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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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단을 내릴 시간

운수 좋은 날|2022년 5월 10일

164억을 쓰고 내년 구상을 하게 생겼네.이 정도면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닌가. 선수에게 부담을 주기 싫다면서 인터뷰로 부담을 주는 감독.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거나 다름이 없는 투수코치.데이터에 빠삭하다더니 트레이드, 외국인 선수 영입 모두 실패로 굳어지는 단장. 창단 이래 처음이다.연속으로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가 보이는 분위기.전임 감독이 지금의 승률보다 높았음에도 사임이었는데. 또 언제 어디가 다칠지 모르는 상상 속의 투수를 기다리다가 시간만 허비하게 생겼네.현실을 직시하라. 과거의 기억과 감정은 희미해지는 건가.창단 후 첫 꼴찌를 하던 2018년에도 이 정도로 화가 나지는 않았는데.

다행이다 싶다

운수 좋은 날|2021년 12월 24일

작년에 우승을 하고.올해 주축 멤버들이 제대로 사고를 쳐서 시즌을 말아먹고.현타나 진절머리가 날 법도 한데.박건우, 손아섭 영입이라니. 태어나서 모기업의 게임은 해 본 적이 없는데.지금이라도 뭐 하나 현질이라도 해 줘야 하나. 새 유니폼이 나오면 그것부터 하나 사자. 크리스마스 이브에 좋은 선물 받았네.

담담한 척

운수 좋은 날|2021년 12월 23일

원래의 소속팀에서 끝까지 뛴다면 영구결번까지 가능했을 선수들을 영입해서 '큰손'이라고 불린 구단이.정작 창단 때부터 같이한, 대놓고 프랜차이즈라고 밀었던 선수와 계약에 실패했다.극단적으로 상상했을 때 구단 운영이 어려워 자팀의 선수들을 현금 트레이드를 하더라도 유일하게 안고 죽어야 할 선수라면 고민도 없이 꼽았을 선수.그러나 내년부터 낯선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은 상대팀의 선수로 만나게 됐다. '시간'이 모든 걸 해결해 주진 않지만 나의 감정, 생각을 해소해 주기는 하더라.'확정적'이라는 기사를 진작에 접하고서.대체재로 또다른 대형 선수를 영입한 것을 보고서. 이제서야 남의 이야기라고 여기던 명언을 떠올리며 자기 위안을 삼는다.'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계획대로 되는 건 별로 없다지만 발빠르게 대

근래에 가장 재밌는 스토브리그구나

운수 좋은 날|2021년 12월 19일

남의 집 불구경이 재밌다고 하는데.우리 집에도 불이 났음에도.재밌다. '확정적'이라는 기사는 쏟아지나 '오피셜'이 뜨지 않는 상황도 있고.팀의 레전드이나 지금은 온갖 비판을 받는 선수도 있고. 시즌 중에는 야구 관련 기사를 본 적이 드문데.겨울이 되니 매일같이 기사를 찾아 본다. 그나저나 나성범은 나중에 지도자나 프런트가 아닌 에이전트 차리면 잘하겠네.

이런 기분이구나

운수 좋은 날|2020년 11월 24일

정규 시즌 우승 때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었다.어차피 프로야구는 한국시리즈 우승이 진정한 우승이니까. 한번도 느낀 적이 없는 응원 팀의 우승.오늘에서야.그 감정을 알았다. 그저 기쁘고 즐겁다라는 감정과는 다르게.찡하기도 하고.선수들이 대견하기도 하고. 코로나로 인해 올해 직관은 겨우 2경기인 게 무척이나 아쉽네.대신에.우승 기념 상품은 모조리 살 생각이다.그래도 nc소프트의 게임은 할 것 같지가 않네. 오늘 잠은 제대로 잘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