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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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 포기 북유럽 선택

운수 좋은 날|2017년 3월 1일

앞으로도 다시 오지 않을 황금 연휴.9월 말에서 10월 초까지.고민이 되게 많았다. 쿠바는 최근에 가고 싶어진 곳.북유럽은 작년 여름 휴가 때 스위스에서 돌아오면서 막연히 염두에 둔 곳.구할 수 있는 가이드북은 다 구해서 봤다.언제나 하나의 선택은 다른 하나의 포기를 의미한다. 결국에는 북유럽으로 정했다.아이슬란드까지는 힘들 거 같고.특히 가장 가고 싶은 곳은 스웨덴의 스톡홀름.핀란드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기계적으로 일정을 쪼개지는 않기로 했다.야간 배를 타면 숙박도 해결할 수 있다니 흥미가 생긴다.열차, 배, 비행기. 반년이나 남았지만 벌써부터 설렌다.하긴 이런 설렘이 여행의 가장 큰 매력이지.

그들의 결혼식

그들의 결혼식

운수 좋은 날|2017년 2월 19일

거기에 그대로 있었다. 성 마가렛 성당.트램에서 내리면 바로 보일 정도.저녁에 갔으면 그들이 결혼식을 올리던 분위기가 났겠지만.이것으로도 좋았다. 성당으로 올라가기 전에 있는 공중전화.외형은 바뀌었지만.역시나 그대로 있었다.여기서 삐삐로 온 음성을 확인하던. 영화의 교훈.'여자를 버리고 가면 천벌을 받는다.' 맨 처음 이 영화를 봤던 국민학생 시절로 돌아간 기분이었다.

그녀가 뛰던 도로에서

그녀가 뛰던 도로에서

운수 좋은 날|2017년 2월 12일

야경이 잘 보이는 곳.맛집이 즐비한 곳.내가 가고 싶었던 곳은 아니었다. 어쩌면 처음이자 마지막일지 모르는 홍콩 여행에서 가장 가고 싶었던 곳.웨딩드레스 차림으로 그녀가 마지막으로 달리던. 꼬꼬마였던 내가 20년이 훨씬 지나서야 여기에 섰다.비록 그녀는 새벽에 이곳을 지나쳤지만. 아직도 내 마음 속에 그녀는 달리고 있다.

이제 4자리 남았다

운수 좋은 날|2016년 12월 26일

연말이 되어서야 겨우 기쁜 소식 하나.해커 재계약.일단 두 자리 승수 가능한 선발투수 1명 확보. 그러나 비어 있는 선발 자리 넷.마산예수를 포기하면서까지 데려오려는 외인 투수도 궁금하고.어느 영건이 선발 자리를 차지할지도 궁금하다. 2016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올해가 가기 전에 또 좋은 소식이 이어지길 바란다.

구성이 있어야 목표가 생기지

운수 좋은 날|2016년 12월 17일

우승 후보였던 팀.결승까지 갔던 팀. 그러나 내년 시즌에 대한 목표조차 세울 수가 없다.선수 구성이 되어야 목표치를 잡지.선발진이 확정된 것이 하나도 없기에.이러기도 쉽지가 않은데.2017년이 진정한 시험대가 될 거 같다.투수진은 영건들이 크는 맛으로 대신해야겠고.털보가 나간 타선도 약해 보인다. 좋은 외국인 선수가 왔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가을에 야구를 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