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Posts
128 posts집안부터 어떻게
1년이라면 길면 길 수도 있고 짧다면 짧을 수도 있는 기간이다. 누가 그랬지.'아름다운 시작보다 아름다운 끝을 택하라.'그러나 응원팀의 한 시즌의 끝은 아름답지 않았다.단순히 우승 실패라서가 아니라.시즌 후반기부터 계속 시끄러웠기에.팀 존재 여부조차 불투명하다고 여겼다. 그러다가 시간이 지나서 지금은 스토브리그.항상 원하던 좌완 선발.3명이라면 무더기가 맞다.무더기로 나와서 무조건 1명은 잡자고 하지만.상당히 비관적이다.작년 박석민의 영입도 구단 자금력에 비해서 무리했다고 보기에. 털보는 일본이나 미국으로 간다고 보고.부실한 선발진으로 가을야구에는 턱걸이를 할까?역시나 방망이는 믿을 것이 못 된다. 집안부터 돌아보자.용덕한, 조영훈을 말하는 게 아니다.
멘탈 회복 중
우승은 생각도 하지 않았지만.한국시리즈에서 단 1승도 하지 못하다니.무기력 그 자체.그래도 며칠 지났다고 아주 조금 나아졌다. 감독의 임기가 만료란다.현재의 감독 성향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서.구단은 재계약 의지가 있는 거 같은데. 1군 진입 첫 해를 제외하고 매년 가을에 야구를 한 것만으로도 대단한 건 확실하다.또 한국시리즈에 갈 수 있을까?
창단 첫 한국시리즈 진출
드디어 응원팀이 결승전에 올라가는 모습을 보는구나. 고무적인 것은 3차전까지 꽉꽉 막혔던 타선이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것.물론 베어스의 판타스틱4를 상대할 것을 상상하면 현기증이 나지만. 그래도 업셋당하지 않고 최초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팀에게 박수. 짝짝짝.아쉬운 건 마산 경기가 주중이라 가기가 힘들 거 같다. 우리 공룡들, 장하다.
1년도 되지 않아 또 가게 될 줄은
내년 5월이 징검다리 연휴라서.일본을 제외한 곳을 가려고 했다.5월, 10월 나눠서 북유럽을 막연하게 생각했는데. 어머니.유럽 가는 게 소원이라시던.가장 큰 소원은 아들래미의 결혼이겠지만.그것만은 제발...그래서 슬쩍 말씀을 드렸다.유럽 중 내가 유일하게 다녀왔던 스위스를 같이 가시겠냐고.여쭙기만 했는데 엄청 좋아하시더라. 며칠 뒤에 항공권을 끊었다.이번 휴가 때의 항공권 1매 가격으로 2매를 구입할 수 있었다. ^^;숙소야 천천히 알아 보고. 어머니는 가이드북은 보기 불편하시다고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스위스편만 계속 보실 거란다. ㅎㅎ;융프라우, 루체른은 꼭 가시고 싶다네. 나이 50세가 되기 전에는 다시 갈 일이 없을 거라고 여겼던 곳을.6개월만 있으면 또 가게 되는구나. 어슬프게라도 다녀왔던
왜 나만
행복해지기가 아니라 불행하지 않기 위해서 피해야 할 말 중의 하나. 왜 나만 이런 것이지? 가을야구에 초대를 받은 팀이든 그렇지 않은 팀이든 훈훈한 하루였다.트윈스의 레전드 이상훈의 시구와 이글스의 끝내기, 와이번스 전병두 은퇴식. 그러나 경기조차 없었지만 훈훈함과는 거리가 먼 팀이 하나 있었으니.1년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지만.실망감과 배신감의 1년이다.성적과는 별개로.이대로는 가을야구 결과를 떠나서 구단 존재 여부조차 의문이다. 그래도.그래도.사랑한다. 공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