 여행의 기억은 선명하고 생명력이 길다. 다낭을 간 것은 냉면이가 뱃속에서 나오기 직전. 그러니까 만으로 사년하고도 오륙개월 전이다. 오 년전의 방문이 불과 몇달 전의 방문인 것처럼 지금도 선명하고 생생하다. 그런데 다낭과 호이안의 여행은 참 희안하다. 내가 엊그제 그곳을 다녀온 것처럼 선명하면서, 동시에 사진 하나하나를 들여다보면 도대체 이런 곳도 다녀왔나? 하는 생각이 든다. 뭐랄까. 엊그제 다녀온 시장에서 무작위로 사진을 수십장이나 찍고, 그 사진들을 조용히 다시 들여다보면서 낯설어하는 듯한 느낌이다. 대체 이런 사진들을 보자면, 내가 이 사진을 언제 찍었는지도 모르겠고 왜 찍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가

호이안 몇 장 - 임시

호이안 몇 장 - 임시

찬별은 초식동물|2014년 12월 13일

호이안의 절 이었는데 절 이름은... ;;; 호이안 시장 수제구두의 거리;;;

후쿠오카 오전산책

후쿠오카 오전산책

찬별은 초식동물|2014년 12월 7일

숙소에서 내려다본 하카타 철도역. 관광객으로 보이는 제삼세계 젊은이들이 산보를 나가는 듯. 하카타역에서 10분도 안 걸었는데 이렇게 깨끗하고 한가한 부심지가 나온다. 후쿠오카가 인구 100만이라고 하지만, 도로의 폭이 좁고 사람도 많지 않은 느낌이다. 차가 꽤 많이 다니는 곳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전주보다 더 도로가 한산하다. 후쿠오카에는 특히 '절' 이 여기저기 많았다. 꽤 너른 마당에는 꼭 차가 한 대씩 서있고, 도심 한 복판에 있어서, 경건하고 성스러운 느낌은 들지 않는다. 불교당은 아닌 것 같았고... 신도인가? 아기 고양이 세 마리가 정말 한가롭게 꾹꾹이를 해가며 놀고 있었다. 암만 고양이가 지 몸 지가 씻어가면서 깨끗하게

후쿠오카

후쿠오카

찬별은 초식동물|2014년 12월 7일

후쿠오카 공항에서 내려, 버스를 타고 불과 20분 정도면 하카타 시내에 도착한다. 그것도 차가 막혀서 20분이지, 실제 쌩쌩 달렸다면 5분이면 도착할 느낌이었다. 하카타와 후쿠오카의 관계를 위키에서 찾아보니, 원래는 다른 도시였다가 합병되었다고 한다. 합병 당시 후쿠오카의 인구와 하카타의 인구가 거의 엇비슷하게 3만이 조금 안되는 인구였는데, 투표에 의해 후쿠오카라는 이름으로 통합되었으나 당시에 있던 기차역, 항구 등의 주요 시설에는 하카타라는 이름을 남기는 조건이었다고. (공항은 하카타 공항이 아닌 후쿠오카 공항...) 여행객들의 목표 지점은 둘 중 하나. 하카타역앞 아니면 덴진 시내. 하카타는 명동 느낌, 덴진은 강남 느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