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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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posts아라비아의 로렌스, 1962
그랜드 케니언이나 나이아가라 폭포 같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대자연 속 풍광을 눈앞에서 직접 목도하게 될 때, 사람은 겸허한 태도가 된다고들 말한다. 이 거대한 규모 앞에서 나란 인간은 한낱 미물일 뿐이구나-라는 데에서 오는 깨달음. 에서는 그 거대함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사막이고, 그 미물이 로렌스다. 다만 로렌스도 그 사막을 목도하고 바로 깨우침을 얻은 건 아니었다. 그는 오히려 언뜻 오만해지기 까지 했다. 이 광활하고 아름다운 사막의 운명이, 온전히 내게 달려있구나. 내가 이 모든 역사의 흐름을 한 번에 좌지우지할 수 있구나. 그러나 영화의 결말에 이르러 로렌스는 결국 깨닫는다. 아라비아의 영웅이자 선지자인 줄 알았던 나조차도, 알고보면 전역 당해 고향인 영국땅으로 돌아가게
카피캣, 1995
밤을 물들이는 연쇄 살인이 벌어진다. 처음엔 20대의 젊은 여성들만을 타겟으로 하는 것처럼 보였던 연쇄 살인. 하지만 살인이 계속될 수록 피해자들의 범주는 더 넓어지고 방식은 더 과격 해진다. 그나마 각 개별 사건들의 공통점은, 테드 번디처럼 일종의 스타가 되어버린 예전의 연쇄 살인범들 수법을 그대로 모사하고 있다는 것 정도.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합치는 건 강력반의 홍일점 형사 엠제이와 저명한 범죄심리학 교수 헬렌이다. 자아도취적인 연쇄 살인범, 그리고 그를 추적하는 형사 또는 탐정의 이야기. 이미 다 알겠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세고 셌다. 특히 이 영화가 만들어지던 시점인 1990년대에는 더더욱 그랬다. 심지어 이 영화가 개봉 되었던 1995년이 데이비드 핀쳐의 바로 그
피라미드의 공포, 1985
셜록 홈즈의 모험들은 그동안 참으로 많이 변주되어 왔다. 당장 최근만 해도 오이 같이 생긴 셜록 홈즈가 SNS를 활용해 현대 런던의 거리를 뛰어다니며 사건을 해결했던 바가 있고, 또 당장 철갑옷을 둘러도 이상하지 않게 생긴 셜록 홈즈가 영춘권을 구사하며 악당들을 직접 두드려 패고 다녔던 적 역시 있지. 셜록 홈즈가 트위터를 하고 영춘권을 전공한 시대, 그렇다면 어린 꼬꼬마 셜록 홈즈도 하나쯤 있을 법하지 않은가. 는 그렇게 어린 셜록 홈즈와 그의 동급생 왓슨을 등용한 미스테리 모험물로써 만들어졌다. 그들은 학교 기숙사에서 첫 만남을 가지고, 이후 함께 학교 생활을 해나가며, 나중엔 교내와 교외 모두에서 발생한 연쇄 살인 사건을 해결키 위해 동분서주한다. 여기서 셜록이 여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