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루 씨,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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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외치고 싶어해
아노하나 제작진의 오리지날 극장판 애니메이션 코코사케, 라고 해도 그냥 나가이 + 오카다 콤비라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스토리는 오카다 마리치고는 무난하고 라이트합니다. 지금까지 맡았던 작품 중에서 가장 라이트한 편. (나기아스보다 더 라이트하다고 하면 와닿으려나요?) 적당한 관계, 적당한 갈등, 적당한 진행 그리고 소소한 반전. 대충 이정도입니다. 무난하게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죠. 근데 누가 오카다 마리 아니랄까봐 어느 정도 섹슈얼 요소는 들어가있습니다. 그렇게까지 노골적이진 않지만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 생각하면 꽤나 진한 요소들. 일단 마음에 드는 건 역시나 클라이막스. 그리고 명확한 주제의식과 그에 대한 표현 정도겠네요. 다만 단점도 명확한 작품

다가시카시 끝
잘 만든 노잼이란 이런 걸 이야기하겠죠. 사실 이건 원작부터가 어쩔 수가 없어요. 분명 그럭저럭 재미있는 편이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코믹스이기 때문이고 애니화는 좀 많이 미묘하거든요. 보통 이런 원작의 애니는 둘 중 하나거든요. 잘 만들면 학생회임원들이고 못 만들면 디프래그고. 중간은...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그리고 소재도 많긴 해도 차라리 강렬하게 숏으로 치고 빠졌어야 했는데 20분 짜리로 만든 것도 패착. 거기에 제작진은 이 만화의 재미원천을 잘 이해하지 못한 건지 의도적으로 바꿔버린 건지 상당히 심심하게 만들어놨습니다. 원작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이 만화가 우스타 쿄스케의 작품, 특히 삐리리 불어봐 재규어의 영향을 엄청 심하게 받은터라 그쪽으로 살려야 하는데

쇼와겐로쿠 라쿠고 신쥬 끝
지금 트렌드에서 엄청 벗어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2기가 결정될 정도로 '작품성' 하나만으로 승부를 걸었고 그 승부에서 대승리한 요즘 보기 드문 작품이었습니다. 쇼와겐로쿠 시대 그리고 라쿠고. 둘 다 외국인에게는 정말 낯설은 소재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소재 활용은 말할 필요도 없고 오히려 드라마로 만들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 작품의 완성도는 남다릅니다. 두 사람의 일대기를 이렇게까지 잘 표현할 수 있을까요? 명작 근대소설의 느낌이 강한데 원작이 코믹스라는 게 참 대단합니다. 그리고 역시 이 작품에서 가장 빠질 수 없는 건 성우들의 연기겠죠. 무려 라쿠고를 풀로 연기해야 하는데 주연을 맡은 이시다 아키라, 야마데라 코이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