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물길, 그리고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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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엠립 톤레삽 호수

시엠립 톤레삽 호수

시엠립 여행 셋째날은 톤레삽 호수로 떠났다.가이드인 Mr. Ratana가 차를 가지고 우리를 데리러 왔다.우리는 호텔에서 그 차를 타고 30여 분을 달려 호수에 도착했다.호수에 도착하는 과정에서 캄보디아 시골 풍경을 보니 우리의 6, 70년대 옛모습이 떠올랐다.배를 타려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입구 앞에는 이러한 모습의 탑이 놓여 있다. 캄보디아에 와서 보면 많은 집이나 가게가 집 앞에 이런 탑을 둔 곳이 많았다. 안으로 들어가니 제대로 얻어 먹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바닥에서 힘겹게 기어다니고 있었으나 누구 하나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스러워 보였다. 마침내 표를 끊고 우리 일행 수에 맞게 작은 배를 타러 갔다. 배를 타러 가는 입구에는 승객을 환영하는

담양 소쇄원

담양 소쇄원

이번 담양여행의 마지막으로 들른 곳은 소쇄원이다.소쇄원의 '소쇄'는 맑고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소쇄원은 조선중기 양산보가 조성한 개인정원이다. 양산보는 스승인 조광조가 기묘사화(1519)로 능주에 유배되고 사사되지 고향인 창암촌에 돌아와 소쇄원을 조성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물론 당대에 끝나지 않고 아들과 손자에 걸쳐 완성되어 현재까지 잘 관리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도 10월 31일까지 공사 중이라며 관람구역을 제한하여, 핵심구역을 멀리서 봐야만 해서 아쉬웠다. 다만 입장료를 받지 않아서 그를 위안으로 삼았다. 2011년 1월에 들렀을 때는 눈에 덮혀 있었는데, 이번에는 단풍이 든 나무에 둘러싸여 있었다.겨울에 방문했을 때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좋았는데, 담장을 옆에 끼고 돌아서 제월당과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메타세쿼이아길은 담양의 또다른 명소이다.메타세쿼이아길이 담양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남이섬에도 있고, 전라북도 진안에도 있고, 여러 군데 있다.그래도 담양에 왔는데, 메타세쿼이아길을 그냥 제외하고 갈 수는 없다 생각이 들어 잠시 들러봤다. 입장료를 받는다. 개인 2천 원이다.큰 길이 생기면서 메타세쿼이아길은 도로로서 기능은 없어지고, 관광객을 위한 산책길이 되었다.안내책자에 보니, 3개 구간 총 2.1km에 걸쳐 40년생 총 487그루가 있다고 한다.주변에 메타프로방스 등 볼거리가 있다. 시간이 없다 보니 여기저기 살펴보지는 못하고, 매표소 앞에서 사진만 찍고 왔다.예전에는 메타세쿼이아길 근처에 있는 추성로를 달밤에 걸으며 그야말로 우리만 오붓하게 즐길 수 있었는데,이번에는 주말에 오니 제법 사람들이

담양 죽녹원

담양 죽녹원

2011년 1월에 죽녹원을 방문하고, 이번에 재방문했다.물론 8월에도 담양에 오긴 했으나, 죽녹원을 방문하지 않고 그 옆에 있는 삼다리 대숲에 갔었다.2011년에 방문할 때는 겨울이었는데, 이번에는 늦가을이라 주변의 빛깔이 달랐다. 죽녹원 입구는 홍살문과 비슷한 녹살문(?)이다. 그 양 옆에 있는 대나무는 가느다란 대나무들이다. 이 문을 지나면 매표소가 나오고, 매표소(입장료 개인 3천 원)를 지나 오른편으로 가면 봉황루가 나온다. 봉황루에서 영산강과 관림제방을 내려다보면 멋진 경치가 보인다. 아래 사진은 봉황루에서 나오면서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대나무 숲을 찍은 것이다. 시원한 느낌이다. 이 대나무 숲을 지나서 30여 미터 더 가면 본격적으로 대숲길이 시작된다. 흙길 양옆으로 대나무가 빽빽하게

시엠립 Siem Reap 여행 둘째날 앙코르 와트 Angkor Wat

시엠립 Siem Reap 여행 둘째날 앙코르 와트 Angkor Wat

점심 식사를 Khmer Village에서 한 후에 앙코르 와트 관람을 시작했다.앙코르 와트는 12세기 초에 건축되었는데, 처음에는 힌두교 사원으로 이용되었으나 나중에 불교 사원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앙코르 와트의 탑들의 형상이 캄보디아 국기에 들어가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고 여러 사원 중 잘 보존되어 있는 편이다.정오에서 한참을 지나 관람을 하러 갔으니 새벽에 일출을 보러 가던 때와는 다른 느낌을 주었다.그래서 새벽과는 달리 여유롭고 새로운 마음으로 많은 곳을 살펴보았다.먼저 주차장 쪽에서 가면서 보이는 가장 바깥의 모습이다. 큰 규모의 해자가 있다. 이 해자를 임시로 설치된 뜬다리를 건너오면 사원 입구의 잔디밭이 이어지고, 잔디밭 중앙에 왕이 출입하던 출입구가 있다. 총 5개의 출입구가 있는데, 왕만